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KGA에셋 김동겸 대표이사, 친아들 유통업체에 판촉물 일감 몰아주다 중징계

  • 등록 2026.03.17 14: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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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법인보험대리점인 KGA에셋 김동겸 대표이사가 권한을 남용해 친아들이 경영하는 유통업체에 판촉물 일감을 몰아주다 적발돼 중징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임 기로에 있던 김 대표는 이번 비위행위가 발목을 잡으며 결국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아직도 이런 일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의아함 마져 든다. 

6일 <뉴스토마토> 취재에 따르면 KGA에셋 이사회는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 1월까지 자체적으로 특별감사를 진행한 결과 부당행위를 적발해 대표이사와 일부 임직원에 중징계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감사에서는 △택배데이 공제 누락지시 △세금계산서 발행 업체 및 단가 상이 △현금시책을 물품시책으로 변경 지시 △원수사에 물품시책 공급업체를 특정 업체로 선정 지시 등 4건이 적발됐다. 이는 GA 대표가 특수관계인인 친족(아들)에 일감을 몰아주면서 부차적으로 발생한 사건들이다.

보험회사는 보험설계사들의 영업활동을 격려하고 지원하기 위해 물품이나 현금으로 시상하는 내부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것이 업계 관행입니다. 이 과정에서 원수보험사들은 GA업체 프로모션을 지원할 때 현금을 제안하지만, 일부는 물품시책으로 변경하고 GA가 요구하는 업체 물품으로 지급하고 있다.

대형 보험사들이 KGA에셋 김동겸 대표가 재임 기간 아들이 대표로 있는 유통업체를 물품시책 공급업체로 선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원수보험사가 요구한 현금시책을 물품시책으로 변경해 일감을 몰아주거나, 원수사와 계약한 유통업체가 아닌 대표 아들이 운영하는 유통업체로 세금계산서가 발행된 사례, 물품대금 청구금액이 기존보다 1만원(물품당) 비싼 금액으로 청구되는 사례 등이 적발됐다.

이사회는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위법·부당행위를 통해 이해관계가 충돌되는 특수관계인에 일감을 몰아주며 회사에 영업적 손실을 초래한 KGA 김동겸 대표에 감봉 6개월을, 실무를 맡았던 마케팅본부장과 팀장에는 각각 감봉 3개월과 면책을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 일감 몰아주기' 발목 잡혀 결국 연임 포기

결국 KGA에셋 김동겸 대표는 건강이란 일신상의 이유로 연임 도전을 포기한다고 밝혔으나 실상은 내부 징계가 연임 도전에 발목 잡혀 불출마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란 추측이 들면서 씁쓸한 마음이 든다.

곽동신 a1@live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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