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국가 산림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수목원과 자연휴양림 3곳을 국내 최초로 산림OECM으로 평가하고, ‘한국보호지역 통합 DB(KDPA)’에 공식 등록을 완료했다. 국립수목원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추가 후보지에 대한 평가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등록은 수목원과 휴양림의 생물다양성 보전 기능을 인정받은 첫 사례로, 보호지역 확대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수목원은 2021년부터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제시한 OECM 평가 프레임을 기반으로 국내 산림 분야에 적용 가능한 후보지를 분석해 왔다. 그 결과, 수목원 및 식물원, 자연휴양림, 산림습원, 풍혈지 등을 잠재적 대상지로 선정하였고, 이 중 일부 수목원·식물원과 자연휴양림이 모든 OECM 평가 기준을 충족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번에 산림OECM으로 등록된 대상지는 총 3곳으로 ▲국립백두대간수목원(1,211ha), ▲국립가리왕산자연휴양림(10,209ha), ▲국립검봉산자연휴양림(751ha)이며, 전체 면적은 12,173ha로 여의도 면적(약 290ha)의 42배에 달한다. 관련 공간 정보는 한국보호지역 통합 DB 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립수목원은 이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지난 3월 21일부터 30일까지 경북·경남·울산 등에서 발생한 산불로 약 366만 톤CO2eq의 온실가스가 배출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8일 밝혔다. 산불이 발생하면 나무의 잎과 가지가 불에 타면서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온실가스가 배출되는데, 이러한 배출량은 산불 피해 면적 및 산림의 양을 바탕으로 산정할 수 있다. 이번 산불로 인한 잠정 산불영향구역은 48,239ha로, 산불 발생으로 인해 이산화탄소(CO2) 324.5만 톤CO2eq, 메탄(CH4) 27.2만 톤CO2eq, 아산화질소(N2O) 14.3만 톤CO2eq으로, 총 366만 톤CO2eq이 배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이는 현재까지의 잠정 산불영향구역을 바탕으로 추산한 것으로, 산불피해지 조사를 통해 피해 면적과 산림의 양이 증가하면 온실가스 배출량도 늘어날 수 있다. 온실가스 배출량 366만 톤CO2eq은 2022년 기준 산림에서 흡수한 온실가스 순흡수량 3,987만 톤CO2eq의 약 9.2%에 해당하며, 이는 중형차 약 3,436만 대가 서울과 부산을 왕복(800km)할 때 배출하는 양과 동일하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탄소연구센터 김래현 센터장은 “산불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송병억, 이하 공사)는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식목일을 기념해 산림 복원과 녹색환경 조성을 위한 나무 심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공사 임직원과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소속 청소년적십자(RCY) 단원, 주민지원협의체, 주민대표운영위원 등 총 500여명이 참여한 이번 나무 심기 행사는 현재 폐기물 매립이 진행 중인 제3-1매립장 부지에서 열렸다. 수도권매립지 온실에서 지역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약 2000주의 소나무 묘목이 활용된 이번 행사는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RCY 단원들과 지역사회, 공사가 함께 협력하여 의미 있는 장이 됐다. 특히 행사 중에 발생하는 폐기물을 최소화하고자 다회용 컵을 제공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데 앞장섰다. 공사는 지난 2002년도부터 수도권매립지에 나무 심기 사업을 꾸준히 이어오며, 현재까지 약 545만 그루를 식재했다. 특히 지난 2006년부터 공사 임직원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식재한 벚나무들이 현재는 수려한 벚꽃길을 형성해 지역의 벚꽃 명소로 자리를 잡고 있다. 이에 공사는 야생화단지 개장 이후 처음으로 벚꽃축제를 개최하고, 벚꽃과 함께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시민참여 프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산불 발생 시기가 불규칙해지고 규모가 커지고 있다며, 이에 따른 선제적 예방 조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영남 내륙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은 빠르게 확산하며 유례없는 피해를 남겼다. 