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자조금, 지속가능한 우유급식 확대 필요성 제기 청소년기 꾸준한 우유섭취, 장년기 당뇨병 발병률 30~40% 낮춰 교육 현장과 낙농업계, 정부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 조속 마련돼야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최근 일부 영양교사 단체가 과도한 행정업무를 이유로 학교 우유급식 제도 개선을 주장하는 것과 관련, 이는 학생들의 건강권과 국내 낙농산업의 생존 기반을 위협하는 무책임한 주장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우유급식률이 2019년 50.3%에서 2023년 33.9%로 4년 만에 16.4% 가량 떨어지면서 우유급식 확대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학교 우유급식은 OECD 국가 중 칼슘 섭취 부족률이 높은 우리나라 청소년들에게 필수 영양소를 공급하는 공공 영양 정책의 핵심축이다. 특히 우유는 성장기 뼈 성장에 필수적인 칼슘을 가장 효과적으로 공급하며, 미국립의학도서관(National Library of Medicine)에 게재된 연구자료에 의하면 청소년기부터 꾸준히 우유를 섭취할 경우 장년기 제2형 당뇨병 발별률을 30~40% 낮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실제로 우유는 칼슘 이외에도 인, 단백질, 비타민, 비타민 D, 마그네슘을 비롯한 11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는 우리 우유 및 낙농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흥미를 높이기 위해 ‘도전! 우유 골든벨’ 퀴즈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골든벨 퀴즈대회는 초등학교 저학년부(1~3학년), 고학년부(4~6학년)로 나누어 진행되며, 찾아가는 우유교실 참여 학교는 학교 대표 6명(저학년 3명, 고학년 3명)을 선발하여 퀴즈대회에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 신청은 9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모집하고, 행사는 11월 21일(금) 13시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참가자 200명을 대상으로 예선(1라운드)을 진행하며 결선(2라운드)에는 최종 10인이 순위를 결정하고 최후의 1인 학생에게는 낙농진흥회장상(상금 50만원)이 수여된다. 우유 골든벨 외에도 부대행사로 이벤트 문제를 맞힌 이들에게 유제품 및 상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낙농진흥회 김선영 회장은 “어릴 때부터 우유에 관심을 가지고 마시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우유 골든벨을 통해 미래세대의 주역인 학생들이 우유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건강한 식생활 습관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과 민간기업 ㈜다운이 공동 개발한 국산 로봇착유기 '데어리봇(Dairy Bot)' 7대가 대만으로 수출되며 아시아 낙농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번 수출은 국내외 박람회 참가와 기술 홍보를 통해 국제 무대에서 우리 낙농 기술에 대한 신뢰를 쌓은 결과다. 특히, 대만 낙농기자재 유통업체는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해 제품 성능과 데이터 처리 체계를 확인했으며, 운영 안정성과 기능 유연성, 가격 경쟁력 등을 높이 평가해 수출 계약으로 이어졌다. 양측은 향후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대만은 우리나라보다 농가당 사육 규모가 크고, 고령화와 인력 부족 등의 영향으로 최근 로봇착유기를 포함한 정보통신기술(ICT) 장비 도입에 관심이 크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노동 시간을 약 40% 단축할 수 있는 국산 로봇착유기의 실용성과 가격 경쟁력은 현지 유통사와 낙농가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국산 로봇착유기는 외산 대비 약 60% 수준의 가격으로, 우유 생산량, 유성분, 사료 섭취량, 체중 등 국내 젖소 생체 정보에 기반한 데이터 수집 기능을 갖추고 있다. 게다가, 대다수 국제 기업 제품이 규격화된 모델로 공급되는 것과 달리, 국산
