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병규)가 한돈 판매 인증점의 소비자 만족도 및 신뢰도 향상을 위해 부실 한돈판매 인증점을 퇴출하는 등 재도약을 위한 정비를 추진했다.
한돈자조금은 이병규 위원장 취임 직후 대행으로 이뤄져 왔던 인증점 관리를 자조금 사무국 직영체제로 전환,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에 걸쳐 전국의 음식점 인증점 838개소를 대상으로 재점검 전수 조사를 실시했다.
점검 결과에 따라 일정 기준에 미흡한 인증점 115개소(13.7%)의 인증을 취소하고, 지난 8월 11일 한돈판매인증점 협의체 대표자 간담회에서 재검검 결과를 통보했다. 이날 이병규 위원장은 인증점 재점검 결과에 따른 인증사업 제도 정비와 인증사업 홍보강화, 협의체 활성화를 통한 ‘제2의 도약’을 선언하고 전국 인증점의 협조를 요청했다.
□ 인증점 재점검 기준
①‘한돈’ 만 사용하면서 인증점 계약을 준수하겠다는 협약서 체결의지(10점) ②인증사업 참여 의지(20점) ③‘한돈’의 구매관리(20점) ④매장규모와 매출, 종업원수(30점) ⑤기존 인증사업참여도(10점) ⑥인증사업 만족도(10점) 등 모두 6가지 항목에 대해 채점, 종합점수에 따라 A∼D까지 등급을 구분했다.
□ 인증점 재점검 결과
그 결과 70점 이상인 B등급이 59.8%인 501개소로 가장 많았으며 C(60점 이상)등급 183개소(21.8%), D(60점 미만)등급 115개소(13.7%), A(90점 이상)등급 39개소의 순으로 나타났다. 관리위는 이에 따라 D등급으로 분류된 115개소에 대해서는 인증을 취소하는 한편 지금까지 배부됐던 각종 홍보물을 모두 회수했다. 관리위는 “D등급 업소 가운데 인증사업에 대해 비협조적이거나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 경우도 D등급으로 분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관리위는 향후 지속적인 인증점 점검관리를 통해 A, B등급 우수 업소에 대해서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되, 미흡한 업소에 대해서는 관리 교육을 통해 인증점 수준 향상을 유도하여, 소비자가 믿고 찾으며 만족할 수 있는 인증점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