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가 제1형 당뇨병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해, 환자 돌봄과 자가관리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가족 간 공감과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한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오는 27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까지 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제1형 당뇨병 환자·가족 맞춤형 컨설팅’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당당한 오늘, 희망찬 내일’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제1형 당뇨병은 면역 이상으로 췌장의 인슐린 분비 세포가 파괴돼 평생 인슐린 투여가 필요한 자가면역질환으로, 환자뿐 아니라 가족 모두의 꾸준한 관리와 정서적 지지가 중요하다.
이번 컨설팅은 맞춤형 전문 교육과 최신 의료기기 정보 제공은 물론, 환자 가족 간 공감의 장을 마련해 질환 관리와 자가관리 노하우를 공유하고 가족 돌봄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문 강연에서는 인천세종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정선 교수가 ‘제1형 당뇨 마음 관리’를 주제로 최신 의료 지식과 생활 관리 요령, 긍정적인 마음 유지 방법, 자기 돌봄 전략을 소개하며 질의응답을 통해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한다.
이어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허정숙 사무총장은 ‘나를 성장시키는 아이’를 주제로 24시간 돌봄 경험을 바탕으로 한 가족 성장 사례를 공유한다.
또한 연속혈당측정기 등 최신 의료기기를 직접 체험하고 올바른 사용법을 배울 수 있는 부스가 운영되며, 환아와 아동을 위한 놀이·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보호자들이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컨설팅에는 약 100여 명의 환자와 가족이 참여할 예정이며, 관심 있는 시민은 오는 25일까지 시 누리집의 QR코드를 통해 사전 신청하거나 현장 접수하면 된다.
신병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환자들의 자가관리 역량을 높이고, 가족 간 네트워크를 통해 정서적 안정과 돌봄 자신감을 향상시키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환자와 가족 중심의 건강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