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정신질환자 가족을 위한 문화 힐링 프로그램 ‘마음 온기 충전, 연극 나들이’를 지난 7일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신질환자 가족들이 감정을 나누고 심리적 안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문화활동의 일환으로, 인천시가 군·구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정신재활시설과 협력해 마련했다. 가족들은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을 관람하며 일상의 피로를 덜고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천시는 “정신질환자 가족들이 환자 돌봄으로 인한 정서적 부담과 누적된 피로를 겪고 있지만, 자신을 위한 치유의 기회는 많지 않다”며 “이번 프로그램은 가족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괜찮다’, ‘수고했다’는 위로를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부터 정신질환자 가족을 대상으로 한 심리지원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가족강사 교육, 영화 관람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이어 최근에는 ‘마음 회복 힐링캠프’도 운영,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앞으로도 인천시는 정신질환자 가족의 심리 회복과 사회적 지지 기반 강화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오는 8월에는 가족 힐링 체
국가보훈부 인천보훈지청(지청장 직무대리 최은진)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 5일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에서 6월 메모리얼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현충일을 하루 앞두고 국가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국가유공자와 시민, 학생들이 음악을 통해 소통하는 뜻깊은 자리로 꾸며졌다. 공연장에는 약 300여 명의 관람객이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육군 제17사단 군악대, 부평구립여성합창단, 부평구립소년소녀합창단이 출연해 군가, 클래식, 대중가요, 동요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연령과 세대를 아우르는 선곡은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내며 깊은 감동을 전했다. 특히 눈길을 끈 순서는 인천보훈지청이 진행 중인 ‘우리의 영웅에게 전하는 감사엽서 우체통(우.영.우.)’ 행사에 참여한 인성여자고등학교 3학년 학생의 손편지 낭독이었다. 무대에 오른 학생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멈추지 않게 만들어 주신 모든 유공자분들께 영광의 감사를 드리며 편지를 마칩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라는 진심 어린 글귀를 낭독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공연을 관람한 한 시민은 “매년 현충일은
인천 송도에서 일러스트레이션과 캐릭터의 축제가 펼쳐진다.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사장 백현)와 ㈜메쎄이상(대표 조원표)이 공동 주관하는 ‘2025 인천일러스트코리아’가 6일부터 오는 8일까지 3일간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인천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대규모 일러스트레이션 및 캐릭터 산업 전문 전시회로, ‘Deep-Digging-Delight(깊이 파고드는 즐거움)’을 주제로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고 관람객에게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선사한다. 전시회에는 SNS와 온라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인기 작가부터 신진 일러스트레이터까지 약 180여 명이 참여한다. 감성적인 캐릭터로 팬층을 확보한 구냥이, 정밀한 일러스트 스티커로 유명한 식식인더하우스, 개성 넘치는 그래픽 스타일의 리벳, 따뜻한 색감의 이야기로 사랑받는 딸비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장에서는 일러스트 작품뿐 아니라 캐릭터 디자인, 그래픽, 웹툰, 창작 굿즈, 디자인 문구, 아트토이 등 MZ세대의 ‘디깅(Digging)’ 문화와 연계된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관람객은 자신만의 취향을 반영한 굿즈를 발견하
