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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금융

도축부산물 처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 활발

도축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에 대해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이나 활용방안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한국육류연구소(대표 고경철)는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농생명산업기술개발사업의 하나로 도축부산물의 처리 및 신소재 가공기술 개발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연구과제를 살펴보면 △ 부산물의 유통시스템화 및 제도개선 방안 연구(한국육류연구소 고경철 대표 연구책임자) △ 도축부산물의 안정성 관리기술 개발(중앙대학교 식품공학과 정명섭 교수, 협동 연구책임자) △ 국내 도축장 환경에 맞는 도축부산물 처리 기술 개발(에스씨아이 구동환 대표, 협동 연구책임자) △ 내장부산물의 소재화 기술 개발(중앙대학교 동물생명공학과 허선진 교수, 협동 연구책임자) △ 혈액부산물의 소재화 기술 개발(삼육대학교 동물생명자원학과 한경식 교수, 협동 연구책임자)


중앙대학교 동물생명공학과 허선진 교수 연구진은 도축 내장 부산물에서 유용성분을 획득하기 위해 공정 단순화 기술을 이용하여 도축 내장 부산물로부터 콜라겐, 헤파린, 펩타이드 및 Conjugated linoleic acid (CLA)를 획득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연구진은 지난 2년간 도축 내장부산물에서 유용성분을 획득하는 기술을 산업화 하기 위해서 기존에 개발된 방법들을 개선하는 연구를 수행하였는데, 유용성분을 획득하는 비용을 줄이기 위하여 저렴한 가격의 효소 소재 등을 적용하였고, 추출 및 합성 공정을 단순화하면서 획득 수율을 높일 수 있는 기술들을 개발하였다.



특히, 효과적인 콜라겐 또는 펩타이드 추출 공정을 개발하기 위하여 기존에 이용되던 pepsin과 같은 효소를 Alkaline AK®와 papain 등 가격이 저렴한 효소로 추출할 수 있는 공정을 개발하였으며, 부산물에 함유된 지방에서 CLA를 합성하고 순도를 높이기 위한 공정으로 저온 분획 방법을 개발하여 적용하였다. 또한 헤파린을 추출하는 공정에서는 가수분해 및 건조, 추출 공정 등을 일괄 처리하여 추출 단계를 20% 이상 감소시키는 공정을 개발하였다.


또한, 산업화를 위해 도축 내장 부산물에서 유용성분을 추출하여 산업화를 위해 가장 시급하게 수행해야 하는 것은획득비용 절감과 공정 간소화이다. 본 연구진은 획득비용 저감화를 위한 방안으로 일괄처리 방식 (batch processing)을 개발하였다.


삼육대학교 한경식 교수 연구팀은 폐기되는 도축 혈액으로부터 유용물질을 발굴, 정제하여 각종 기능성을 규명하고 산업적 생산에 적용하기 위한 실용화 연구를 수행 중에 있다.

이러한 소재들 중에는 특히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혈장 분말은 물론 면역단백질 고함유 소재, 헤모글로빈 가수분해물 소재 및 철분이 풍부한 아미노산 제제 등이 있으며 현재까지 효율적 생산 기법을 고안하였다.

또한, 동물 성장 효율 증진, 항병원성, 장건강 개선 및 면역 증진 효과 등 생체 내외 기법을 이용하여 소재들의 다양한 효능을 검증하였다. 이러한 소재들은 가축 및 반려 동물 사료 첨가제로의 사용은 물론 각종 비료제제로서 사용 가능성이 검토되고 있으며 이러한 연구를 통한 혈액 자원화 사업은 축산 분야에 큰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에스씨아이 구동환 대표 연구팀은 2018년도 하반기부터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2019년도부터 혈장 단백질과 글로빈 단백질 그리고 헴철 단백질을 본격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2020년부터 충북 지방의 혈액을 수거하기 위하여 공장을 증설하고 2022년부터는 가능하면 전국의 혈액을 수거하기 위한 공장 증축도 계획하고 있다.
또한, 2020년부터는 혈액에서 각각의 기능성 물질들을 분리하여 사료 원료 혹은 비료 원료 그리고 동물용 의약품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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