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 제보팀장을 운영 중인 더에이아이미디어는 6월 24일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편집자주]
NZSI INDEX는 왜곡된 시장 정보에서 벗어나, 개인 투자자를 위한 공정하고 실질적인 투자 기준을 제시합니다. NZSI INDEX에는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자본시장의 가능성이 담겨 있습니다.
★ 지수변경 : 1,000을 기준으로 종목 기여도 동일 반영
★ 기 준 가 : 2024. 12. 20 / 1차 개편 : 2025. 04. 01
★ 평가기준 : 20개 종목 X 5개 항목 (건전성, 안전성, 성장성, 위험도, 기대값) X 10등급 (A3 ~ D)
2025년 6월 24일, 한국 증시는 전일의 조정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고 강한 상승세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96% 오른 3,103.64를 기록하며 3,100선을 단숨에 돌파했고, 코스닥 지수 역시 2.06% 상승한 800.93으로 마감되며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800선을 재차 상향 돌파했다. 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 속에서 강력한 반등 흐름을 보였다.
이날 거래대금은 코스피 10조 5천억 원, 코스닥 7조 원으로 전일보다 다소 늘어난 가운데, 시가총액은 코스피 2,522조 원, 코스닥 408조 원으로 모두 증가했다. 특히 시총 상위 대형주는 물론 중소형주 전반에 걸쳐 매수세가 확산되며 전 시장이 고르게 반등한 점이 눈에 띄었다.
한편, 글로벌 증시 역시 중동 리스크 완화와 경제지표 개선 기대감 속에서 강세를 이어갔다.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19% 오른 43,089.02포인트, 나스닥 종합지수는 1.43% 상승한 19,912.53포인트로 각각 마감되며 사상 최고치에 다시 근접했다.
NZSI INDEX 또한 이날 2.52% 급등한 1,188.28포인트로 마감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수 도입 이후 누적 성과를 살펴보면, 한국 시장에 편입된 6개 종목은 평균 38.08% 상승했고, 글로벌 증시에 포함된 14개 종목은 평균 10.58% 상승에 그쳐 한국 시장의 초과성과는 여전히 지속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번 증시 상승의 핵심 배경으로는 이란-이스라엘 간 극적인 휴전 합의 이후 글로벌 긴장 완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제 유가의 안정세와 맞물려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된 점이 꼽힌다. 특히 미국 내 소비심리 지표가 시장 기대를 웃돌면서 글로벌 경기 연착륙 가능성에 대한 신뢰가 다시 강화되고 있는 것도 주요한 긍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오늘은 기술특례 상장의 문제점에 대해 간단히 의견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2025년 기술특례 상장 제도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임계점에 도달했다. 제보팀장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술특례 제도를 통한 상장이 더 이상 혁신기업의 성장 사다리로 기능하지 못하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2.0%는 기술특례 상장의 가장 심각한 문제로 ‘무자격 기업의 난립’을 꼽았다. ‘증권사와 평가기관 간 유착 구조’라는 응답도 26.6%, ‘투자자 보호 제도 미비’는 19.3%에 달했다. 이는 기술특례 제도가 사실상 ‘공시를 활용한 투기 통로’로 전락하고 있다는 대중의 판단을 반영한다.
기술특례 제도는 ‘미래 기술력’이라는 명분으로 매출이 없는 기업에도 수천억 원의 기업가치를 부여해 상장을 허용해주는 방식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상장 이후 급등락을 반복하고, 본업과 무관한 매출 요건 충족용 사업을 벌이다 유상증자를 반복하고, 끝내는 상장폐지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최근 상장폐지된 파멥신의 사례는 이러한 구조적 결함을 여실히 보여준다. 2008년 설립된 이중항체 개발사인 파멥신은 2018년 기술특례로 코스닥에 입성했다. 그러나 2022년과 2023년, 법인세차감전계속사업손실 비율이 3년 내 2회 이상 자본의 50% 초과 손실을 충족하게 됐다.
더불어 최대주주 변경과 경영 정상화 시도에도 불구하고, 실적 회복은커녕 유상증자 철회 등 공시 번복만 반복됐다. 결국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7월 상장폐지를 결정했고, 이의신청 및 개선기간 부여 후에도 개선계획 이행은 미흡하다는 판단 하에 지난 5월 27일 최종 상장폐지를 의결했다.
올해 두 번째 상장폐지 사례도 나왔다. 바로 2018년 코스닥 상장 당시 시총 9위까지 올랐던 셀리버리다. 파킨슨병 치료제와 췌장암 치료제 등 굵직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했지만, 2022년과 2023년 재무제표에 대해 연속으로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 결국 셀리버리는 상장폐지 결정을 받고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까지 제기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기술특례 상장이 혁신의 사다리가 아닌 퇴출의 통로로 전락하는 사이, 시장은 신뢰를 잃고 있다. 한국거래소와 금융당국이 이를 방치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 기술특례 제도는 ‘상장만 되면 그만’인 면허형 상장 루트가 아니다. 제도의 목적은 기술력 있는 기업의 성장 지원이지, 주가를 띄워 투자금을 유치한 후 파산을 회피하는 방탄복이 아니다.
지금이야말로 제도의 근본적 개편이 필요한 시점이다. 산업 특성과 기술 불확실성을 고려한 평가 기준 정비, 유착 가능성을 차단하는 독립평가체계 구축, 그리고 투자자 보호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 더는 실패한 제도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 기술특례 상장은 지금 이 순간도 시장을 병들게 하고 있다.
더에이아이미디어는 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인 제보팀장과 라이브뉴스를 통해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매일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