강풍, 고온, 건조한 기상 조건이 맞물려 산불이 대형화됐으며, 당시 영남 지역에는 겨울철 이상고온이 지속됐다. 이상기후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산불 발생 위험이 증가하고 있으며, 발생 양상이 불확실해져 예측이 어려워지고 있다. 따라서 대형산불을 막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 필수적이다. 지난 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서 발생한 대형산불 역시 기후변화로 인한 산불 대형화의 사례다. 이 지역에서는 주로 6월에서 12월 사이에 산불이 집중적으로 발생했으나, 올해는 1월에 발생해 이례적인 양상을 보였다. LA 지역의 연간 건조 일수는 2000년대에 비해 31일 증가했으며, 2024년 5월 이후 강수량은 평년의 4%에 그쳐 극심한 건조 상태가 지속됐다.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 조건의 변화는 산불 발생 위험을 더욱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는 산불이 특정 계절에 국한되지 않고 연중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 2월, 일본 이와테현에서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지난주부터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해안면에 위치한 국립DMZ자생식물원 내에 자생하고 있는 모데미풀 등 봄을 알리는 꽃들이 개화했다고 31일 밝혔다. 국립DMZ자생식물원에는 현재 모데미풀 외에도 꿩의바람꽃, 너도바람꽃, 들바람꽃, 노루귀가 모두 개화한 상태이다. 이들은 춘계단명식물(Spring ephemeral plant)에 속하는 식물군으로서, 이른 봄 눈이 녹는 시기부터 나무들이 개엽을 시작하는 시기까지의 짧은 기간 동안 생육 과정을 마친다. 춘계단명식물들은 기후위기 시대에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 식물들은 토양 질소의 대량 용탈이 발생하는 이른 봄철에 토양으로부터 질소를 흡수하여 보존하고, 또한 흡수하여 동화된 질소를 다시 토양으로 내보낸다. 이러한 작용은 이후 생장을 시작하는 다른 식물들이 사용할 질소의 공급원으로 기능하여 산림의 생산성에 뚜렷한 영향을 준다. DMZ자생식물원에서 춘계단명식물들을 관찰하려면 지금이 바로 적기이다. 전시원 나무들의 잎이 본격적으로 나기 시작할 4월 말까지만 만날 수 있으므로 서둘러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DMZ자생식물원의 이용 및 관람시간은 동절기(11~3월)는 9시에서 17시, 하절
정읍시가 정원문화 확산과 시민정원사 양성을 위해 교육생 30명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기본교육 20명, 심화교육 10명으로 2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기본교육은 정읍시에 거주하며 수료 후 자원봉사 활동이 가능한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고, 심화교육은 기본교육 수료자에 한해 신청할 수 있다. 교육은 다음달 8일부터 9월 9일까지 정읍시 첨단과학로 757에 위치한 꽃담원에서 진행되며 기본교육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6시, 심화교육은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각각 총 80시간씩 운영된다. 교육비는 기본교육의 경우 1인당 90만원 중 80만원을 시가 보조하며, 수강생은 10만 원만 부담하면 된다. 심화교육은 100만원 중 자부담은 20만원이다. 신청은 교육신청서와 구비서류를 꽃담원 이메일(songs105@hanmail.net)로 제출하면 되고 교육생은 선착순으로 선발한다. 시민정원사 양성교육은 지난 2019년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약 20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실습과 견학을 통해 실질적인 정원 조성과 관리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과정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정원에 관심 있는 시민들이 전문 기술을 갖춘 시민정원
매년 2월과 3월, 4월은 수십년 전부터 산불예방 특별기간이다. 50년 넘게 산불 예방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는 사실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 그 만큼 산불 피해가 크기 때문에 예방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엄중한 기간에 임상섭 산림청장은 당연히 산불 예방을 위해 산림청 직원들과 함께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산불예방에 매진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한가로이 대학 강연에 나섰다는 점에 대해 문제가 크다고 지적하고 싶다. 