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이 특산물 순무를 비롯한 배추, 무 등 김장채소의 안정적인 생산과 품질 향상을 위해 적기 재배를 강조하고 나섰다. 군은 순무와 무의 생육 적온이 17~23℃, 배추는 18~20℃로 알려져 있으며, 순무와 무는 8월 중·하순, 묘 정식은 8월 하순~9월 상순이 적기라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8월 늦더위로 순무와 배추 재파종 사례가 발생한 바 있어, 올해도 기상 상황에 따라 파종·정식 시기를 탄력적으로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김장채소 파종과 정식은 흐린 날 오후에 진행하면 뿌리 활착과 초기 생육이 양호하며, 너무 이른 파종은 바이러스·뿌리마름병 피해 위험을 높이고, 늦은 시기 파종은 제때 수확하기 어렵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품질 좋은 김장채소 생산을 위해서는 적정한 토양관리와 비료 공급도 필수다. 정식 전 포장에는 완숙퇴비, 석회, 붕사 등을 섞어 토양을 준비하고, 밑거름과 토양 살충제를 살포해야 한다. 순무는 밭을 깊게 갈아 뿌리가 잘 뻗도록 하고, 점파 후 2~3회 솎아 결주 없이 재배해야 한다. 배추는 모가 너무 크지 않게 육묘 후 잎 3~4매 시 정식하고, 모판 깊이만큼 심은 뒤 충분히 물을 줘야 활착과 초기 생육이 양호하다. 강화군 농업기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인천청춘여행단 4기’ 참여자를 모집하며 지역 관광산업과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직접 인천의 숨은 관광지를 탐방하고 여행 콘텐츠를 제작·홍보하는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참가자들에게는 활동비와 콘텐츠 제작 교육, 수료증 등 실질적 혜택이 제공된다. 선발 대상은 인천에 거주하거나 활동 중인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이며, 올해는 일반 청년뿐 아니라 SNS 영향력자까지 참여 범위를 확대했다. 서류심사를 통해 총 6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청년들은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원도심 로컬 체험, 웰니스 관광, 섬 여행, 야간관광 등 다양한 테마 여행을 진행하며, 제작한 콘텐츠를 SNS를 통해 홍보해 인천 관광지 알리기에 나선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청년들의 시각에서 발굴된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와 SNS 기반 홍보는 관광객 유치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청년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새로운 관광 홍보 모델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참여 신청은 인천관광공사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오는 31일까지 이메일(incheon-tr
지적장애 아동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특징 중 하나가 바로 언어 발달의 지연이다. 또래보다 말을 늦게 시작하거나 발화 속도가 느리고 문장 구성이 미숙한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단순히 말을 배우는 속도의 문제가 아니라, 뇌 발달과 인지 능력 전반이 얽힌 복합적인 결과라고 설명한다. 브레인리더 한의원 설재현 원장은 “첫째, 뇌 신경 발달의 차이가 큰 영향을 미친다. 언어 이해와 산출을 담당하는 브로카 영역과 베르니케 영역, 그리고 이들을 연결하는 신경 회로가 충분히 발달하지 못하면 음소 구분과 의미 해석이 더뎌진다. 여기에 전반적인 정보 처리 속도가 느린 점도 언어 지연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이어 “둘째, 청각•운동•인지의 통합 문제가 있다. 지적장애 아동은 소리를 듣고 구별하는 청지각 능력이 약하거나, 혀와 입술 같은 발음 기관의 협응이 늦어 발화가 원활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결국 소리를 인식하고 의미로 연결한 뒤 다시 발화로 표현하는 전 과정이 지연되는 것이다”고 전했다. 설재현 원장은 “셋째, 인지 발달 지연도 언어 습득을 방해한다. 추상적 사고 능력이 부족하면 새로운 어휘를 이해하거나 문장을 확장하는 데 한계가 생기며,
강화군이 북한과 인접한 접적해역에서 어민들의 안전 조업을 위해 관계기관과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 군은 지난 18일 주문도, 볼음도, 아차도 일대에서 어선을 대상으로 인천해역방어사령부 주관으로 강화군과 인천해양경찰서가 참여한 합동 점검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서도면 소속 어선 17척의 선주들이 적극 참여했다. 점검 대상은 V-PASS·GPS플로터 등 항법·전자·통신 장비 정상 작동 여부, 구명조끼·소화기 등 필수 안전장비 비치 여부, 출입항 신고 이행 여부 등이다. 이날 인천해역방어사령부는 해양 안보 태세 확립에 기여한 어업인에게 감사장을 전달하며 뜻깊은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합동 점검반은 이번 주까지 삼산면 어류정항 소속 어선을 대상으로 추가 점검을 이어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함께 지속적인 합동 점검을 통해 어선의 안전한 조업과 해양 안보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도시공사(iH)가 송도유원지 개발과 관련해 민간 대주주와 지분가치 보전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했다. 공공과 민간이 분쟁 대신 협의를 통해 상생의 길을 찾은 사례로 평가된다. iH는 지난 8일 ㈜싸이칸개발과 ㈜씨앤케이건설 주식에 대한 주주 간 합의서를 공식 체결했다고 밝혔다. 송도유원지는 1960년대 인천시가 토지를 현물출자해 설립한 인천도시관광㈜이 개발·운영을 맡아왔으나, 시간이 흐르며 경쟁력이 약화돼 2014년 송도관광단지 조성계획이 실효됐다. 이후 인천도시관광㈜은 지난 2023년 ㈜씨앤케이건설로 상호를 변경하고 전국 단위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기업으로 재편됐다. 현재 iH는 씨앤케이건설의 주식 17.725%를 보유하고 있으며, ㈜싸이칸개발은 82.12%의 지분을 가진 대주주다. 최근 씨앤케이건설은 서울시 토지 매입을 위한 유상증자를 추진했으나, iH는 지방공기업법상 제약으로 참여가 불가능해 지분율 축소에 따른 재산가치 하락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대주주인 싸이칸개발은 iH의 우려에 공감하고, 유상증자 이전 기준의 주식가치를 평가해 상응하는 금액을 토지 등으로 지급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 합의로 씨앤케이건설은 계획된 유상증자를 정상적으로 진행할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지난 19일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과 '충청권 기술 중소기업 대상 2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전, 세종을 비롯한 충청 지역 소재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경영활동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생산적 금융 확대를 통해 지역 경제의 새로운 핵심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나은행은 이번 협약으로 10억원을 