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 제보팀장을 운영 중인 더에이아이미디어는 9월 10일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편집자주]
NZSI INDEX는 왜곡된 시장 정보에서 벗어나, 개인 투자자를 위한 공정하고 실질적인 투자 기준을 제시합니다. NZSI INDEX에는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자본시장의 가능성이 담겨 있습니다.
★ 지수변경 : 1,000을 기준으로 종목 기여도 동일 반영
★ 기 준 가 : 2024. 12. 20 / 1차 개편 : 2025. 04. 01
★ 평가기준 : 20개 종목 X 5개 항목 (건전성, 안전성, 성장성, 위험도, 기대값) X 10등급 (A3 ~ D)
2025년 9월 10일, 국내 증시는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7% 상승한 3,314.53포인트로 마감했고, 코스닥 지수는 0.99% 오른 833.00포인트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코스피 약 10조 9천억 원, 코스닥 약 6조 6천억 원으로 전일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시가총액은 코스피 2,709조 2천억 원, 코스닥 432조 1천억 원으로 나타났다. 대형주 중심의 매수세가 뚜렷했고,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혼조세가 나타났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48% 하락한 45,490.92포인트로 마감했으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03% 상승한 21,886.06포인트를 기록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여전했지만 경기 둔화 우려와 기업 실적 부담이 교차하며 지수별 차별화가 나타난 흐름이었다.
공정 투자 기준형 지수 NZSI INDEX는 이날 0.25% 하락한 1,322.92포인트로 마감하며 약세 전환했다. NZSI는 한국과 글로벌 대표 종목의 실질 수익률을 기반으로 설계된 지수로, 기존 시가총액 중심 지수의 한계를 보완하며 개인 투자자들에게 현실적인 투자 판단 기준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수 도입 이후 성과를 보면 한국 증시 대표 6개 종목은 평균 43.58% 상승했고, 배당을 포함한 총수익률은 46.89%에 달했다. 반면 글로벌 대표 14개 종목은 평균 27.45% 상승, 배당 포함 총수익률은 29.89%를 기록했다. 한국 시장은 글로벌 시장 대비 초과 성과를 이어가며 이날도 그 격차를 확대했다.
오늘은 대주주 기준 50억 원 유지에 대해 간단히 의견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정부가 논란 끝에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현행 ‘종목당 50억 원 이상 보유’로 유지하기로 했다. 국회에서 열린 추석 민생안정대책 당정협의회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자본시장 활성화에 대한 국민적 열망과 당의 입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50억 원 기준을 유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지난 7월 정부가 내놓았던 ‘10억 원 이상 보유자 과세’ 방침에서 사실상 후퇴한 결정이다.
구 장관은 “과세 정상화와 자본시장 활성화 필요성 사이에서 많은 고민이 있었다”며 이번 결정이 단순히 세제 기술적 문제를 넘어 정치•경제적 균형점에서 내려진 것임을 시사했다. 실제로 정부의 10억 원 강화안 발표 이후 개인 투자자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졌고,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투자 심리 위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재명 대통령 또한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50억 원 이상 보유자까지 면세를 해줄 필요는 없지만 반드시 10억 원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하며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는 방향을 강조했다. 결국 현행 50억 원 유지가 시장 안정과 정책 신뢰 회복을 위한 절충안으로 채택된 셈이다.
그러나 대주주 기준 유지만으로 한국 증시의 체질을 바꿀 수는 없다. 한국은 지난 수년간 과잉 IPO와 동시상장이 난립해 자본이 분산됐고, 주주 환원율은 글로벌 평균 대비 현저히 낮다. 지배구조는 폐쇄적이고, 세제와 노동 규제는 일관성을 잃어 기업 불확실성을 키웠다.
정치권이 외치는 ‘PBR 10배’, ‘코스피 5000’은 단순한 구호일 뿐이다. 코스피 5000은 외국인과 국내 기관의 매수에 기대어 단기적으로 달성될 수 있는 지표가 아니다. 진정 필요한 것은 외부 충격에도 흔들리지 않을 산업 기반과 제도적 토대를 세우는 일이다.
이를 위해 한국은 과잉 IPO와 동시상장을 정리하고, 주주 환원율을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지배구조 개혁을 통해 투명성을 강화하고, 세제와 노동 규제를 일관성 있게 정비해 기업의 예측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
정부의 이번 결정은 증시 안정화와 투자 심리 회복을 위한 첫 단추에 불과하다. 그러나 여기서 멈출 수는 없다.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배구조 개혁, 그리고 글로벌 기준에 맞는 주주 환원 정책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 코스피 5000을 향한 대주주 기준 50억 원 유지가 밑거름이 되려면 다른 정책들 역시 속도감 있게 추진돼야 한다.
더에이아이미디어는 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인 제보팀장과 라이브뉴스를 통해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매일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