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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사회발전연구원, 북방농업기술 본격 개발

농업사회발전연구원(이하 ‘농사연’)은 우리나라 북방지역에서 몹시 추운 겨울에도 작물을 안전하게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집중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사연(임명순원장)은 금년부터 향후 5년 계획으로 ‘고위도지역 작물생산성 향상을 위한 트리티케일, 헤어리베치 안정생산기술 개발’ 과제를 착수하였다.

 

본 연구과제는 농촌진흥청이 지원하는 공동연구사업으로 추진된다. 연구는 농사연 연구위원으로 근무 중인 김시주 박사가 과제 책임자로 참여하고 토양환경, 작물재배, 작물보호 등 연구원 내 다양한 연구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전 농촌진흥 공무원 또는 대학교수로 한국농업을 개척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담당했던 분야별 최고 전문가들이다. 또한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대학 김욱교수팀도 협동연구과제로 참여한다.


 북방지역은 겨울이 길고 기온이 낮아 겨울작물 재배 곤란
  우리나라 북방지역은 겨울철에 기온이 매우 낮아 밀 보리 등 가을에 씨를 뿌려 겨울을 넘긴 후 이듬해 봄에 수확하는 겨울작물이 얼어 죽는 등 피해가 자주 발생한다. 또 이 지역은 가을에 서리가 일찍 내리고 이듬해 봄에 늦게까지 서리가 내려 작물이 자랄 수 있는 기간도 짧다. 따라서 다양한 작물을 생산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한 해에 두 번 이상 수확할 수 있는 이모작 재배기술도 확립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 이러한 기상환경은 중부지역 산간 고랭지도 비슷하기 때문에 작물 재배에 가장 큰 제한요인이 된다.


 

연구 대상작물인 트리티케일은 밀과 호밀을 교잡하여 개발한 새로운 작물이다. 트리티케일은 몹시 추운 겨울에도 얼어 죽지 않고 잘 자라며 곡실 생산량도 많은 겨울작물이다.


 

헤어리베치 역시 겨울철에 잘 자라기 때문에 이듬해에 작물을 재배하기 전에 토양 속에 갈아엎어 질소비료를 ha 당 200kg 정도 공급할 수 있는 우수한 비료작물로 친환경 농업에 매우 유용한 식물이다. 따라서 이들 작물을 우리나라 북방지역 및 산간 고냉지 등 고위도 유사 기후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은 매우 유용하게 활용 할 수 있는 것이다.


트리티케일과 헤어리베치로 겨울철 북방농업 육성 가능
과제 책임자인 김시주박사는 ‘헤어리베치의 안정생산 기술 개발을 위해 그동안 국내외에서 육성한 헤어리베치 품종의 고위도 및 고랭지에 알맞은 품종을 선발하고 안전하게 생산 할 수 있는 재배기술을 개발할 것’이라 설명하였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외국에서 도입에 의존해왔던 종자를 국내에서 자급할 수 있도록 종자생산기술도 확립할 것’이라 했다. 협동과제 책입자인 김욱교수는 ‘겨울철 추위에 잘 견디는 트리티케일을 안전하게 생산할 수 있는 기술뿐만 아니라 종자생산기술도 개발함으로써, 그동안 겨울철에 놀려지고 있는 북방지역 농경지에서 트리티케일이 농가 소득작물로 정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끝으로 농사연 임명순원장은 ‘본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우수한 연구결과를 도출하면 우리나라 북부지방 및 산간 고랭지에서 친환경적으로 생산성을 높이고 소득을 증대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차 남북협력이 재개되고 교류가 확대되면 헐벗은 북한지역 농경지의 토양보전은 물로 질소 비료공급이 가능하여 더욱 값어치가 높은 연구가 될 것’임을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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