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개항장이 청년들의 발걸음으로 한층 더 활기를 띠었다.
대학생과 유학생들이 한중 교류의 역사를 몸소 체험하고, 그 경험을 SNS를 통해 전 세계에 전한 것이다.
인천시는 12일 ‘인차이나로드: 인천 속 한중문화탐방’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음달 2일 열리는 2025 인차이나포럼 국제콘퍼런스와 연계해, 근현대 한중 교류의 중심지인 개항장 일대를 탐방하고 글로벌 도시 인천의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 20명은 한국 대학생과 중국인 유학생 중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됐으며, 역사·문화, 국제·사회, 경제·산업 등 다양한 주제로 팀을 구성해 개항장 곳곳을 둘러봤다.
탐방 후에는 인천청년문화창작소에서 영상과 사진을 공유하며 소감을 나눴다.
연세대 중국 유학생 리즈윈 씨는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한국 친구들과 교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한양대 김시연 학생은 “한중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탐방 과정에서 촬영된 사진과 영상은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유돼, 인천의 매력을 국내외로 전파했다.
강선주 시 국제협력과장은 “이번 행사는 공공외교 교육의 모범 사례”라며 “미래지향적 한중관계와 세계 초일류 도시 인천 조성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인차이나 시민아카데미, 기획칼럼, 청년 아이디어 논문 공모전, 온라인 홍보서포터즈 등 다양한 청년·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다음달 2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전환의 시대, 세계와 한중관계를 주제로 2025 인차이나포럼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