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시민이 안심하고 출산과 육아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아이플러스(i+) 의료케어’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정책은 임신부터 영유아기까지 전반적인 의료 돌봄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고위험 산모·신생아, 전문 의료 서비스 확대
만혼과 난임 증가로 고위험 산모·신생아 의료지원 필요성이 커지자, 인천시는 권역 및 지역 총 3개소 모자의료센터를 운영하며 안전한 분만 환경을 마련했다.
고령 임산부와 다태아 출산 등 위험도가 높은 경우에도 집중 진료와 전문 치료가 가능하도록 체계적 의료 안전망을 구축했다.
산후조리원 종사자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를 대상으로 신생아 응급처치·건강관리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을 보장한다.
분만취약지 지원·전문진료 인프라 확충
옹진군 백령병원에는 산부인과 전문의를 배치해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했으며, 인하대병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로 지정돼 중증·희귀질환 아동까지 전문 진료가 가능하다.
소아 응급의료 체계 강화
야간과 휴일 소아 응급 상황 대응을 위해 길병원과 인하대병원이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됐다.
또한 평일 야간·주말·공휴일 소아 경증 환자 진료를 제공하는 달빛 어린이병원은 지난 2017년 1개소에서 현재 7개소로 확대됐으며,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신병철 인천시 보건복지국장은 “안전한 분만은 아이의 첫 걸음이며, 건강한 성장은 미래세대의 평생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촘촘하고 지속 가능한 의료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