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품목별전국협의회 회장단회의(의장 배수동 외 13명)는 15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이재욱, 이하 ‘농관원’)과 농산물 유통질서 확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협약식에는 농협 품목별전국협의회 회장단 14개 단체 회장이 참여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농산물의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 원산지표시제 교육·홍보 협조 및 관련분야 정보교류 등 생산농가의 소득 증대와 소비자 신뢰 향상을 목표로 추진되었다. 특히, 원산지 표시 및 생산·유통정보를 활용한 외국산 농산물의 국내산 둔갑판매 예방을 통한 국내 농산물 가격안정 등에 주안점을 두었다.
이날 업무협약에 참여한 농협 폼목별전국협의회 회장단과 농관원장은 농식품 원산지 및 유통 전문관리 기관인 농관원과 농산물 생산자 대표기관인 품목별전국협의회와의 상생협력을 통하여, 농관원에서는 농산물 부정유통 방지를 위해 관련단체와의 합동단속과단체협의회 종사자에 대한 교육·홍보 등을 지원하고, 농협 품목별전국협의회에서는 고품질 국산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하고 과학적인 원산지 판별법을 위한 시료를 제공하기로 하였으며, 국내농산물 가격정보와 수입농산물에 대한 유통정보를 제공하기로 하였다.
농협 품목별전국협의회 배수동 의장은 “이번 협약체결로 국산 농산물 파수꾼인 생산자가 농산물 유통질서 감시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값싼 수입산 농산물이 국산으로 원산지가 둔갑되는 것을 예방하고, 국산 농산물의 가격 안정화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와 가격 안정에 크게 기여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입농산물 부정유통 예방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농관원 이재욱원장은 “농관원의 전문적인 농식품 품질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생산자단체인 농협 전국품목별협의회와의 협력을 통하여 농산물의 원산지표시 부정유통 예방 및 제도 활성화에 대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앞으로 농관원과 농협 품목별전국협의회 관계자가 참여하는 정기 실무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