100년 대계 위업 달성위한 조합 비전·방향성 제시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위한 해외수출 사업도 적극 추진 문진섭 조합장 “A2 우유 확대·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강조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이 11일, 서울우유 본조합 4층 대강당에서 조합원, 임직원 및 외부 초청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88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유의 핵심가치인 ‘신선도’와 ‘원유 품질’에 집중한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을 앞세워 2년 연속 매출 2조원을 돌파하며 업계 1위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이번 기념식에서 100년 대계의 위업 달성을 위한 조합의 비전 및 방향성을 제시했다. 특히, 문진섭 조합장은 기념사를 통해 경기 침체 및 우유 소비 인구 감소, FTA 관세 철폐에 따른 무관세 우유 수입 등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혁신 전략으로 ‘A2 우유 확대’, ‘해외수출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 ‘고부가가치 제품 강화’를 내세웠다. 먼저, 소비자들의 호평 속에 지난 5월 누적 판매량 6,500만 개를 돌파하며 서울우유의 새로운 프리미엄 우유로 자리매김한 ‘A2+우유’를 필두로 A2 원유의 생산 및 제품 라인업 확장을 강조했다. 이를
내년부터 FTA 우유관세가 전면 개방되는데, 국산 우유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경쟁력 강화 방안은 어떻게 준비되고 있을까요? ▶문 조합장= ‘24년 기준으로 수입되는 멸균우유는 전년대비 30% 증가하며 국내 우유시장의 약 3.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수입 멸균우유의 소비기한은 보통 1년으로 설정되어 있고 원유 등급 표기가 없어 제품에 대한 정보가 제한적입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소비자가 직접 음용하는 용도로 구매하기 보다는 대부분 B2B시장에서 유통되고 있습니다. 우유의 핵심 가치는 ‘신선함과 원유의 품질’이라고 생각합니다. 건강한 음식은 좋은 식재료에서 시작하듯이 건강한 우유는 신선하고 좋은 원유 품질에서 시작됩니다. 우리 조합은 지속적인 조합원 목장 관리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원유 품질을 유지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에게 보다 신선한 우유를 공급하기 위해 국내 유업계 최초로 콜드체인시스템 적용했고, 제조일자 표기 등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왔습니다. 이처럼 수입 멸균우유가 할 수 없는 혁신 서비스 제공과 우수한 품질의 원유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우유를 공급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입니다.
한국낙농육우협회 전북도지회(도지회장 이상옥)가 7일, 정읍시북부노인복지관과 ‘우유사랑 나누기’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사회 노인을 위한 영양 지원에 나섰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북도지회는 올해 7월부터 2026년 6월까지 1년 동안 약 2만 개(200㎖, 1,600개/월)의 국산우유를 복지관 이용 어르신들에게 지원하게 된다. ‘우유사랑 나누기’는 전북도지회에서 2016년부터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으로서 전북지역 낙농가들의 자발적 모금과 3개 낙농조합(동진강, 지리산, 임실), 매일유업 등의 후원을 통해 성장기 아동과 영양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우유를 지원해 왔다. 협약식은 정읍시북부노인복지관에서 진행되었으며, 한국낙농육우협회 전북도지회 이상옥 지회장 및 심재권 사무국장, 이민환 정읍연합낙우회장, 정승열 이사를 비롯해 정읍시북부노인복지관 유두희 관장,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임승식 농업복지환경위원회 위원장, 전북도청 축산과 이희선 과장 등 다수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사회 돌봄을 위한 협력을 공식화했다. 이상옥 도지회장은 “2016년에 시작한 우유사랑 나누기 활동은 주로 성장기 아동을 대상으로 해왔지만, 올해는 갈수록 심화되는 농촌 고령화와 노인영양 불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와 전국 10개 대학이 지난 3월부터 함께 진행한 ‘제5기 청춘락유(樂乳) 프로젝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02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청춘락유 프로젝트는 산학 연계를 통해 학생들의 참신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더해 새로운 우유 소비 증진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20대 젊은 대학생들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여 차세대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모색하고자 기획됐다. 