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한국건강관리협회, “10대·30대 독감 예방접종 서둘러야”

  • 등록 2025.10.10 17: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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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집생활 청소년·활동 잦은 30대 환자 급증… 집단면역 형성 위한 적극 접종 당부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밀집된 환경에서 생활하는 10대 청소년과 사회활동이 활발한 30대 젊은 층의 독감 유병률이 높게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독감 환자 수는 10대가 60만 1935명(25.5%)으로 가장 많았으며, 0~9세가 49만 136명(20.8%), 30대가 35만 4563명(15.0%)으로 뒤를 이었다.


이는 학교·학원 등 밀집된 공간에서의 단체생활, 그리고 직장·가정·사회활동이 많은 30대의 생활 특성이 감염 확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KH한국건강관리협회 인천지부 홍은희 원장은 “독감은 단순한 감기가 아니라 폐렴, 심근염, 뇌염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질환”이라며 “예방접종은 개인의 건강뿐 아니라 지역사회 집단면역 형성에도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청소년층의 경우 학업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면역력이 떨어져 감염 위험이 높고, 백신 접종률은 낮은 편이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6582명이던 독감 환자 수가 12월에는 28만 6546명으로 폭증했다.


또한 30대는 자녀와의 접촉, 직장 내 감염, 육체적 피로 등으로 독감 확산의 매개층으로 지목된다.


전문가들은 10~11월 사이 예방접종을 완료해 12월 유행기 이전 항체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예방접종 후 약 2주 후부터 방어항체가 형성되며, 건강한 성인의 경우 70~90%의 예방 효과를 보인다.


한편 국내 독감 백신은 A형 바이러스 2종과 B형 1종을 예방하는 3가 백신이 표준으로 전환되는 추세다.

 

WHO(세계보건기구) 권고에 따라 B형 야마가타 바이러스가 장기간 검출되지 않음에 따른 조치다.


홍 원장은 “접종 부위 통증이나 미열 등 경미한 부작용은 일시적 현상”이라며 “오히려 독감으로 인한 합병증 위험이 훨씬 크기 때문에 접종을 미루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상 반응이 지속되거나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의료기관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선근 ksg20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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