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제1차 한돈자조금 대의원회(의장 하태식)가 지난 3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대의원들은 2015년도 한돈자조금 결산감사 보고를 청취하고, 2015년도 한돈자조금사업 결산(안), 관리위원회 위원 선출(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날 하태식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돈자조금은 지난 10년간 한돈산업 발전의 밑거름으로 소중히 사용되어 왔다며, 앞으로도 한돈 소비촉진과 산업을 보호하고 산업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힘이 될 수 있도록 자조금 대의원 여러분이 각 지역에서 최선을 다해 도와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대의원회는 세입 277억원, 세출 211억8천만원의 지난해 결산안을 원안 의결했다. 2015년 한돈자조금 결산안을 살펴보면 세입은 277억2천만원으로 집계됐다. 당초 계획인 275억1천100만원의 100.8%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이 가운데 농가거출금의 경우 고지금액 169억8천만원의 100.8%인 170억원이 조성됐다. 정부지원금도 58억300만원으로 당초 계획대로 조성이 이뤄졌으며, AI자조금(547만원)과 육류유통수출입협회(500만원), 강원양돈농협 (130만원) 등 축산물영업자 지원금은 1천177만원(9.8%)이 조성됐다.
이밖에 이익잉여금(전년도 이월금) 46억7천만원, 예치금이자 등 기타수익금이 1억7천418만원이었다.
한돈자조금은 이같은 재원을 토대로 지난해 211억8천300만원의 사업을 집행했다. 당초 계획의 77%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우선 소비홍보사업에 91억7천만원이 투입됐다. 유통구조사업에는 8억5천만원이 사용되었으며, 교육 및 정보에는 50억7천만원, 조사연구사업에는 2억6천만원, 수급안정 35억9천만원이 각각 투입됐다. 이밖에 운영비 10억8백만원, 기타비용 12억3백만원 등이다.
이어 경남 박용한 관리위원의 사퇴로 인해 공석이 된 관리위원직을 보궐 선출을 통해 경남지역에 지춘석 대의원(창원)을 새로운 관리위원으로 추대했다. 지춘석 대의원은 창원에서 돼지 1300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현재 대한한돈협회 경남도협의회장을 역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