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의료관련감염병인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목(CRE) 감염증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 협력 기반의 예방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인천시는 지난 23일 시청에서 ‘I-CRE ZERO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올해 인천형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목(CRE) 감염증 감소전략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목(CRE) 감염증은 기존 항생제에 반응하지 않는 고위험 내성균에 의해 발생하는 의료관련감염병으로, 주로 중증 환자가 많은 종합병원과 요양병원에서 직·간접 접촉을 통해 전파된다. 감염 시 폐렴, 요로감염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하며 치명률도 높아 체계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인천시에 따르면 CRE 감염증 연간 발생 건수는 지난 2023년 2,983건에서 2024년 3,601건으로 20.7%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는 3,883건으로 확인되는 등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증가하는 CRE 감염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의료기관의 자체 대응 한계를 보완하고, 민·관 협력을 통한 지역 단위 감염관리 대응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질병관리청이 주관해 지난해부터 인천·경기·부산 등 3개 시·도에서 시범 운영 중인 CRE 감염증 감
현대에 이르러 탈모를 일으키는 요인들은 스트레스나 환경 호르몬 등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요인은 유전력이다. 특히, 유전성 탈모는 아직까지도 완치가 가능한 확실한 치료제가 없어 탈모 환자들의 걱정거리가 되고 있다. 모든모의원 이선용 대표원장은 “유전성 탈모로 인해 이미 탈락해 버린 모발은 다시 자라게 할 수는 없기 때문에 탈모가 의심된다면 즉시 진단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여 더 이상 모발이 빠지지 않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현재로서는 탈모약 복용과 일상 생활 습관 등 꾸준한 관리를 통해 탈모의 진행속도를 늦추거나 모발의 탈락을 최대한 막는 것이 일반적인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치료시기가 늦어 이미 탈모가 상당히 되었다면 탈모약을 먹어도 외관상 변화가 없다보니 큰 효과가 없다고 느껴질 수 있고 오히려 이런 상황에서 오는 좌절감으로 인해 환자의 심리적 고통이 더 커질 수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비절개 대량 모발이식을 해결책으로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선용 원장은 “특히, 고질적으로 탈모를 겪고 있는 중장년층 환자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환경호르몬의 영향으로 젊은 층에서도 M
영하로 떨어진 날씨가 이어지면 몸은 자연스럽게 움츠러든다. 두꺼운 옷으로 체온을 지키지만 정작 몸속 균형은 쉽게 흔들릴 수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피로가 누적되고 면역 반응이 약해지기 쉬워 평소 잠잠하던 질환이 모습을 드러내기도 한다. 이 시기에 갑작스러운 통증과 피부 이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대상포진을 한 번쯤 떠올려볼 필요가 있다. 대상포진은 과거 수두를 앓은 뒤 몸속에 남아 있던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평소에는 신경절에 숨어 있다가 면역 상태가 떨어질 때 활동을 시작하는데 기온이 낮아지는 겨울철은 그 조건이 되기 쉽다. 추위로 인해 혈관이 수축하고 신체 긴장이 지속되면 피로 회복이 더뎌지고 그 틈을 타 신경을 따라 통증이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초기에는 피부 변화보다 통증이 앞서는 경우가 많다. 특정 부위가 이유 없이 쑤시거나 찌르는 듯 아프고 옷이 스치기만 해도 불편함이 느껴질 수 있다.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띠 모양의 발진이나 물집이 한쪽으로 나타나는 양상을 보이는데, 이때 대상포진임을 인지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통증만 있는 초기 단계에서는 단순 근육통이나 신경통으로 여기고 넘기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철
