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예인들의 극단적인 다이어트로 인한 탈모 등의 건강 부작용을 잇달아 고백하면서 다이어트 부작용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방송인 A 씨는 무작정 굶거나 탄수화물을 완전히 끊는 다이어트를 시도한 결과, 머리카락이 빠지고, 심각한 건강 문제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또한 연예인, 아이돌 가수, 유튜버, 인플루언서 등 많은 유명인들이 극단적 식이조절과 과도한 체중 감량 과정에서 탈모를 포함한 여러 부작용을 겪은 사례를 전하며, 무리한 다이어트가 신체에 미치는 위험성을 다시 한번 환기시켰다. 참닥터의원 김주용 원장은 “극단적인 체중 감량은 필수 영양소 부족으로 다양한 다이어트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데, 다이어트 탈모의 경우 단백질, 철분, 비오틴, 비타민 D 등의 모발 건강에 필수적인 영양소의 결핍으로 모낭 기능 저하를 초래하고, 갑상선 기능 저하와 호르몬 불균형을 불러오면서 탈모 위험을 높인다. 여성의 경우 생리 불순과 함께 호르몬 균형이 무너져 탈모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이어트 탈모는 머리 전체적으로 빠지는 것이 일반적이며 특히, 정수리와 가르마를 중심으로 확산되는 특징을 갖는다. 탈모가 의심될 경우 빠른 시일 내에 전문
싱그러운 바람에 꽃향기와 함께 시흥이 일던 5월이 지나고, 본격적인 여름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옷차림이 얇아지면서 자연스레 몸매 관리에 대한 고민이 많아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무작정 굶거나 유행 다이어트를 따라 하는 것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안산 하늘체한의원 김미진 원장은 “다이어트로 고민하는 사람 중에는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고 우스갯소리로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단순한 농담처럼 들리지만, 실제로 체질적인 영향으로 인해 기초대사량이 낮은 사람들은 음식 섭취량이 많지 않아도 살이 쉽게 찔 수 있다. 이 경우 필요한 것은 덜 먹는 것이 아니라 신진대사 활성화를 통한 칼로리 소비 능력의 회복이다.”라고 전했다. 문제는 비만의 원인이 사람마다 다르다는 데 있다. 김미진 원장은 “겉으로 드러나는 체형은 비슷해 보여도, 그 이면에 숨은 원인은 천차만별이다. 예를 들면 기운이 부족해 수분과 지방이 쉽게 쌓이는 허약형, 소화력이 떨어져 먹은 음식이 지방으로 쉽게 전환되는 소화기능 저하형, 스트레스를 받으면 폭식으로 이어지는 신경 예민형 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렇듯 각기 다른 원인을 가진 비만에는 체질별·기능별 맞춤 치료가
허리나 엉덩이 통증, 다리 저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대부분 허리디스크를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질환 중 ‘이상근증후군’이 있다면 어떨까. 일반인에게 생소할 수 있지만, 정확한 진단 없이는 잘못된 치료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상근증후군은 엉덩이 깊숙이 위치한 작은 근육인 ‘이상근(piriformis)’이 비정상적으로 긴장하거나 두꺼워지면서, 그 아래를 지나는 좌골신경을 압박해 다양한 신경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이상근은 다리를 바깥쪽으로 돌리는 기능을 하는 근육으로, 걷기, 앉기, 자세 유지 등 일상적인 활동에서 자주 쓰이기 때문에 기능이 무너지면 통증이 광범위하게 확산될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은 허리보다 엉덩이 중심으로 나타나는 통증이며, 심한 경우 다리와 발끝까지 저림이나 당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이 진행되면 오래 앉아 있거나 오래 걸었을 때, 다리를 움직일 때 심한 통증이 유발되며, 대퇴부 뒤쪽과 종아리에도 불편함이 퍼지게 된다. 좌골신경통과 비슷한 증상 탓에 흔히 허리디스크로 오진되는 사례도 많다. 이러한 증상은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고관절 질환 등과 겹치는 부분이 있어 환자 스스로 질환을 구분하기