특히, 의성과 산청 등에서 산불이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진화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4명의 사망 등 인명 피해는 물론 재난지역 선포 등 막대한 피해를 보고 앞으로 훨씬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산림청의 산불 발생에 대한 초동 진화에 미흡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그 이유로는 산불예방에서 부터 보다 더 철저히 총력을 기울여서 예방에 나섰어야 한다는 것이다. 의성 산불의 경우 묘지에서 불를 태우다가 산불로 번졌다는 뉴스를 보고 귀를 의심할 정도 였다. 요즘처럼 위험한 시기에 아직도 불을 태우는 경우가 발생했다는 점이 미끼지 않을 정도이다. 물론 산림청에서는 최선을 다했다는 둥 이런 저런 이유를 댈 수 있는 것이다
최근 산불 발생으로 경남 산청에서 산불로 4명의 인명피해가 일어났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누가 산불진화에 방화복도 없이 맨몸인 진화대원을 투입시켜 사망에 이르게 했는지 철저한 원인규명이 필요한 상황이다. 오늘 하루만 16건…충청·호남·영남 산불 위기경보 '심각' 발령 상황인데... 산청 산불 진화대원 4명 숨지고 4명 화상 등 다치고 간신히 구조 현직 소방대원이 쓴 "진화대원들이 방화복도 없이 산불진화에 투입되어 위험에 노출되었다"며 경고하는 글이 올라왔다. 세상을 떠들썩 했던 채해병 사망사건이 떠오르는 듯 하다. 여기 저기서 온통 산불로 난리도 아니다. 이런 상황이 일어나기 전에 뭘 사전에 대비했나? 차장에서 청장까지 되신 최고 전문가 분이 이런 사태를 미리 예견하고 뭐라도 사전 조치를 취해 피해를 최소화 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이런 최악의 산불사태가 발생한데 대해 사전에 대비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해야 할것이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2025년 봄, 벚나무 개화 시기에 맞춰 시민과학 프로젝트 '벚꽃엔딩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올해는 ‘지구사랑탐사대’ 13기 대원들과 함께 3월부터 4월 말까지 전국 12개 지역에서 벚꽃 개화 변화를 기록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2009년부터 산림 내 자생식물의 계절 변화를 연구해온 ‘기후변화취약 식물종 보전·적응사업’의 일환으로, 도심과 산림에서 벚나무의 개화 패턴을 시민들이 직접 관찰하고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참여해 기후변화가 미치는 영향을 직접 기록하고 행동함으로써,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 증진과 실제 연구에 기여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마련된 시민과학 프로젝트이다. 국립수목원 임영석 원장은 “지구사랑탐사대와 함께하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국민이 벚꽃 개화를 관찰하며 자연의 변화를 체감하길 바란다.”며,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적극적인 실천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사단법인 한국꿀벌생태환경보호협회(이사장 송인택)는 지난 2월 27일(목)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일동제약 강당에서 2025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2024년도 사업 및 예산 결산 승인, 202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편성 승인, 정관 일부 개정, 임원 선임(중임) 등의 주요 안건이 논의되었다. 이번 총회에서 협회는 연구소 설립 근거를 정관에 추가하고, 밀원수 조성 및 꿀벌 질병 연구, 국내외 단체와의 협력 확대 등의 신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협회의 장기적 발전과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협회의 공식 영문 명칭을 ‘Korea Honeybee Ecological Environment Protection Association’으로 변경하는 안건도 가결되었다. 회의를 주재한 송인택 이사장은 “꿀벌 보호는 단순한 환경보호를 넘어 지속 가능한 농업과 생태계 유지에 필수적인 과제”라며, “협회는 앞으로도 밀원수 확산, 연구소 설립 등을 통해 꿀벌 생태환경 보호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총회 후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꿀벌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전문가 강연이 이어졌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이정만 이사가 ‘사계절 꿀벌목장 조성 현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