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변화 된 식생활 문화, 1인 가구 및 맞벌이 증가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하여 쌀 소비가 줄어들고 있다.
통계청에 의하면 2015년 우리나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62.9kg으로 1970년의 136.4kg에 비해 무려 73.5kg(54%)이나 감소했다. 이는 2000년의 93.6kg에 비해서도 약 31kg이 감소한 것이다.
이에 농협(회장 김병원)은 지난 달 29일부터 10월 말 까지 정부에서 시행 중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기간을 적극 활용하여 쌀 수확기를 맞이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돕고, 내수경기 활성화 및 쌀 소비촉진을 추진하고 있다.
9월 29일부터 10월 9일까지 11일간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진행하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 특별 행사장에서는 홈앤쇼핑(대표이사 강남훈)의 후원으로 쌀 10kg 1포당 2천원을 할인하여 판매하고 있다.
이와 함께 10월 중순까지 농협의 식자재 매장을 통해 영세 중소법인을 위한 양곡 상생마케팅을 실시하여 쌀 20kg 포당 2천원의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또한 도시와 농촌의 상생협력을 위한 도시농협 쌀 상생마케팅 행사로 농업인의 쌀 판로를 확대하고, 소비자의 구입편의를 증대한다.
농협 이상욱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이번 쌀 소비촉진 행사로 10억 원 이상의 쌀 판매 효과를 예상하고 있으며, 판매 확대로 쌀 재배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은 물론이고 수확기 쌀 수급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농협은 우리 농업인과 함께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해 온 만큼 농업의 근간인 쌀 산업 활성화와 소비촉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 지난 9월 세계 최초로 쌀에 대하여 말레이시아 이슬람발전부(JAKIM) 할랄 인증을 획득하여 할랄시장으로의 우리 쌀 수출 발판을 마련하였으며, 식품기업 오리온과의 합작법인 설립으로 쌀과 잡곡류 등 국산 원료를 사용한 가공식품 생산을 통한 소비활성화에 전심전력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