배가 나와 보이고 걸음걸이가 이상하다면, 단순한 체형 변화나 자세 습관으로 넘길 수 있지만 척추 건강에 이상이 생긴 신호일 수도 있다. 척추전방전위증은 척추뼈가 제자리를 이탈하며 발생하는 질환으로, 체형이 변하고 허리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평소보다 배가 더 나와 보이거나 엉덩이가 뒤로 빠져 보이는 체형은 척추 위아래 뼈가 밀려나면서 생기는 특징적인 변화다. 특히, 위쪽 척추가 앞으로 밀려 나오면 복부가 튀어나와 보이고, 아래쪽 뼈가 빠지면 엉덩이가 빠져 보이며 걷는 자세도 오리걸음처럼 변하게 된다. 이러한 체형 변화는 보통 중년 이후 여성에서 자주 관찰되며,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과 증상이 비슷해 혼동되기 쉽다. 척추전방전위증은 노화로 인해 척추 주변 구조가 약해지면서 흔히 발생한다. 가벼운 외부 충격이나 반복되는 자세 불균형, 허리에 부담이 큰 동작을 자주 하다 보면 척추뼈 사이의 안정성이 무너지며 증상이 시작된다. 통증은 오래 걷거나 허리를 펴는 동작에서 심해지며, 앉았다 일어날 때도 불편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움직임들이 불편해지며 증상이 서서히 진행되는 만큼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참포도나무
갑상선암은 목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나비모양의 내분비기관 ‘갑상선’에 생긴 악성 결절을 말한다. 초기에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암이 커져 주변조직을 침범하거나 전이 등이 발생하며 상태가 심각할 경우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갑상선암의 초기 증상으로는 목에 멍울이 만져지거나 해당 부위의 통증, 압박감이 발생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유 없이 목소리가 변화하거나 음식, 침을 삼킬 때 불편함을 느낄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호흡이 어려워지거나 목이 부풀어 오르는 증상이 발현될 수 있다. 다만 갑상선암은 다른 암 종류에 비해 진행 속도가 느리고, 생존율 및 완치율도 놓아 ‘착한 암’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실제 한국건강관리협회 조사 결과,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암 진단을 받은 환자 가운데 갑상선암 환자의 5년 상대 생존율은 100%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중요한 것은 갑상선암에 대한 치료 예후가 좋더라도 암 자체가 치명적인 질환인 관계로 절대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갑상선호르몬은 신체의 생리적 기능을 유지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관계로, 갑상선암 수술 및 치료가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하더라도 통증
여름철 강한 햇빛과 자외선, 잦은 에어컨 사용 등은 체내 면역력을 약화시켜 두드러기 등 다양한 피부질환의 주된 원인이 된다.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두드러기는 매해 200만 명 이상의 환자들이 겪고 있고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상당수가 6~8월에 증상이 나타난다고 집계되고 있다. 알레르기성 피부질환 ‘두드러기’의 대표적인 증상은 피부가 붉어지거나 흰색으로 부풀어 오르게 되면서 극심한 가려움증과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또한 환자에 따라 어지러움, 복통, 구토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주된 발병 부위는 가슴과 허벅지, 엉덩이 등 인체 민감한 부위에 증상이 생기는 경우가 많지만, 다리와 팔을 비롯해 몸통과 가슴 등 전신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두드러기는 한번 발생하면 24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는 극소수이다. 일반적인 경우는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면서 1-2시간 후에 사라지게 된다. 급성 두드러기는 한번 발생하면 여러 번 반복하여 증상이 나타나지만, 대략 6주 이내에 증상이 사라진다. 이에 반해 만성 두드러기는 6주 이상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해당 질환은 한번 증상이 발현되면 병변의 모양이 다양하여 발병 유무를 식별하기 어려워 치료
손목과 손가락 부위에 통증이나 저림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피로나 근육통으로 넘기지 말고, 손목터널증후군 가능성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수근관 내부에서 정중신경이 압박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점차 진행되면 손의 감각 저하와 운동기능 장애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수근관은 손목을 이루는 뼈와 인대 사이의 통로로, 이곳에는 손가락을 움직이는 힘줄과 정중신경이 함께 지나간다. 