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부 노화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누구에게나 나타나며, 특히 30대 이후부터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감소해 탄력 저하와 볼륨 손실이 두드러진다. 피부가 얇아지고 주름이 깊어지면서 피로하고 나이 들어 보이는 인상을 주게 되는데, 이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시술 중 하나가 스컬트라다.
스컬트라는 단순히 주름을 일시적으로 메우는 방식이 아니라, 피부 스스로의 재생 능력을 활성화해 점진적이고 자연스러운 안티에이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진다.
스컬트라의 주요 성분은 폴리-L-락트산(PLLA)이다. 이는 인체에 안전하게 사용되는 생분해성 물질로, 체내에 주입되면 서서히 분해되면서 피부 속 콜라겐 생성을 촉진한다. 즉각적인 볼륨 변화보다는 일정 기간에 걸쳐 피부 조직이 탄력을 회복하고 주름이 완화되는 과정을 거친다. 이 때문에 결과는 서서히 나타나지만 자연스럽고 오래 지속된다는 특징이 있다.
압구정 제니의원 조민정 원장은 “스컬트라는 주로 볼, 관자놀이, 턱선, 팔자주름 같은 부위에 적용된다. 나이가 들면서 꺼지고 패이는 부위는 얼굴의 전체적인 인상을 강하게 좌우하는데, 이러한 부위에 시술하면 얼굴이 한결 건강하고 젊어 보인다. 특히 노화로 인해 피부 처짐과 꺼짐이 동시에 진행된 경우, 단순한 필러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을 스컬트라가 보완해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시술의 장점은 자연스러움에 있다. 시술 직후 바로 볼륨이 채워지는 필러와 달리, 콜라겐이 서서히 재생되면서 피부 두께가 자연스럽게 증가한다. 이 과정은 약 4주에서 6주 후부터 눈에 띄기 시작하며, 수개월에 걸쳐 점차 개선된다. 결과적으로 인위적인 느낌 없이 환자의 본래 피부 상태에 맞춘 회복이 이루어진다”고 전했다.
조민정 원장은 “효과 지속력 또한 중요한 장점이다. 스컬트라는 일반적인 필러보다 유지 기간이 길어, 평균적으로 2년 이상 효과가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피부 속에서 새롭게 생성된 콜라겐이 구조적인 지지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다만 효과와 지속 기간은 개인의 피부 상태, 생활습관, 시술 후 관리 여부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시술 과정은 비교적 간단하다. 국소마취 후 피부 진피층에 고르게 주입하며, 시술 시간은 30분 내외로 진행된다. 시술 후 멍이나 붓기가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나 대체로 빠르게 회복되며, 환자는 곧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시술 후 일정 기간 자가 마사지를 통해 약물이 고르게 퍼지고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도록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조민정 원장은 “스컬트라는 다른 안티에이징 시술과 병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예를 들어 피부 표면의 잔주름과 색소 개선은 레이저 시술이 보완적 역할을 할 수 있고, 심한 볼륨 결손이 있는 경우 필러와 함께 병행하기도 한다. 개개인의 노화 양상에 따라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가장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모든 시술이 그렇듯 부작용 가능성은 존재한다. 피부 결절이나 주사 부위 불균일감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숙련된 의료진의 경험과 기술이 필수적이다. 또한 환자의 피부 상태를 충분히 진단한 후 적합한 용량과 주입 방법을 결정해야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조민정 원장은 “스컬트라는 빠른 효과보다는 점진적이고 자연스러운 개선을 원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노화로 인한 피부 탄력 저하와 볼륨 손실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으며, 피부 본연의 재생 능력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장기적인 안티에이징 전략으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