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교정술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예전에는 안경이나 콘택트렌즈 착용의 불편함을 감수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보다 편안한 일상을 위해 시력교정수술을 고려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고도근시나 난시로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겪는 사람들 사이에서 시력교정술 수요가 늘고 있다.
특히나 매년 수능이 끝나는 겨울방학 시기에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수능 이후 시력교정술’ 문의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짧은 방학 기간 동안 회복을 마치고 새 학기를 준비하려는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가운데 3세대 시력교정술 ‘스마일라식(SMILE)’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일상 복귀가 빠르고 절개 범위가 작은 것이 특징이다.
잠실서울밝은안과 이현철 대표원장은 “스마일라식은 펨토초 레이저로 각막 내부에 렌티큘(조각)을 만든 뒤, 2~3mm의 작은 절개창을 통해 이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기존 라식처럼 큰 절편을 만들지 않아 각막 신경 손상이 적고, 수술 후 통증과 빛 번짐, 건조감 등이 상대적으로 완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근시뿐 아니라 일정 범위의 난시 교정도 가능해 적용 폭이 넓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는 독일 칼자이스(Zeiss)사의 비쥬맥스(VisuMax) 등 전용 장비가 널리 도입되면서 수술의 정밀성과 안정성이 더욱 강화됐다. 더불어 다수의 임상 경험이 축적되고 이로 인해 수술 비용까지 안정화되면서 수술에 대한 접근성도 과거보다 향상됐다”고 전했다.
다만 스마일라식이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다. 각막 두께, 형태, 동공 크기, 근시•난시 정도, 안구건조증 여부 등 다양한 요인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검사 결과에 따라 라식•라섹이 더 적합한 경우도 있어, 안과 전문의와 충분한 정밀검사를 거쳐 개인에게 맞는 수술법을 선택하는 것이 우선이다.
또한 시력교정술은 각막을 직접 다루는 만큼 의료진의 경험, 정밀검사 체계, 사후관리 시스템을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가격 할인이나 후기만을 기준으로 병원을 선택할 경우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이현철 원장은 “스마일라식은 단순히 시력 개선을 넘어 안경•렌즈 사용에 따른 일상의 불편함을 줄이고 활동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수술로 평가된다. 다만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위해서는 본인의 눈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그에 맞는 수술 여부와 방법을 신중히 결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