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고창군이 추진하는 AI-IoT 기반 비대면 건강관리 사업이 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으며 2년 연속 성과를 입증했다. 고창군 보건소는 최근 사업 참여자 198명을 대상으로 신체활동, 식생활, 만성질환 관리, 허약도 평가 등 4개 분야에서 사전·사후 건강지표를 분석한 결과, 전반적인 건강 개선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신체활동 개선률은 69.2%, 허약평가 3개 항목 개선률은 94.3%, 악력평가는 94.9%에 달했다. 특히 고혈압 및 당뇨 질환자의 자가 측정률이 크게 향상됐다. 고혈압 환자는 15.8%에서 92.5%로, 당뇨 환자는 47.2%에서 88.7%로 각각 증가하며, 대상자들의 자기주도적 건강관리 역량 강화가 입증됐다. 사업 참여자 만족도는 99.7점에 달하며, 주민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 관리 실천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IoT 기반 비대면 건강관리 사업은 ‘오늘건강’ 모바일 앱과 손목 활동량계 등 스마트 기기를 활용, 6개월 동안 개별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월 2회 자조모임과 건강 보충식품 지급 등으로 참여자의 실천율을 높이는 지원 체계가 마련됐다. 또한 만성질환 합병증 검사, 심뇌혈관
 
								축산물품질평가원 충북지원(지원장 최치환)은 9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미래지 농촌 테마공원(청주시 오창읍)에서 열린 청원생명축제에 홍보부스를 운영해 축산물 등급제와 이력제 등 주요 사업을 홍보했다. 이번 홍보는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충북지회 청주지부와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소비자들이 직접 축산물이력제 사이트를 통해 축산물 이력번호를 조회하거나 QR코드 스캔으로 꿀 등급 정보를 확인하는 등 참여형 체험을 통해 축산물 유통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알리는데 중점을 뒀다. 부스에서는 소고기 등급별 모형을 전시해 소비자들이 등급에 따른 외관 차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축산물 이력제의 필요성과 조회 절차 등을 알기 쉽게 안내했다. 또한 계란 등급제와 꿀 등급제, 축산물 가격지도 등 소비자들이 궁금해하거나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제도에 대해서도 안내했다. 최치환 축산물품질평가원 충북지원장은 “국내산 축산물은 소비자들이 등급이나 이력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안심하고 우리 축산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올바른 축산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데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농협사료 군산바이오(장장 정민석)는 지난달 29일 영광군청 주관으로 (사)대한한돈협회 영광군지부와 생균제 공급 협약을 체결하고, 농협사료 군산바이오 제품인 ‘그린마스킹(퇴비부숙촉진제)’을 영광군 양돈농가에 1년간 약 100톤을 공급하기로 했다. 농협사료 군산바이오는 2023년도 농림축산식품부 에코프로바이오틱스 이용활성화사업 선정으로 2년간 영광군 관내 축산농가에 해당 제품을 공급했다. 당시 농가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 올해는 지자체 예산 및 농가 자부담으로 사업을 지속 추진하게 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납품되는 군산바이오‘그린마스킹’은 분말 살포뿐 아니라 가축 급여도 가능하며, 포도당과 설탕을 부형제로 사용해 물에 녹는 수용성 제품이다. 물에 녹기 때문에 축사 살포가 편리하며, 살포시 분뇨(유기성 자원)를 발효시켜 생물학적으로 안정화시킴으로써 부숙을 빠르게 완료시키는 효과를 가진 제품이다. 정민석 농협사료 군산바이오 장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영광군 축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축산을 위한 고품질 미생물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농가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국산쌀 가격 안정이 시급한 상황에서도 정부가 수입쌀을 우선 보호하며 국산쌀은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서천호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제출받은 정부양곡처리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남아도는 쌀 재고 해소를 위해 묵은 쌀을 사료용으로 처분한 양은 국산쌀 59만 2000톤에 달했지만, 수입쌀은 5만톤(8.4%)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료용 처분은 밥쌀용으로 부적합한 구곡을 매입가의 10% 수준으로 사료업체에 판매하는 방식이다. 서 의원은 “연간 40만톤 이상의 무관세 수입쌀은 국산쌀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우선 재고 처리가 필요하지만, 정부는 오히려 수입쌀을 최대한 보호하는 어처구니없는 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수입쌀은 품질 유지가 가능한 저온창고 70여 곳에 전량 분산 보관되는 반면, 국산쌀은 60% 이상이 30년 이상 노후화된 일반 창고에 보관되고 있어 관리 격차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 역대 최대 물량인 15만톤의 쌀 ODA 해외 원조에서도 수입쌀 활용은 단 1500톤(10%)에 불과했다. 서 의원은 “지금이라도 수입쌀을 우선 처분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최근 물가 급등으로 ‘금배추’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농산물 가격이 치솟고 있지만, 정작 농민 소득은 오히려 감소하며 농업 현실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 문금주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은 1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오늘의 배추 7000 원은 농민의 풍요가 아닌 농정 실패의 경고음”이라며, 농업 예산 확대와 생산비 절감 등 실질적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농산물 생산비는 연평균 3.9% 증가해 일반 물가상승률 2.3%를 크게 웃돌았다. 품목별로 보면, 쌀은 지난 2015년 69만원에서 지난해 88만원으로 28% 상승했고, 배추는 2014년 173만원에서 2023년 250만 원으로 45%, 마늘은 2015년 217만원에서 지난해 306만원으로 41% 증가했다. 특히 비료·농약·종묘 가격이 50~80% 급등하고, 농촌 인력난으로 위탁영농비는 500% 이상 상승해 농가 경영 부담이 심화됐다. 그러나 농업소득은 오히려 감소했다. 농가 총소득은 지난 2014년 3495만원에서 지난해 5060만원으로 약 45% 증가했지만, 실질 농업소득은 같은 기간 1030만원에서 957만원으로 26% 감소했다.
 
