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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고지방식 심혈관 질환과 관계 무관"

축산자조금연합, 포럼 통해 ‘고지방식’ 에 대한 논란 반박 나서


최근,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단’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된 가운데, 언론 등을 통해 제기된 문제를 놓고 다시 한 번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축산자조금연합(이병규 회장)과 축산 바로알리기 연구회(최윤재 회장)는 지난 19일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에서 공동으로 ‘고지방식과 건강 Ⅱ - 고지방식 과연 위험한가?’ 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현재까지 이루어진 다양한 과학적 연구와 의견을 바탕으로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단’에 제기된 논란과 이에 대한 반론, 그리고 균형 있는 식단의 필요성 등에 대해 심도 있게 재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포럼은 ‘고지방식이 과연 위험한가?’ 를 주제로 의학, 산업, 학계 등 다양한 전문가들의 연구를 발표하는 강연을 시작으로,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단’을 둘러싼 다양한 찬반양론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청취하는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건강균형식의 중요성’을 주제로 강연을 한 최윤재 교수(서울대 농생명공학부)는 ‘MBC 다큐스페셜; 지방의 누명’ 이후 고지방 식품에 대한 국민의 관심ㆍ소비가 증가하자 5개 전문 학술단체(대한내분비학회ㆍ대한당뇨병학회ㆍ대한비만학회ㆍ한국영양학회ㆍ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이를 반박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데 대해 반박에 나섰다.


특히, 5개 단체가 “고지방식을 하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해 심혈관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경고한 데 대해 최 교수는 “고지방식으로 인해 증가하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LDL 콜레스테롤의 입자가 커졌기 때문이며 ‘큰 입자’ LDL 콜레스테롤은 반감기가 짧아 심혈관 질환의 위험요인이 아니다”며 “오히려 고탄수화물 식사를 할 때 증가하는 ‘작은 입자’ LDL 콜레스테롤이 반감기가 길어 심혈관 질환발생 위험을 높인다”며 정반대의 의견을 냈다.


정명일 박사((주)건세바이오텍)도 최윤재 교수와 의견을 같이하며‘포화지방은 칼로리가 많아서 비만을 일으키고 몸속에 지방이 쌓인다’는 말들에 대해 “칼로리 과다는 단독으로 지방만 섭취하는 경우보다 다른 영양소화 함께 섭취할 때 일어난다”며 “도리어 당분 과다 현상이 중성지방 증가를 일으켜 비만을 발생 시킨다”고 전했다.


이어 이진호 원장(이내과)은 ‘LCHF 식단과 건강’이라는 주제로 케톤증 사태에서 얻어지는 이로움 등에 대해 주목했으며 채식인을 대표하여 주제발표에 나선 이숙연 교수(한국채식인협회 회장)는 메디푸드와 파이토케미칼의 관점에서 채식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주제 강연 이후에는 이병규 축산연합 회장, 강은희 서울아산병원 임상영양사, 박태균 식품의약품 전문기자, 정윤섭 양생의원 원장, 이광조 한국채식영양연구소 소장이 참석해 학계·생산단체·언론 등 다양한 분야의 패널들의 의견을 청취할 수 있었다.


이번 포럼을 개최한 축산연합의 이병규 회장은 “지난 포럼과 마찬가지로 오늘 포럼에서 보여지 듯 그리고 최근 다양한 연구결과를 통해 나타난 것처럼 기존 고지방 관련 연구들이 재평가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점점 힘을 얻고 있다”며 “오늘 이후 다시 한 번 동물성 식품 섭취에 대한 객관적 정보와 지식이 균형 잡힌 시각에서 공유되길 바라며 축산연합도 소비자들이 오해하고 걱정하는 부분에서 그 염려를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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