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국민의 힘 인천시장 후보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하며 ‘인천 국제자유특별시’ 구상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유 시장후보는 29일 인천시청 앞 애뜰광장에서 출마 선언식과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9기 도전에 나섰다.
현장에는 지지자와 시민 등 약 3천여 명이 참석해 분위기를 더했다.
국민의힘 후보로 단수공천된 유 시장은 출마 선언 직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시장직 직무가 정지됐다.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찬대 전 원내대표가 인천시장 출마를 위해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하면서 여야 간 본격적인 선거 구도가 형성됐다.
유 시장후보는 “인천은 더 이상 수도권의 일부가 아니라 세계와 경쟁하는 도시”라며 “글로벌 톱10 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방정부까지 특정 세력이 장악할 경우 국가 균형이 무너질 수 있다”며 이번 선거의 의미를 부각했다.
핵심 공약으로는 교통·복지·미래산업·관광 전반에 걸친 종합 정책이 제시됐다.
교통 분야에서는 계양~강화 고속도로 완공을 통해 인천 전역을 촘촘히 연결하는 교통망 구축을 약속했으며, 섬 지역에서도 1,500원 단일요금으로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복지 분야에서는 75세 이상 어르신에게 ‘실버패스’를 도입해 지하철과 버스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교통 소외계층 해소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미래산업 전략으로는 청라를 로봇·미래차·금융·K콘텐츠가 결합된 첨단 도시로, 영종은 항공정비와 글로벌 물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1조 원 규모의 미래산업 펀드 조성과 남동·주안 산업단지의 스마트화 추진,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도 공약에 포함됐다.
관광 분야에서는 K-콘텐츠 기반 도시 브랜드 전략을 앞세웠다. K팝 아레나 건립, 케이콘(KCON) 연계 관광단지 조성, F1 인천 그랑프리 유치, 유럽형 힐링 스파 ‘테르메’ 조성 등을 통해 관광과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유 시장후보는 이 같은 정책을 ‘인천 국제자유특별시’로 통합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경제자유구역을 넘어 인천 전역을 규제 혁신 도시로 전환하고, 공항경제권특별법 등을 기반으로 제도적 뒷받침을 강화하겠다는 설명이다.
유 시장후보는 “이번 선거는 인천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선택”이라며 “인천을 지키고 대한민국의 균형을 바로 세우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