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1,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소각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연간 역대 최대치인 1조 8,031억 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달성하는 것이며, 그룹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 의지를 확고히 하는 조치라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발표를 통해 주주환원율 50%를 조기 달성할 청신호를 켜며 '코리아 프리미엄'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미 올해 3분기까지 6,531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이행하고 7,500억 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이번 4분기에 추가로 자사주 1,500억 원 매입 및 2,500억 원 현금배당을 진행함으로써 연간 총 주주환원 규모를 1조 8,031억 원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연간 주주환원율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주주환원 정책의 강력한 추진력을 입증했다고 평가됐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 3조 4,334억 원을 시현하며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비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수익 다각화 노력의 결과라고 분석됐다.
또한 그룹의 주주환원 핵심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13.30%,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60%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목표 수준 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재무적 성과와 주주가치 제고 노력 외에도 총 100조 원 규모의 생산적·포용금융 실천 등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룹은 이를 통해 손님, 주주, 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