병오년(丙午年)을 맞이하여 국내 유통업계는 붉은 말의 해 특수를 누리기 위해 분주하다. 상품 패키지부터 각종 판촉물, 쇼핑몰 장식까지 말을 등장시켜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과자와 빵, 주류,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 펼쳐진 말 이미지 덕분에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거의 모두가 붉은 말이 주는 좋은 기운을 어렵지 않게 누리는 중이다. 지금은 이미지 향유만이 아니라 실제로 승마를 즐기고자 하면 ‘말타’라는 앱을 이용해 누구나 가까운 승마장의 시설, 코치, 말의 상태 등을 확인해 예약, 체험할 수 있는 시대이다. 10~20분 체험은 3~4만 원에도 가능하다. 그러나 과거의 말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왕과 귀족의 전유물이었다. 최고 권력자의 정통성과 위대함을 강조하기 위해 하늘이 내린 ‘천마’, ‘신마’ 같은 영험한 말을 결부시킨 것은 거의 클리셰에 가깝다. 고대 무덤의 벽화나 중세 회화에서도 왕이나 장수, 관리들이 말을 타고 행차하고, 전투하고 사냥하는 장면은 익숙한데 평범한 백성들이 말을 타는 모습은 볼 수가 없다. 조선시대 말 한 필 가격이 노비 2~3명과 비슷했다는 기록만 보아도 아무나 말을 소유할 수 없었다는 사실을 짐작하게 한다. 소수의 지배층만이 말을 소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신규 '그린승마존' 인증 시설을 모집한다. 신청 접수는 1월 21일부터 2월 4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그린승마존은 한국마사회의 승마시설 인증제도로, 표준화된 시설과 서비스 기준을 통해 국민에게 안전하고 질 높은 승마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2016년 도입됐다. 현재 전국 165개 시설이 그린승마존으로 운영되고 있다.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시설·안전, 인력, 말 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소방시설이나 안전요원 미비, 안전사고 위험 요소 등은 결격사유에 해당한다. 이용객들은 그린승마존 인증만으로도 시설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린승마존으로 지정된 시설에는 ▲협약서 및 현판 ▲홍보 지원 ▲서비스 표준화 매뉴얼 ▲한국마사회 승마활성화 사업 우선 참여 ▲정기승마 전환율 인센티브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추가 평가를 통해 유소년 승마 또는 승용마 조련 분야 특화 시설로 지정받을 수도 있다. 정기환 회장은 "말산업 육성 전담 공기업으로서 전국 승마시설의 운영 수준을 상향 표준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 누구나 승마를 안전하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신청 및 인
지방흡입은 피하지방층의 지방세포를 직접 제거하는 체형교정 시술이다. 지방흡입은 흡입량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되는데, 특정 부위의 소량 지방만 제거하는 미니 지방흡입과 전체적인 체형 개선을 위한 대용량 지방흡입이 있다. 천안 리아뜨클리닉 김선철 원장은 “지방흡입은 상대적으로 겨울철에 시술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 두꺼운 옷으로 회복 기간 동안 붓기와 멍을 자연스럽게 가릴 수 있고, 시술 후 입어야 하는 압박복도 여름철보다는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다. 또한 겨울철 낮은 기온은 염증 발생 위험을 낮춰주는 이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다이어트를 하더라도 좀처럼 살이 빠지지 않는 부위가 바로 옆구리살과 복부다. 복부에 과도하게 축적되는 내장지방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대사질환 위험을 크게 높이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김선철 원장은 “지방흡입은 복부 팔뚝 허벅지 얼굴 등 군살을 정리하는 데 쓰이지만 식습관과 운동이 따라오지 않으면 체형 관리 효과는 오래가지 않는다. 특히 지방흡입은 단순히 숫자를 줄이는 수술이 아니라 자신에게 불필요한 지방을 줄이면서도 라인을 살리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체형디자인 개념인 만큼, 무리한 단식보다 의료진과
외모 관리에 대한 남성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루밍(Grooming) 문화가 일상으로 자리 잡았다. 과거에는 털이 남성미의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깔끔하고 정돈된 인상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제모를 선택하는 남성들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매일 아침 반복되는 면도의 번거로움과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피부 트러블을 해결하기 위해 남자 제모를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레이저를 이용한 제모 방식은 단순히 눈에 보이는 털을 깎아내는 것이 아니라 털이 자라나는 뿌리인 모근과 모낭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원리다. 레이저의 에너지가 모발의 검은 멜라닌 색소에 흡수되어 열에너지로 전환되면서 주변 피부 조직의 손상을 줄이면서도 모낭만을 파괴한다. 