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 백내장 수술, 결과 좌우하는 ‘이것’ 반드시 확인해야

  • 등록 2025.08.22 15: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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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안과를 찾는 환자들 가운데 노안 증상으로 내원했다가 백내장을 진단받고 수술까지 이어지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백내장 수술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시행되는 수술로 자리 잡았으며,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현 시점에서 그 수요는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전문가들은 이 수술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세 가지 핵심 요소로 환자에게 맞는 렌즈 선택, 정확한 도수 예측, 정밀한 수술을 꼽는다.

 

삼성미라클안과 천안점 서정훈 원장은 “먼저 렌즈 선택은 환자의 생활 패턴에 따라 달라진다. 독서나 스마트폰, 컴퓨터 사용이 많은 경우에는 근거리•중간거리 렌즈가, 야외활동과 운전이 잦은 경우에는 원거리 중심의 렌즈가 적합하다. 생활습관에 맞는 렌즈를 선택해야 일상에서 편리함과 선명한 시야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번째는 정확한 도수 예측이다. 첨단 생체계측 장비와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정밀한 계산이 필수적이다. 도수가 정확하지 않으면 수술 후에도 안경 착용이 필요하거나, 심한 경우 재수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서정훈 원장은 “세 번째이자 가장 중요한 것은 수술의 정밀성이다. 수정체를 초음파나 레이저로 제거하는 과정에서 크고 작은 파편이 생길 수밖에 없는데, 이 잔여 파편을 얼마나 철저히 제거하느냐가 수술 결과를 좌우한다”고 전했다.

 

이어 “만약 수정체가 깨끗하게 제거되지 않고 낭 내에 남아 있으면 인공수정체가 제 위치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지 못해 난시나 시력 왜곡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제거 과정에서 생긴 파편이 전방에 남게 되면 난시와 굴절 오차로 환자의 시력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다. 심한 경우 파편이 각막 내피세포에 직접 닿아 손상을 일으키면 각막 혼탁이 발생하고, 안압 상승으로 이어져 녹내장 위험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전했다.

 

서정훈 원장은 “백내장 수술은 이제 단순히 흐린 시야를 교정하는 것을 넘어 환자의 시력의 질과 삶의 질을 결정하는 정밀 수술로 자리 잡았다. 특히 잔존 물질을 남김없이 깔끔하게 제거하는 과정은 수술 후 환자의 시력 만족도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단계다”고 전했다.

김효영 a1@live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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