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생산성이 높고 사료가치가 우수한 총체사일리지용 귀리 새품종 ‘태한’을 육성했다고 밝혔다.
‘태한’의 수확기는 6월 7일로 기존 품종인 ‘삼한’(6월 14일)보다 6일이 빨라 논뒷그루 재배시 노동력을 분산할 수 있다. 이모작 귀리 총체사일리지 생산에 적합한 조숙 다수성 품종인 ‘태한’은 줄기가 많고 두께는 약간 굵은 편이이서 ㏊당 건물수량이(14.5톤) ‘삼한’보다 약간 많다.
‘태한’의 조단백질 함량은 6.3 % 정도이며, 되새김위(반추위)에서 소화 가능한 섬유소가 많은 편이어서 가축기호성이 높다.
습해와 쓰러짐은 기존 품종과 같으며 익산․남원 남쪽지역(1월 최저기온 평균 –6℃ 이상)에 적합한 품종이다.
농촌진흥청 맥류사료작물과 김기종 과장은 “앞으로도 양질의 다수성 조사료 생산에 적합한 품종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며, 이번에 개발된 ‘태한’은 품종보호출원을 완료해 종자증식 과정을 거쳐 농가에 공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