남성 레이저 제모를 털의 생장 주기에 맞춰 반복하면 모발의 굵기를 가늘게 만들고 성장 속도를 늦춰 장기적으로 털이 거의 자라지 않는 상태를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고성능 레이저 장비는 고출력 에너지를 사용해 시술 시간이 비교적 짧고 간편하다. 바쁜 직장인들도 점심시간이나 퇴근 후 시간을 활용해 부담 없이 관리할 수 있다. 다만 레이저 제모를 받는 즉시 모든 털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시술 직후에는 레이저 열에 의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4년 271만 3,109명이었던 요통 환자는 2024년 325만 2,861명으로 10년 사이 약 19.9% 증가했다. 이처럼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 속에서, 허리가 굳어지는 듯한 찌릿한 통증이 단순한 근육 긴장인지 혹은 잠재돼 있던 척추 질환이 보내는 경고는 아닌지 면밀히 살펴야 한다. 추운 날씨에는 척추 주변 근육이 경직되면서 잠재돼 있던 질환이 통증으로 발현되기 쉬운데, 대표적인 것이 척추분리증이다. 척추분리증이라는 질환명 때문에 수술이 필요한 중증 질환으로 오해받기 쉽지만, 실제로는 조기에 발견해 적절히 관리하면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증상 개선이 가능하다. 다만, 이를 단순 요통으로 치부해 방치할 경우, 척추 불안정증이 심화되어 심각한 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힘찬병원 신경외과 이동찬 센터장은 “척추분리증은 척추의 뒤쪽 연결 부위 일부가 분리된 상태를 의미하며, 대부분 선천적으로 발생해 젊을 때는 증상이 거의 없다가 나이가 들면서 퇴행성 변화가 진행될 때 통증이 나타난다. 초기에는 근육과 인대가 척추를 지지해 큰 불편이 없지만, 분리된 부위에 변형이 생기기 시작하면 문제가 된다”라고 설명했다
겨울철 찬 공기와 큰 일교차는 호흡기 건강에 부담을 준다. 감기나 폐렴뿐 아니라, 갑작스러운 흉통과 호흡곤란으로 응급실을 찾는 사례도 늘고 있다. 특히 추운 날씨에 기침이 잦거나 흡연, 격한 활동 이후 갑자기 가슴 통증이 발생했다면 ‘기흉’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기흉은 비교적 젊고 건강한 사람에게도 예고 없이 나타날 수 있어 조기 인지와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 기흉은 폐 표면에 생긴 작은 구멍을 통해 공기가 새어나와 폐와 흉벽 사이 공간에 공기가 차는 질환이다. 이로 인해 폐가 제대로 팽창하지 못하면서 흉통과 호흡곤란이 발생한다. 새어나온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흉강 내 압력이 급격히 높아질 경우에는 심장과 대혈관을 압박해 반대쪽 폐까지 눌리는 ‘긴장성 기흉’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이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이지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는 “기흉은 초기에는 단순한 가슴 통증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공기 누출이 지속되면 호흡 기능 저하와 순환 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 결코 가볍게 봐서는 안 되는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기흉은 발생 원인에 따라 자발성과 외상성으로 나뉜다. 자발성 기흉은 다시 기존 폐질환이 없는 사람에게 발
전립선비대증은 중장년 남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대표적인 비뇨의학과 질환으로, 배뇨 장애로 인한 삶의 질 저하를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 노화가 진행되면서 전립선이 점차 커지고 요도를 압박해 소변 줄기가 약해지거나 잔뇨감, 빈뇨, 야간뇨 등의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특히 밤중에 여러 차례 잠에서 깨는 야간뇨는 수면의 질을 떨어뜨려 일상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전립선비대증 치료는 증상 정도와 환자 상태에 따라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초기에는 약물치료를 통해 전립선 크기 축소나 배뇨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지만, 효과가 미미하거나 어지럼증, 성기능 저하 등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시술이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기존에는 요도를 통해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절제하는 수술이 주로 시행돼 왔다. 그러나 출혈 위험과 입원 부담, 비교적 긴 회복 기간 등으로 인해 치료를 망설이는 환자도 적지 않았다.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최근에는 절개 없이 시행할 수 있는 최소침습 치료법이 주목받고 있으며, 그중 하나가 ‘리줌시술’이다. 리줌시술은 약 103℃의 수증기, 즉 증기열을 이용해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선택적으로 치료하는 방식이다. 비대 부위에 수증기를 주입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