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인천해양박물관(관장 우동식)이 오는 9월 6일부터 11월 1일까지 유아부터 성인, 시니어까지 전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해양 문화예술교육사업 ‘I’M 바다예술가’를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국립인천해양박물관과 인천문화재단이 협력해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해양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다양한 예술활동을 통해 체험할 수 있도록 7종의 맞춤형 교육으로 구성됐다. 10년 이상 경력의 7명 예술가(김은미, 김종명, 김지윤, 심설희, 심현주, 이상명, 최서연)가 직접 기획과 운영을 담당해 전문성과 완성도를 높였다. ‘I’M 바다예술가’는 연령대와 참여 대상별로 세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1세 이상 초등 고학년부터 성인, 시니어를 대상으로 ‘TWOgether: 바다 드로잉’과 ‘샌드로그 Sand-log’ 두 가지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TWOgether: 바다 드로잉’은 2인이 한 팀을 이루어 폐어망에 털실로 바느질하듯 바다를 표현하는 업사이클 작품 만들기이고, ‘샌드로그 Sand-log’는 샌드아트 기법을 배우고 박물관에서의 하루를 브이로그처럼 기록하는 체험이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을 위한 ‘바다로 그린 그림’과 ‘바다가 걷는 날’도 눈길을 끈다. 바다로 그린
장시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사용하는 현대인의 일상은 무심코 구부정한 자세를 반복하게 만든다. 특히 재택근무와 온라인 학습이 일상화되며, 전자기기 사용 시간은 자연스럽게 늘어났다. 이러한 환경 변화는 허리, 목, 어깨 등에 지속적인 부담을 주는 원인이 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허리디스크로 이어지는 사례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 사이의 추간판, 흔히 '디스크'라 불리는 구조물이 제자리에서 밀려나와 주변 신경을 압박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허리 중심부의 통증으로 시작해, 다리까지 저리거나 당기는 듯한 방사통을 유발한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갑자기 자세를 바꿀 때 통증이 심해지며, 반대로 누워서 안정된 자세를 취하면 일시적으로 통증이 가라앉기도 한다. 문제는 허리디스크가 단순한 근육통이나 피로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특히 젊은 층에서는 직업병이나 생활습관 탓으로 돌리고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증상이 악화되면 일상생활은 물론 수면, 보행에도 큰 지장을 주며, 수술이 필요한 단계로 진행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시흥 신기찬통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옹진군 대청도의 대표 향토음식인 ‘대청도 홍어’를 주제로 제작한 홍보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서해5도 섬지역의 고유 음식 문화를 발굴·전수하기 위한 인천시의 특화사업 일환으로, 현장성 높은 촬영과 주민 참여형 콘텐츠로 눈길을 끈다. 시는 지난 5월 대청도 일원에서 촬영을 진행했다며, 청정 해역에서의 홍어 어획 장면부터 손질·육상 하역, 차량 이송, 조리와 시식에 이르는 전 과정을 생생하게 담았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 어민과 주민들이 실제 조업과 체험에 직접 참여해 현장의 긴장감과 일상을 자연스럽게 전한다는 점을 기획 의도로 삼았다. 영상에는 홍어회 뜨기 체험, 전통 고기잡이 방식인 ‘대후리 체험’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어 단순한 음식 소개를 넘어 지역의 생활문화와 연결된 콘텐츠로 완성됐다. 인천식품산업육성지원센터는 “맛집 중심의 단편적 소개를 넘어서 지역 주민의 일상과 식문화를 진정성 있게 담아낸 것이 특징”이라며 “음식이 만들어지는 과정 속 정성과 지역성을 영상에 담아 관객이 직접 체험하는 듯한 몰입감을 주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 영상을 관광·홍보 콘텐츠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며, 다양한 홍보 채