특별출연하여 총 2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공급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기술보증기금의 기술보증 요건을 충족하는 대전, 세종, 충남, 충북 소재 기술 중소기업으로, 최대 3억원까지 운전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기술보증기금의 보증비율 우대(100%)와 보증료 감면(0.2%p)을 통해 중소기업의 유동성 부족 해소 및 금융비용 경감에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동열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부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전·충청 지역 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위한 생산적 금융 확대에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의 성장 활력 제고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 6월 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로 어려움을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임업진흥원(원장 최무열)은 임업 분야에 관심 있는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미래기술 교육과 진로상담을 제공하는 ‘그린내일학교 ESG 찾아가는 미래기술 교육’ 참가학교를 8월 19일부터 8월 28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진흥원을 포함해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IPET),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 등 4개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해 각 분야 전문 강사가 학교를 직접 방문해 교육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임업뿐만 아니라 농식품, 해양수산,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최신 기술과 진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임업 분야 교육은 미래 산림산업과 탄소중립의 주제로 ▲스마트 재난 관리, ▲목재 고부가가치 활용, ▲탄소중립과 산림, ▲산림종자 보전 등 다양한 내용을 포함하여 운영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교는 신청서를 작성한 뒤 분야별 담당기관에 전자공문 또는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 양식과 교육 세부내용은 한국임업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무열 원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산림 분야 미래기술을 교실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현장 중심의 미래기술 교육을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가 최근 연이은 극한 호우 대응 결과를 종합 분석해 ‘집중호우 피해 방지 개선 대책’을 수립하고 예방 중심의 재난관리 체계로 전면 전환한다. 이번 개선책은 첨단 기술과 현장 중심의 대응력을 결합해 국민 눈높이의 재난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농어촌공사는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진 폭우 당시 ‘사전대비’와 ‘선제대응’을 통해 피해 최소화에 주력했다. 호우 전에는 수리 시설물 사전 점검과 함께 저수지 저수율을 평균 58.7%로 낮춰 집중호우에 대비했다. 호우 기간에는 7,179명의 인력을 투입해 전국 3,181개 저수지와 824개 배수장을 운영하며 침수 피해를 줄였다. 특히 저수지 하류부 위험지역 주민 2,885명을 사전에 대피시키는 등 인명피해 예방에도 힘을 쏟았다. 그러나 수리시설물 설계빈도를 크게 초과하는 극한 호우 상황이라 하더라도 일부 배수펌프의 예기치 못한 운영 차질 등 대응 체계의 한계도 나타났다. 공사는 이를 개선의 계기로 삼아 ▲시설관리 효율화 ▲인력운영 고도화 ▲고객소통 강화 등 3개 분야에 대한 13개 개선 과제를 마련하고, ‘예방 중심의 재난관리 체계’ 강화를 본격 추진한다. ‘시설관리 효율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 해썹인증원) 대전지원은 18일, 본원(충북 오송) 해썹 체험관에서 중부 HACCP 협의회와 협력해 ‘스마트 해썹 활성화 설명회’를 개최했다. 민간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관내 스마트 해썹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부 HACCP 협의회는 대전, 충남, 충북, 세종시 소재 해썹 인증업체 89개소가 자율적으로 참여해 해썹 제도 연구·개발, 해썹 제도 개선, 정보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는 식품업체 총 31개소가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 해썹 제도 설명 ▲식품특화 스마트센서 활용 방안 등 이론 교육과 해썹 체험관에서 스마트 센서 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교육으로 진행됐다. 또한, 중부 HACCP 협의회 회원사의 현장 적용 방안 등 우수 구축 사례를 공유하여 참석자의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장에 참석한 업체 관계자는 “스마트 해썹 센서를 직접 체험하고, 우수 사례를 통해 유익한 정보를 얻었다.”라며, “스마트 해썹을 현장에 적용하도록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나동현 대전지원장은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더 많은 업체가 스마트 해썹을 이해하고, 현장에서 적용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소통의 자리를 지속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14일 대전역 회의실에서 정부, 생산자단체, 대학, 가금수의사, 산업체 등 내외부 전문가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금질병 분야별 협의체(이하 협의체)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체에서는 현장에서 최근에 문제가 되는 닭전염성기관지염, 전염성에프낭병, 살모넬라감염증, 마이코플라즈마병 등 가금 질병의 발생 상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였으며,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해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를 바탕으로 △ 닭전염성기관지염 바이러스 진단패널 구축 및 혈청검사법 개선 연구, △ 오리농가 전염병 관리를 위한 차단방역 및 위생관리 표준매뉴얼 개발·적용 연구, △ 토종닭 난계대 질병 저감화 기술개발 등 신규 연구과제를 발굴하고 세부 추진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검역본부 허문 조류질병과장은 “이번 협의체에서 제안된 다양한 의견들을 연구사업 추진 시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며, 이를 통하여 가금 산업 현장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