반복적이고 과도한 손목 사용으로 인해 이 공간이 좁아지거나 내부 압력이 증가하면 신경이 눌리게 되고, 이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대표적으로는 손가락 끝의 저림, 손바닥 통증, 당김 증상 등이 있으며, 초기에는 가볍게 느껴질 수 있으나 점차 수면을 방해하거나 손을 털어야 할 정도로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스마트폰, 키보드, 마우스 등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환경에서 특히 자주 발생한다. 손목이 꺾인 상태로 장시간 유지되거나 반복적인 손목 굽힘 동작이 지속되면 수근관 내의 압력이 높아지고, 신경 압박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컴퓨터를 자주 사용하는 직장인, 손목을 많이 쓰는 주부, 손을 정밀하게 사용하는 직업군에서 흔히 발병한다. 방치할 경우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일상화된 현대사회에서는 잘못된 자세로 인한 체형 변화가 흔하게 나타난다. 특히 장시간 고개를 숙이거나 목을 앞으로 내미는 습관은 거북목이나 일자목으로 이어지기 쉬운데, 이 같은 체형 변화가 지속되면 목디스크 발생 가능성도 높아져 주의가 필요하다. 목디스크는 경추 뼈 사이의 디스크가 밀려 나와 신경을 압박하면서 통증이나 저림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통상적으로 목은 자연스러운 C자 곡선을 이루며 머리의 무게를 분산시키는 구조지만, 자세 불균형이 생기면 이 곡선이 점점 직선 형태로 변형된다. 이를 일자목이라 하며, 일자목이 악화되면 목과 어깨 부위에 과도한 하중이 가해지고 결국 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 거북목은 머리가 어깨보다 앞으로 튀어나온 체형으로, 목뿐 아니라 어깨와 등의 근육에도 긴장을 유발한다. 주로 어깨가 안쪽으로 말리고 등이 굽는 자세와 함께 나타나며, 이러한 체형이 고착화되면 경추에 지속적인 부담을 주어 목디스크로 발전할 위험이 커진다. 초기에는 목이 뻐근하거나 피로감을 느끼는 정도지만, 점차 통증이 심해지고 팔 저림이나 두통으로 연결될 수 있다. 인천 동암메트로통증의학과 조재현 원장은 “이러한 변형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아킬레스건은 발목 뒤쪽에 세로로 곧게 뻗어있는 구조물로서 신체의 힘줄 중에서 가장 두껍고 튼튼한 조직이다. 아킬레스건은 종아리의 근육과 발뒤꿈치 뼈를 연결하여 걷거나 달리는 동작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격렬한 운동을 할 때 파열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특히 전속력으로 달리거나 점프를 할 때, 발목이 잘못 꺾어지거나 발가락이 위쪽으로 강하게 밀리는 상황에서 아킬레스건에 파열이 생길 수 있다. 이외에도 운동 부족 및 퇴행성 변화 등으로 인해 조직이 약화되면 조직에 점차적인 파열이 진행되는 경우도 찾아볼 수 있다. 잠실 선수촌병원 배상원 원장은 “아킬레스건 파열 시에는 자기공명 영상(MRI) 검사를 통해 조직의 파열 양상을 파악할 수 있다. 파열 양상에 따라 고정 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 및 수술적 치료를 진행한다. 조직의 끊어진 사이의 간격이 짧은 편이라면 단순 봉합술 방식의 수술적 치료를 적용하여 호전을 기대한다. 그렇지만 봉합술 후 재파열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거나, 조직의 벌어진 간격이 넓다면 재건술을 고려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건술은 주변 조직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주로 아킬레스건 만성 파열에 적용된다. 끊어진 아킬레스건을
여성은 사춘기를 거쳐 월경을 시작하고, 40대 중후반에 이르면 여성호르몬 분비가 급격히 줄면서 완경이라는 생리적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호르몬 불균형이 초래되어 다양한 신체적·정신적 변화가 나타나는데, 이를 갱년기 증상이라고 한다. 운정서울여성의원 박정연 원장은 “이 시기에 나타나는 증상은 단순한 노화의 일부로 보기 어려울 만큼 폭넓고, 개인의 삶의 질에 깊이 관여한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집중력 저하와 이유 없는 감정 기복, 불면증이나 불안, 무력감과 우울감이 나타나는 신경계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얼굴이 달아오르는 안면홍조와 땀이 많아지는 발한, 수족냉증과 심장 두근거림 등 혈관계 증상도 자주 나타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운동기관도 영향을 받아, 요통이나 골다공증, 어깨 또는 관절의 결림을 경험할 수 있다. 피부에도 변화가 나타나 탈모나 건조증, 가려움증 등이 동반되곤 한다. 소화기계 이상으로는 식욕 변화와 과민성대장증후군 등이 있으며, 비뇨부인과에서는 방광염이나 요실금, 질 건조증과 성교통 같은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사람이 많다.”라고 전했다. 이는 중년 여성들의 주요 관심사이며, 삶의 질과 직결되는 문제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