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 제보팀장을 운영 중인 더에이아이미디어는 9월 15일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편집자주]
NZSI INDEX는 왜곡된 시장 정보에서 벗어나, 개인 투자자를 위한 공정하고 실질적인 투자 기준을 제시합니다. NZSI INDEX에는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자본시장의 가능성이 담겨 있습니다.
★ 지수변경 : 1,000을 기준으로 종목 기여도 동일 반영
★ 기 준 가 : 2024. 12. 20 / 1차 개편 : 2025. 04. 01
★ 평가기준 : 20개 종목 X 5개 항목 (건전성, 안전성, 성장성, 위험도, 기대값) X 10등급 (A3 ~ D)
2025년 9월 15일, 국내 증시는 10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장의 낙관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35% 오른 3,407.31포인트로 마감하며 사상 처음으로 3,400선을 돌파했고, 코스닥 지수 역시 0.66% 상승한 852.69포인트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코스피 약 10조 9천억 원, 코스닥 약 6조 6천억 원으로 전일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시가총액은 코스피 2,785조 1천억 원, 코스닥 442조 5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상승세의 배경에는 정책 리스크 완화가 자리한다. 정부가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을 종목당 50억 원으로 유지하겠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세제 변경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이는 투자심리 회복과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이날 약 1,415억 원 규모를 순매수하며 상승세에 힘을 보탰고, 기관은 2,033억 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로봇, 지주사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고, 특히 반도체 섹터는 낸드 가격 반등 기대감과 메모리 수요 회복에 힘입어 상승 동력을 확보했다. 반면 자동차와 조선주는 무역·관세 리스크를 반영하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해외 시장은 다소 차별화된 흐름을 나타냈다.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11% 상승한 45,883.45포인트로 마감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4% 상승한 22,348.75포인트로 강세를 이어갔다. 대형 기술주들이 AI와 데이터 수요 확대 기대감 속에서 주가를 주도했다. 미국 고용 및 소비 지표의 혼조세는 연준의 금리 완화 기대를 자극해 기술주 상승에 힘을 실은 것으로 풀이된다.
공정 투자 기준형 지수 NZSI INDEX는 이날 2.16% 상승한 1,357.82포인트로 마감했다. 이 지수는 한국과 글로벌 대표 종목의 실질 수익률을 반영해 기존 시가총액 중심 지수의 한계를 보완하며 개인 투자자들에게 현실적인 투자 판단 기준을 제공한다.
도입 이후 한국 증시 대표 6개 종목은 평균 46.38% 상승, 배당을 포함한 총수익률은 49.68%에 달했다. 글로벌 대표 14개 종목은 평균31.24% 상승, 배당 포함 총수익률은 33.68%에 그쳐 한국 시장의 초과 성과가 뚜렷하게 확인됐다.
오늘은 자사주 소각 의무화에 대해 간단히 의견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자사주 소각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다. 그동안 자사주는 상장사 오너나 경영진에게 ‘보험’과 같은 수단이었다. 사업으로 벌어들인 자금을 재투자하기보다 자사주 매입에 쏟아붓고, 이를 경영권 방어나 사업 위기 시 활용해왔다. 주주총회에서 자사주의 의결권은 제한되지만, 적대적 인수·합병(M&A) 국면에선 우호 세력에 넘겨 경영권을 지켜내는 방패막이로 기능했다. 일부 기업은 상장 자체가 마지못해 이뤄진 듯, 외부 자본과 소액주주를 배척하는 수단으로 자사주를 쌓아두었고, 주주환원에는 소극적이었다. 이런 관행 속에서 기업 실적은 둔화되고, 주가는 관리되지 못한 채 제자리걸음을 이어갔다.
▷ 자금 유입과 주주환원의 결합
상황은 급변했다. 시중은행 예금금리가 2%대로 내려앉고, 부동산 시장은 대출 규제 ‘광풍’으로 얼어붙었다. 갈 곳 잃은 유동성은 주식시장으로 몰려들었고, 여기에 자사주 소각을 포함한 주주환원 강화 흐름이 맞물리며 코스피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 중이다. 실제로 올해 코스피 상승률은 40%를 넘어섰다.
자사주 소각은 단순히 장부에서 숫자를 줄이는 것이 아니다. 시장에서 해당 주식이 영구적으로 사라지면서 기존 주식의 희소성이 커지고, 주가는 자연스럽게 상향 압력을 받는다. 이른바 ‘주주 신뢰 회복의 바로미터’로 기능하는 것이다.
▷ 소액주주에게 의미 있는 변화
이제 관건은 제도적 강제력이다. 국회에서는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담은 상법 개정안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 법안이 통과된다면 그동안 대주주의 사적 이익을 지켜주던 자사주가 전체 주주에게 돌아가는 공정한 가치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무엇보다 소액주주에게는 기업 성과가 배당과 소각을 통해 직접 연결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는 단순히 주가 상승 기대를 넘어 자본시장의 투명성과 신뢰를 높이는 전환점으로 작용한다.
▷ 한국 자본시장 도약의 모멘텀
자사주 소각 의무화는 한국 자본시장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모멘텀이다. 지금까지는 일부 대기업 중심의 성장 구조 속에서 개인 투자자가 소외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소각이 제도화되면 주주환원은 선택이 아닌 기업의 책무가 되고, 이는 곧 코스피 5000을 향한 확실한 동력이 될 것이다. 기업의 자본 구조는 건전해지고, 투자자의 신뢰는 강화되며, 한국 자본시장은 글로벌 스탠더드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다.
더에이아이미디어는 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인 제보팀장과 라이브뉴스를 통해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매일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