								최근 5년간 농업재해보험이 농민 보호보다는 농협 수익 확대 수단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문금주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은 1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농업재해보험은 농민을 위한 최소한의 방패가 아니라 농협의 수익 도구로 변질됐다”며 제도 개편과 농어업재해대책기금 설치를 통한 국가 직접 보상체계 전환을 촉구했다. 문 의원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농업재해보험 예산은 총 5조 8119억원으로, 이 중 4조 7000억원이 국민 세금으로 충당됐다. 국비 2조 8245억원, 지방비 1조 9300억원, 농가 자부담 1조 574억원이 투입됐지만, 농민이 체감하는 보험금 지급은 여전히 미흡했다. 실제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률은 지난 2020년 45%에서 지난해 54.2%로 5년간 9%포인트 상승에 그쳤으며, 보험금 지급액도 5년 전과 거의 차이가 없었다. 결과적으로 농민 부담은 늘고, 보상은 제자리인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 문 의원은 특히 농협 수익 구조를 문제로 지적했다. 농협은 5년간 보험료 수입 5조 8119억원 중 지급 보험금 4조 9650억원을 제외한 약 8400억원의 차익을 확보했다. 농협금융지주 연결 당기순이
 
								최근 5년간 산불, 태풍, 호우, 한파 등 자연재해로 인한 임산물 피해가 급증했지만, 피해 임업인의 상당수는 여전히 정부 지원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만희 의원(국민의힘·경북 영천·청도)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피해 면적은 약 3만 8000헥타르, 복구비는 2100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올해 3월 발생한 영남 초대형 산불은 단일 재난으로만 약 1468헥타르 피해, 복구비 40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집계됐다. 이는 불과 3년 전 강원·경북 동해안 산불 복구비(약 38억원)의 10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피해 품목은 표고, 밤, 호두, 대추 등 유실수와 산채류, 조경수, 약용작물에 이르기까지 임업인의 소득 기반을 전면 타격했다. 그러나 피해 규모와 달리 지원 체계는 여전히 미흡하다. 국가재난관리시스템(NDMS)에 등록되지 않은 피해, 재해 신고 품목에서 제외된 경우, 재난지수 300 미만으로 분류된 경미 피해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으며, 누락된 피해 규모조차 별도로 집계되지 않아 실질적 피해 현황조차 불명확한 상황이다. 복구 방식에도
 
