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여성형 탈모 치료, 병원 진단 통한 전신 균형 접근 필요

  • 등록 2026.02.02 14: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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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여성형탈모는 중년 여성에게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 탈모 유형으로, 여성 호르몬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의료 현장에서는 호르몬 변화 외에도 체열 불균형과 전신 컨디션 저하가 탈모 진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탈모를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넘기기보다 병원을 통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갱년기에 접어들면 에스트로겐 분비가 감소하면서 모발 성장 주기가 짧아지고, 모발이 가늘어지며 정수리 중심으로 숱이 줄어드는 양상이 나타난다. 이와 함께 안면홍조, 불면, 피로, 감정 기복 등이 동반되면 체내 열 조절 기능이 흔들리기 쉽다. 이러한 변화는 두피에 열이 몰리는 환경을 만들고, 두피 예민도와 염증 반응을 높여 여성형탈모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발머스한의원 부산연산점 정지윤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갱년기 여성형탈모를 호르몬 변화 자체보다 자율신경과 장부 기능 저하로 인한 체열 순환 불균형의 결과로 해석한다. 스트레스와 피로가 누적되면 체내에서 발생한 열이 원활하게 해소되지 못하고 두피로 집중되면서 모낭 환경이 악화될 수 있다. 이로 인해 모발에 필요한 영양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탈모가 진행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일부 병원에서는 갱년기 여성형탈모 치료 시 두피 관리뿐 아니라 전신 컨디션과 체열 분포를 함께 살피는 접근을 적용한다. 개인별 증상과 체질을 고려해 체열 흐름, 순환 상태, 생활 습관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치료 방향을 설정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한의학적 치료 접근은 탈모 진행 속도를 완화하고 장기적인 관리에 초점을 둔다”고 전했다.

 

정지윤 원장은 “갱년기 여성형탈모는 단순히 머리카락 문제로만 볼 수 없다. 병원에서 탈모 유형과 두피 상태를 정확히 구분하고, 치료와 함께 생활 관리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갱년기 여성형탈모가 의심될 경우 다음과 같은 증상을 점검해볼 수 있다. ▲정수리 중심으로 모발이 가늘어지고 숱이 줄어든다 ▲두피 열감이나 붉은 기운이 잦다 ▲두피 가려움과 각질이 반복된다 ▲머리를 감을 때 빠지는 모발 수가 증가했다 ▲피로와 수면 장애 이후 탈모가 심해진 느낌이 든다.

 

생활 관리 측면에서는 일정한 수면 리듬 유지, 과도한 스트레스와 과로 점검, 자극적인 음식 섭취 조절 등이 언급된다. 다만 관리 방법은 개인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구체적인 방향은 병원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지윤 원장은 “갱년기 여성형탈모는 조기에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와 관리를 병행할수록 경과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머리카락 변화가 단순 노화로 치부되기보다, 몸의 균형 변화를 알리는 신호로 인식하는 것이 중년 이후 건강 관리를 위한 첫 단계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김효영 a1@live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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