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여성평화그룹(IWPG)이 주최한 제7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대한민국 예선 시상식이 12일 오후 목포미식문화갤러리 해관1897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 어린이·청소년들이 그림을 통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국제 문화행사로, 대한민국 예선에서 선발된 수상자들은 국제 본선 무대에 오른다.
시상식에서는 전국에서 모인 초·중·고등학생 12명이 영예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1등상은 동해 남호초 3학년 김채아, 목포 이로초 4학년 제갈별하, 동해 하랑중 2학년 이시은, 광주남 명진고 2학년 박지우 학생이 각각 차지했다.

특별상 부문에서는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상에 춘천 성원초 3학년 하유진 학생을 비롯해 4명이,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상에는 목포 청호초 3학년 윤서하 학생 등 4명이 선정됐다.
이날 행사는 IWPG 전나영 대표의 환영사와 목포시의회 박수경 의원의 축사로 문을 열었다.
이어 대한민국 예선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과 본격적인 시상 순서가 진행됐으며, 1등상은 전나영 대표가, 특별상은 전라남도의회 전경선 의원과 IWPG 최경남 사무총장이 각각 시상했다.

행사장에서는 1등상 수상자인 박지우·김채아 학생이 직접 수상 소감을 발표해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고, 박예원 씨와 강태현(10) 학생 모녀가 ‘평화 듀엣시’를 낭독하는 특별 무대도 마련됐다.
강형덕 심사위원장(한국미술협회 인천광역시 지회장)은 “올해 출품작 수준이 매우 높았으며 참신하고 감동적인 작품이 많았다”며 “선정된 12점은 평화를 표현하는 예술적 완성도가 뛰어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시상식에는 김대중 전남도 교육감, 이태인 동대문구의회 의장 등 국내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파스칼 이쇼 와르다 전 이라크 이민·난민부 장관, 파이자 압델라퀴브 살람 예멘 문화부 차관 등 해외 인사들도 영상 메시지를 보내 축하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