								국내 양파 자급률이 윤석열 정부의 저율관세(TRQ) 중국산 양파 수입 확대로 인해 최근 10.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전북 군산·김제·부안)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올해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자급률은 지난 2021년 99.7%에서 올해 현재 89.2%로 떨어졌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2023년 사이 중국산 신선양파의 저율관세 수입물량은 급격히 증가했다. 지난 2022년 기준 10% 관세물량 6.4만 톤, 50% 관세물량 4000톤 등 총 6.8만톤이 수입됐으며, 2023년에는 총 8.8만 톤으로 전년 대비 약 1.3배 증가했다. 특히 지난 2021년에는 저율 관세물량이 없었던 점을 고려하면, 이 시점부터 중국산 양파가 본격적으로 국내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에는 135% 고율관세가 적용됐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산 수입량은 8.1만 톤에 달해 국내 가격에 상당한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가락시장 거래자료에서도 중국산 양파 비중은 지난 2020년 1.3%에서 올해 현재 16%로 급증했다. 문제는 중국산 양파의 경매가격이 국내산보다 높음에도 거래가 확대됐다는 점이다. 지난해 1월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이 취임한 이후 수협의 경영 전반이 악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경제사업과 상호금융 모두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지역조합의 자산 건전성 역시 빠르게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경기 화성갑·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역수협의 경제사업은 최근 10년 이상 만성 적자 상태다. 지난 2023년 1412억원, 지난해 1287억원, 올해(8월 기준) 846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단 한 차례도 흑자를 내지 못했다. 그동안 경제사업의 적자를 상호금융 이익으로 보전해 왔으나, 상호금융 부문도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 2021년 2226억원, 2022년 2535억 원의 흑자를 냈던 상호금융은 2023년 841억원으로 급감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1417억원의 적자를 냈다. 올해 8월 기준으로도 이미 471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자산 건전성 지표 역시 크게 악화됐다. 지난 8월 기준 전국 10대 권역별 수협의 평균 연체율은 8.11%로 집계됐으며, 경북(11.45%)과 부산(10.33%), 전북(9.99%), 제주(9
 
								긴 추석 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주부들의 손은 여전히 고단하다. 명절 동안 음식 준비와 설거지로 물 접촉이 늘면서 피부가 자극을 받고 건조와 갈라짐이 심해져 주부습진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적지 않다. 여기에 명절 피로와 스트레스, 가을철 건조한 기후까지 겹치면 증상은 쉽게 악화된다. 손은 항상 외부 환경에 노출되기 때문에 회복이 더디고 재발이 잦아 초기부터 관리 계획을 세우는 태도가 필요하다. 프리허그한의원 천안점 조재명 원장은 “주부습진은 손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과정에서 피부 장벽이 손상되며 발생하는 만성 염증 질환이다. 작은 물집이나 미세 균열로 시작해 진물, 각질, 홍반 등으로 이어질 수 있고, 심해지면 손가락이 갈라져 출혈과 통증으로 일상 생활이 힘들어지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습진은 단순한 피부 증상을 넘어, 체내 면역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한방에서는 과도한 체열과 장부 기능 저하를 원인으로 보고 체질에 맞는 한약과 약침, 외용 치료를 통해 몸속과 피부의 균형을 함께 조절한다”고 전했다. 주부습진은 반복적인 자극에 의해 악화되기 때문에 생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설거지나 청소를 할 때는 반드시 고무장갑 안에 면장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