경기도 청소년들의 열정과 재능이 무대 위에서 빛난다. 제34회 경기도청소년연극제가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 6일간 양평군문화체육센터 2층 공연장에서 개최된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사)한국연극협회 경기도지회가 주관하는 이번 연극제는 도내 14개 시군에서 선발된 21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연을 벌인다. 이번 연극제는 특히 참가 자격을 확대해 학교 밖 청소년도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넓혔다. 기존 고등학교 연극부 중심에서 벗어나 지역 청소년 센터와 연극 동아리 팀들도 무대에 오르며, 다양한 배경의 청소년들이 함께 호흡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개막일인 오는 9일에는 광주시 소속 4개 고등학교가 첫 경연을 치르며 ▲광주고의 ‘학교중이 땡땡땡’, ▲광남고의 ‘연필로 쓴 마음’, ▲곤지암고의 ‘고래여행’, ▲경화여자EB고의 ‘상상소녀’가 무대에 오른다. 이어 오는 10일에는 ▲동탄중앙고가 ‘죽은 시인의 사회’, ▲이천제일고가 ‘This stop is…’, ▲양평고가 ‘시한부’를 선보인이며 11일에는 ▲백마고의 ‘美성년으로 간다’, ▲상원고의 ‘데스데이’, ▲와이액터스의 ‘싸워지키리’가 공연되고 12일에는 ▲중앙예닮학교의 ‘방황하는 별들’, ▲흥덕고의 ‘펜스 너머로 가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청그라미와 함께 「2025년도 한국마사회와 함께하는 로컬 활성화 창업·성장 지원사업」(이하 지원사업) 기금 전달식을 지난 29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동 사업은 사회적경제기업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한국마사회가 3년째 추진 중인 사업으로, 선정기업에 최대 2,000만원의 사업비 및 1:1 맞춤형 컨설팅, 판로지원 등 다양한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올해는 로컬푸드 기반 샐러드 소셜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면서 자립준비청년의 홀로서기를 지원하는 ㈜와로, 친환경공법 퓨레과채즙을 개발한 ㈜오늘, 익산쌀 바삭조청볼을 개발한 ㈜밀프로젝트, 버려지는 비누를 업사이클 물비누로 재탄생시킨 세이버스코리아, 반려동물 문화를 중심으로 융합형 콘텐츠를 만드는 ㈜비전인컬처 총 5개사가 선정됐다. 정기환 마사회장은 “사회적경제기업만의 창의성과 발전 가능성은 지역경제에 있어 미래 성장동력이자 지역문화와 가치를 길어 올리는 마중물이라고 할 수 있다”며 “올해는 ESG, 동물복지, 지역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할 수 있게 되어 더욱 기대가 크며 앞으로도 우수한 로컬창업 사례가 이어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지난 29일, 한국마사회 부산경남본부 대회의실에서 부산광역시경찰청과 ‘온라인 불법경마 근절 및 단속성과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 불법경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SNS를 통해 손쉽게 접근할 수 있어, 청소년을 포함한 일반 국민의 일상 속에 빠르게 침투하고 있다. 온라인 도박 시장의 지속적인 확장과 함께 경제적 피해가 심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관련 범죄도 증가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온라인 불법경마 확산에 공동 대응하고, 지속적인 정보 교류를 통해 단속의 실효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 불법사행행위 관련 동향 및 정보 공유 ▲ 효율적인 불법경마 단속 및 수사를 위한 상호지원 ▲ 불법경마 피해 예방을 위한 대국민 홍보활동 등으로,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은 “이번 협약은 불법경마로 인한 사회적 피해를 줄이고, 공정하고 건전한 레저 문화 조성을 위한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불법경마 근절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 박물관·미술관 주간’의 대표 프로그램인 ‘뮤지엄X거닐다’가 전국에서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운영 중이다. ‘뮤지엄X거닐다’는 사전 예매를 통해 신청한 관람객들이 전문 전시해설사와 함께 전국의 박물관과 미술관을 둘러보며 전시와 소장품을 감상하는 특별 프로그램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와 국제박물관협의회 한국위원회(ICOM KOREA), (사)한국박물관협회가 함께하는 ‘2025 박물관·미술관 주간’은 지난 5월 2일(금) 시작해 31일(토)까지 전국 260여 개 박물관·미술관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국제박물관협의회(ICOM)가 선정한 ‘급변하는 공동체와 박물관의 미래(The Future of Museums in Rapidly Changing)’를 주제로, ▲전국 박물관·미술관 중 50가지의 소장품을 선정해 홍보 전시하는 ‘뮤지엄×만나다’(50개관, 50건), ▲급변하는 공동체와 박물관의 미래를 주제로 전시하고 체험하는 ‘뮤지엄×즐기다’(공모 선정 31개관, 26개 프로그램), ▲전국 박물관·미술관과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명소를 전문 해설사와 함께 여행하는 ‘뮤지엄×거닐다’(6개 권역, 24회 차), ▲‘급변하는 공동체와 박물관의