농촌진흥청은 최근 집중호우로 막대한 농업 피해가 발생한 경상남도 산청군 관내 3개 지역에 농업기계안전전문관을 긴급 투입해 8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농기계 수리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7일에는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이 산청군 신등면과 신안면 현장을 방문, 집중호우 피해 및 복구 현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권 청장은 현장에 동행한 경상남도 관계자들과 함께 농기계 수리 현장을 참관하며, 피해 농가가 하루빨리 영농에 복귀할 수 있도록 농기계 점검과 수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복구 작업에는 전국 각지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한 농업기계 안전전문관을 비롯, 전국 3개 도 53개 시군에서 총 118명의 인력과 수리 차량 29대가 투입됐다. 이들은 경상남도 산청군(신암면, 신등면, 생비량면)에서 경운기, 관리기 등 소형농기계 약 1,000대를 점검, 수리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는 충남 아산·서산·당진·예산 4개 시군을 찾아 1차로 농기계 점검, 수리 작업을 벌인 바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집중호우로 농기계 침수 피해가 많이 발생해 풀베기, 방제, 관수 등 필수 영농 작업 수행이 어렵다고 판단, ‘농업기계 응급복구단
인천지방해양수산청(청장직무대리 이정섭)은 인천항 연안부두 여객선터미널 인근 선박들의 안전한 입출항을 지원하기 위해, 일반항구남방파제 굴곡부에 신규 등대를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등대는 총 사업비 약 1억원의 국비가 투입된 시설로, 높이 8m, 직경 1.9m의 황색 원형 강관 구조물이다. LED 광원을 활용해 야간에는 최대 10km 거리에서도 등대 불빛을 식별할 수 있으며, 기상 악화 시에도 선박의 위치 인지와 안전 항로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항 연안부두 주변 해역은 지형적으로 방파제가 길고 굴곡이 많아, 특히 농무기(春霧期, 秋霧期)인 봄·가을철에 해상 안개가 빈번히 발생하는 지역이다. 또한 기습적인 집중호우 등 기상 악화 시에는 시야 확보가 어려워, 여객선과 어선 등이 입출항 시 항로를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 자주 발생해 왔다. 인천해수청은 이 같은 해역 특성을 반영해 방파제 굴곡부에 등대를 신설함으로써, 연안여객터미널을 이용하는 여객선 및 어선의 안전운항 여건을 크게 개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이번 등대 신설은 단순한 항로표지 보강을 넘어, 실제 운항 선박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
강화군(군수 박용철)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전라남도 완도군 해변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6회 섬의 날 행사에 참가해 강화도의 역사와 자연, 특산품을 아우른 다채로운 매력을 전국에 홍보한다고 7일 밝혔다. 섬의 날은 섬의 가치와 미래 가능성을 조명하기 위해 2018년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매년 8월 8일을 기념해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전국 규모의 행사가 열리고 있다. 올해는 ‘천천히 돌아보고 섬’을 주제로, 섬을 치유의 공간으로 재해석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강화군은 이번 행사에서 역사 치유를 테마로 전시관을 운영한다. 전시관은 강화도의 풍부한 역사문화자원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해 방문객들에게 강화섬의 깊이 있는 매력을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관람객이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강화군은 ‘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한 홍보 활동도 병행한다.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기부제 참여 방법과 혜택, 그리고 강화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답례품을 소개하며, 지역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이번 ‘섬의 날’ 행사를 통해 강화섬의 독특한 역사와 문화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청장직무대리 이정섭)은 여름철 태풍과 집중호우 등 풍수해로 인한 해양사고를 예방하고 선박 통항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관할 해역 내 항로표지시설 371기에 대한 전수 안전점검을 이달 30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항로표지시설의 기능 유지와 통항 안전 확보를 위해 실시되는 정기 점검으로, 유인 등대 3기와 무인 등표·등부표 368기 등 총 371기가 대상이다. 인천해수청은 시설물별 주요 장비인 등명기의 작동 상태를 비롯해 구조물 안정성, 통신장비 기능 등을 집중 점검하고, 이상 발견 시 즉각적인 현장 조치를 통해 피해 확산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항로표지는 선박이 항만과 연안을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도록 위치와 방향, 위험 지점을 알려주는 핵심 시설로 ‘바다의 신호등’으로 불린다. 주로 빛, 소리, 전파 등을 통해 선박에 항로 정보를 전달하며, 해상 안전의 최전선에 있는 기반 인프라다. 특히 여름철에는 태풍, 고파랑, 안개 등으로 시계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등대, 등표 등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다. 이에 따라 인천해수청은 단순 기능 확인을 넘어 실제 해양기상 상황을 고려한 대응 체계를 함께 점검해 선제적 해양사고 예방에 나서고