올해에는 남서울대, 단국대, 동국대, 성신여대, 연세대, 인천대, 중부대, 중앙대, 한라대, 한양대 ERICA 총 10개 대학의 5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올해 프로젝트는 ‘우유는 신선식품입니다’라는 대주제 아래, △푸드 마일리지가 짧은 신선식품 △철저한 냉장유통으로 신선도 유지 △짧은 유통기한 설정 △고품질의 원유 등 총 네 가지 세부 주제가 제시됐다. 학생들은 이 중 한 가지를 택해 크리에이티브 제작 결과물을 포함한 캠페인 기획서를 완성하는 미션을 한 학기동안 수행했다. 지난 21일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학생회관에서 열린 본선 대회에는 각 대학별 예선을 통과한 20개 팀이 진출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전문가의 엄중한 심사 결과 △대상 1팀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는 지난 25일 ~ 26일 양일간 전국의 젖소개량담당자, 등록 및 검정위원, 전산입력담당자 약 130명이 참석한 가운데 라마다 수안보호텔에서 2025년 젖소등록 및 검정위원 보수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젖소등록 및 검정위원 보수교육은 2025년도 유우개량사업 중점 추진방향 소개와 젖소등록 관련업무 실무교육 및 등록위원 간 소통을 통한 효율적인 젖소개량사업 추진을 목적으로 개최됐다. 교육에 앞서 본회의 우수등록위원 3인에 대해 감사패를 전달하였으며, 본격적인 교육 시간에는 젖소등록 및 검정실무 관련 교육뿐만 아니라 경기도청 신종광 축산정책과장을 초청하여 경기도 낙농정책 현안 및 방향에 대해 들어보고, 본회 유전육종사업부 신승규 부장의 ‘젖소 유전체사업의 실제’에 대한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또한 2025년 젖소등록 및 검정실무 사례발표, 본회 젖소등록사업 현황 및 유우군능력검정사업 현황보고, 2025년 한국홀스타인품평회 추진계획 등 본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전반적인 젖소개량사업에 대해 교육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종축개량협회 유우개량부 박상출 부장은 “이번 보수교육을 통한 젖소 등록위원의 등록 및 검정 실무역량 강화를 통해 국
농촌진흥청은 국내 낙농 현장에 적합한 한국형 젖소 보증씨수소로 ‘미라클(H-1043)’, ‘트러스트(H-917)’ 2마리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이 유전체 기반의 유전능력 평가를 바탕으로 생산능력, 체형, 건강 형질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선발했다. ‘미라클(H-1043)’은 생산·체형 종합지수(KTPI, Korean Type Production Index) 3,073.41을 기록하며, 지금까지 선발된 한국형 보증씨수소 중 가장 높은 지수를 보였다. 유량 1,226.72kg, 유지방량 67.92kg, 유단백량 50.23kg으로 생산 형질이 뛰어나며, 특히 전체 약 88만 마리 중 상위 1.5%에 해당하는 유량 유전능력을 지녔다. 체형 종합 점수는 1.25, 유방지수(UDC)는 1.08로 체형 균형도 잡혔다. ‘트러스트(H-917)’는 생산‧체형 종합지수 2,910.93으로, 후보 젖소와 기존 씨수소를 포함한 전체 개체 중 3위에 해당한다. 유량 844.27kg, 유지방량 53.03kg, 유단백량 43.87kg 등 생산능력도 우수하다. 특히 체형 종합 점수 1.90, 다리와 발굽 구조(지제) 평가 지수 1.26, 유방지수 0.99로
낙농진흥회 등 11개 기관 참여, 집유노선 효율화 위한 협력체계 구축 오는 7월부터 시범 운영…내년부터 전국 단위 확대 시행 예정 원유의 물류비 절감과 품질 개선을 통해 낙농산업 경쟁력 강화 기대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는 23일 오전, 낙농진흥회 대회의실에서 집유노선 효율화 추진을 위해 11개 낙농관련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기관은 낙농진흥회, 농협경제지주, 한국낙농육우협회, 한국유가공협회, 비락, 연세유업, 푸르밀, 경북대구낙협, 당진낙협, 전남낙협, 전북지리산낙협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수립한 ‘낙농산업 중장기 발전대책(2024년 7월)’의 일환으로, 원유품질 향상과 물류비용 절감을 통해 낙농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유가공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각 기관은 행정, 실무,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하였으며,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향후 전국 단위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집유노선 효율화는 집유지역과 수요지역 간의 이동거리를 최소화함으로써 원유의 신선도를 높이고, 유류비 절감을 통해 물류 효율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동거리 단축은 ‘푸드마일리지(Food Mileage)’를 낮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