국립인천해양박물관(관장 우동식)은 해양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높이기 위해 어린이 대상의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어린이날·바다의 날이 포함된 5월에는 북-큐레이션, 별주부전 터널북 만들기, 심해 탐사 독서 모험 등 세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먼저 오는 17일에는 고전 소설 별주부전을 주제로 한 터널북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별주부전 이야기를 통해 고전 소설 속에서 묘사되고 있는 바다의 모습을 배우고, 이야기 속 인상 깊은 장면을 터널북으로 만들어 보는 과정으로 초등학생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참여할 수 있다. 바다의 날인 오는 31일에는 심해 탐사 독서 모험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 독서프로그램은 도서자료실 정기 교육프로그램으로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에 진행되며 초등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독서와 체험 활동을 통해 해양오염으로 위기에 처한 해양생태계 현실을 배우고, 환경보호 및 해양오염을 줄이기 위한 실천 방법을 학습하는 시간을 갖게 될 예정이다. 5월 독서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오는 9일부터 누리집을 통한 선착순 모집으로 이뤄진다. 자세한 신청 방법 및 교육 구성은 공식 누리집 및 SNS를
앞으로 보상금을 제때 지급하지 않거나 운영 책임을 방기하는 교육 목적 저작물 보상금 수령단체에 대해 법적 제재가 한층 강화된다. 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비례대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교육 목적 저작물 보상금 수령단체의 운영기한을 제한하고, 지정 조건 위반 시 지정을 취소할 수 있도록 하는 저작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김 의원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한국문학예술저작권협회(문저협)를 상대로, 20년 넘게 보상금을 받지 못한 한강 작가 사례와 105억원 이상 누적된 미분배 보상금 문제를 지적한 데 이어 마련된 후속 입법 조치다. 당시 김 의원은 “보상금을 받아야 할 창작자들은 자신이 대상인지조차 모르고 있는데, 이를 관리해야 할 협회의 부실 운영은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다”며 지정단체의 기한 없는 독점 운영 구조를 강하게 질타한 바 있다. 현행법은 교육 목적 등으로 저작물을 사용할 경우, 해당 보상금을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단체(이하 지정단체)를 통해서만 받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단체의 지정기한이 법에 명시되어 있지 않고, 문체부의 관리·감독 권한도 실효성이 떨어져 보상금 분배 지연과 조직 운
대한항공 객실승무원 수는 2019년 약 7,200명에서 최근 6,500명 수준으로 줄었다. 줄어든 인력 만큼 근무 강도가 더 세졌다는 게 현장의 일관된 목소리다. 한 승무원이 2025년 1월부터 4월까지 받은 실제 오프(휴일) 일수는 35일. 이는 회사가 보장해야 할 월 평균 10일 기준과 비교해도 약 5일이 부족한 수치이다. 피로가 축적되고 있지만, 회복의 시간은 턱없이 부족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이다. 장거리 비행 후에도 쉴 수 없다… 이게 ‘정상’인가? 미국이나 유럽처럼 장거리 노선은 보통 3박 4일간 비행을 마치면 2일 휴일이 주어진다. 문제는 짧은 2박 3일 일정의 경우다. 이때는 4일의 휴일이 배정되는데, 이 일정을 한 번만 치르면 남은 한 달 동안 쉴 수 있는 날이 단 4일로 줄어든다. 말 그대로, 쉴 틈이 없는 것이다. “8일 휴일”의 착시… 그 중 하루만 ‘내 휴일’일 뿐 겉으로는 매달 8일의 휴일이 주어진다고 한다. 그러나 이 중 내가 ‘확정적으로’ 쉴 수 있는 날은 단 하루. 나머지는 회사가 정하는 일정에 따라 수시로 변경된다. 본인의 계획이나 삶은 고려 대상이 아니다. 일반 사무직이 매달 10일, 연간 120일의 휴일을 보장받는 것과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