전국한우협회는 6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2025년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한우법 제정의 주요 성과와 향후 과제, 한미관세 관련 미국산 쇠고기 수입 대응 방안, 농협 사료값 인상에 대한 대응 활동, 그리고 한우 수출 사업의 성과와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한우법 제정, 2026년 7월 23일 시행 확정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는 오랜 숙원이었던 한우법의 국회 통과 및 공포다. 지난 24년 5월 28일 국회 본회의 통과 이후 대통령 재의 요구(거부권)로 무산될 위기를 겪기도 했으나, 여야 합의를 거쳐 25년 6월 23일 재통과되었다. 7월 22일 최종 공포된 한우법은 2026년 7월 23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한우법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한우의 정의를 우리나라 고유의 유전적 특성과 순수 혈통을 유지하며 외래종과 명확히 구분되는 특징을 지니는 것으로 규정했다. 종합계획 수립을 통해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5년마다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과 협의하여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한다. 또한 수급안정을 위해 식량안보, 토종 유전자원 보호 및 한우의 수급 안정을 위해 최저 생산비 보장 등의 방안을 강구한다. 소비 촉진을 위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한우 판매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지난 6일, 과천 본사에서 한국농어촌희망재단(이사장 박상희)과 함께 ‘대학생 봉사자 연계 지역 돌봄 지원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청년들의 지역사회 참여 확대 및 지역 돌봄 인력 공백 완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 사업은 한국농어촌희망재단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돌봄 인력이 부족한 지역 아동센터에 대학생 봉사자를 연계·파견해 돌봄 서비스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마사회는 상생협력 기금 8,500만원을 후원하며, 지역 돌봄 현장과 청년 세대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25명의 대학생 봉사자들은 △ 자원봉사자 역할과 중요성 △ 자원봉사 활동 대상자(아동)의 이해 등 기본 소양 교육을 받았으며, 앞으로의 봉사 활동에 대한 책임감과 실천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봉사자들은 여름·겨울 방학 기간 동안 과천·안양 등 경기도 내 25개 지역아동센터에 배치돼 돌봄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100시간의 봉사활동을 성실히 이행한 봉사자들 전원에게는 130만 원의 학업장려금이 지급된다. 또한, 오는 10월과 2월에는 봉사활동 우수 장학생을 선발해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정기환 회장은 “이번 사업은
농촌진흥청은 여름철 복달임 음식으로 주목받고 있는 염소 고기의 영양적 가치와 함께 가정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염소탕’ 조리법을 소개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염소 고기는 6~8월에 전체 생산량의 약 30%(2023년 기준)가 집중될 만큼 여름철에 많이 생산된다. 이는 여름철 보양식으로서 염소 고기에 관심이 많고 소비 또한 적지 않다는 방증이다. 우리나라 전통 의학서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염소 고기가 체력 보강, 피로 해소, 소화 기능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기록이 있다. 실제로 염소 고기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은 상대적으로 적어 고단백·저지방 식단을 선호하는 현대인에게 적합하다. 또한, 칼슘과 철분이 많아 뼈 건강과 혈액 생성에 도움이 되고, 몸에 활력을 주는 비타민 이(E)와 비(B)가 들어 있어 여름철 기력 회복 음식으로 제격이다. 염소 고기는 쇠고기처럼 등심, 목심 등 10개 부위로 나뉘며, 붉은색을 띤다. 고기 조직이 부드럽고 질기지 않아 탕, 수육, 불고기 등으로 다양하게 조리할 수 있고,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기기에 좋다. 농촌진흥청은 여름철 보양식으로 ‘염소탕’ 조리법을 소개했다. 염소 고기는 조리 전 잡내를 줄이기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