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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마 수정란 이식 성공…스타 말 2세 탄생

마사회, 아시안게임 금메달 ‘리코’와 갈라쇼 명품 연기 주역 ‘클래식걸’의 자마 태어나

 

스타 2세의 탄생은 연예계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렛츠런팜 장수에서 지난달 수정란 이식을 통해 잘 생긴 수말 한 마리가 태어났다. 아직 정식 이름도 올리지 못한 망아지의 애칭은 위싱무드(WISHING MOOD)’로 그야말로 화려한 스타말을 아빠, 엄마로 둔 스타 2세이다.

 

부마 리코(RICCO, 1998년생, 독일)’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마장마술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우수 혈통의 승용마다. 리코의 나이는 20, 말의 생애주기로는 노년기에 접어들었지만 승용마 교배 시장에서 인기 1순위다.

 

모마는 클래식걸(CLASSIC GIRL, 2000년생, 독일)’, 2001년 한국마사회 승마선수단의 평범한 연습용 말로 수입되었다가 장애물, 마장마술 대회 출전을 거쳐 말 갈라쇼의 주역으로 고난이도 퍼포먼스까지 뽐낸 대기만성형 재주꾼이다.

 

또한 둘 다 스타마란 사실 말고도 한 가지 공통점이 더 있는데, 바로 한국마사회 승마단 전재식 감독이 오랜 시간 함께 훈련하고 대회에 출전하면서 호흡을 맞춰 왔다는 것. 전 감독은 리코클래식걸의 자마 탄생은 역사적이고 특별한 사건이라며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작명도 고심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모마가 출산하기엔 나이가 많고 다리 질환까지 있어 환상적인 두 승용마의 교배는 수정란 이식과 대리모라는 방법을 택하게 된다. 결국 2007년 교배시험용 말로 수입되었던 암말, ‘맨디리(MANDY LEE, 2003년생, 미국)’가 대리모로 리코클래식걸의 자마출산에 성공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스타 말 2세의 탄생이 국내 우수 승용마 생산 증가에도 좋은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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