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러브유, 제23회 ‘사랑의 콘서트’ 성료

  • 등록 2025.11.10 21:4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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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취약계층·10개국 재난 피해국 지원… 1만3천여 명 참여 ‘희망의 무대’

 

글로벌 복지단체 (재)국제위러브유와 (사)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 이하 위러브유)는 지난 9일 인천 송도컨벤시아 전시홀에서 제23회 위러브유 사랑의 콘서트를 열고, 전 세계에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한 외교관과 각계 인사, 시민, 위러브유 회원 등 약 1만 3000여명이 참석해 화합과 연대의 장을 이뤘다.

 

위러브유는 이날 국내 기후위기 취약계층과 학대피해아동 그룹홈, 그리고 네팔·필리핀·몽골·태국·모잠비크·케냐·남아공·페루·에콰도르·브라질 등 10개국의 재난 피해자를 위해 총 3억 7600만원(약 26만 3000달러)을 지원했다.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 서울시, 유엔아동권리협약 한국NPO연대,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가 후원했으며, 주한 에콰도르·캄보디아 대사, 베네수엘라 대사대리, 시에라리온 공사, 콩고민주공화국 내무부 차관 등 외교 인사들이 참석해 뜻을 함께했다.


1부 기금전달식에서 장길자 회장은 “위러브유 회원들의 따뜻한 손길과 봉사가 희망의 선율을 만들어냈다”며 “국경과 언어를 넘어, 지구촌 모든 이웃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파트리시오 에스테반 트로야 수아레스 주한 에콰도르 대사는 “에콰도르는 위러브유와의 협력과 유대를 소중히 여긴다”며 “이번 지원이 우리 국민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신시아 빌라르 전 필리핀 상원의원은 “위러브유의 인도적 지원은 청소년에게 환경 보호와 나눔의 가치를 일깨우는 귀한 기회”라고 평가했다.


2부 콘서트에서는 김병찬 아나운서의 사회로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졌다.


위러브유 어린이합창단의 동요 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김종환·리아킴 부녀, 김성환, 성악 앙상블 라클라쎄, 소프라노 강민성·정찬희, 가수 정수라 등이 재능기부로 무대에 올라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관객들은 “기부와 음악이 함께 어우러진 뜻깊은 무대였다”며 큰 호응을 보냈다.


첫 회 콘서트부터 참여해온 시민은 “도움을 받은 아이들이 건강을 되찾는 모습을 보며 위러브유의 진심을 느꼈다”고 전했다.


위러브유 사랑의 콘서트는 지난 2000년 시작돼 올해로 23회를 맞았다.

 


기존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에서 이름을 바꾸며, 심장병 어린이 지원을 넘어 전 세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는 행사로 발전했다.


지금까지 누적 관객은 19만명을 넘었으며, 30개국 3만여 명의 재해·빈곤층과 국내 복지소외가정 1000여 세대를 지원했다.


위러브유는 평소에도 헌혈운동, 재난구호, 빈곤퇴치, 환경보전 활동 등으로 전 세계 91개국에서 1만8백여 회의 복지활동을 펼치고 있다.

 


장길자 회장의 ‘어머니의 사랑’ 정신을 바탕으로 국제사회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실현에 기여하고 있으며, 그 공로로 대한민국 훈장,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 에콰도르 국회 훈장 등을 수상했다.

 

김선근 ksg20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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