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블랙데이엔 삼시세끼 계란과 함께 영양 만점 짜장면을 즐겨보자.
매년 4월 14일은 블랙데이로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와 3월 14일 화이트데이 때 선물을 받지 못한 남녀가 짜장면을 먹는 날로 알려져 있다. 선물을 받지 못해 새카맣게 타버린 마음의 색을 드러내는 것이라는 설이 뒤따른다.
1990년대에만 해도 일상적이었던 삶은 계란이 올라간 짜장면은 어느새 부터 보기가 힘들어졌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짜장면 뿐 아니라 라면, 냉면, 쫄면 등 면 요리를 먹을 때에는 반드시 계란을 함께 먹는 것이 좋다고 설명한다. 짜장면과 같은 탄수화물 위주의 면 요리를 먹을 때에는 영양학적 균형을 맞추기 위해 최고급 단백질이 가득한 계란을 함께 먹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흔히 최고의 궁합으로 알려진 냉면의 계란 역시 단순히 장식용이 아니다. 성질이 거친 메밀을 빈속에 먹으면 위를 상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보호하기 위한 최선의 방안인 것이다.
짜장면을 먹을 때 계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방식은 다양하다. 널리 알려진 대로 삶은 계란을 올려 먹으면 옛날 짜장면의 추억을 즐길 수 있다. 경상도에서는 짜장면 위에 삶은 계란이 아닌 계란 후라이를 올려서 먹기도 한다. 또 일부 중국음식점에서는 계란을 반숙으로 조리해 짜장면에 비벼서 먹을 수 있게 한 메뉴가 인기를 얻고 있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안영기 위원장) 관계자는 “블랙데이에는 단체 급식에서도 짜장면이나 짜장밥이 메뉴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면서 “면 요리와 함께 건강한 우리 계란이 나와 삼시세끼 계란으로 매일 건강을 챙기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