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22일부터 6월 4일까지 2주간 전국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에서 국산 농산물을 대상으로 ‘밥상물가 안정’ 할인지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6일 열린 ‘제45차 물가관계차관회의’의 후속 조치로, 고물가 상황에서 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마련됐다. 할인 대상은 배추·무·수박·참외 등 식탁을 책임지고 있는 국산 농산물로, 정부가 구매가의 20%를 지원하고, 유통업체도 자체적으로 최대 20%까지 추가 할인해 정상가보다 4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해당 업체 회원이면 결제 시 자동으로 할인이 적용되고, 온라인 구매 시에는 품목별 전용 할인 쿠폰을 내려받은 후 결제 단계에서 사용하면 된다. 할인 품목은 각 업체 전단지나 매장 내 가격표시(POP)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1인당 할인한도는 행사 기간 중 최대 4만 원이다. 문인철 수급이사는 “대상품목이 대폭 확대된 만큼,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할인 혜택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이번 행사가 국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국산 농산물 소비 확대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
농식품부, ‘가축전염병 예방법 시행령’ 개정 럼피스킨병 발생시 감액 기준 마련 방역기준 미준수시 중복 감액 규정도 정비 방역 우수 산란계 농장에 대한 살처분 보상금 감액을 경감하는 혜택을 주고 럼피스킨병 발생시 감액기준을 마련하는 등 방역기준 미준수시 중복 감액 규정을 정비하는 등 운영상 미비점을 개선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가축 살처분으로 인한 축산 농가의 부담을 완화하고, 가축 방역 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가축 살처분 보상금 등 지급 기준을 개선하는 내용의 ‘가축전염병 예방법 시행령’을 개정·공포했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최근 1년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없고,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정하여 고시하는 방역기준에 부합하는 산란계 농장에 대해 살처분 보상금 감액을 경감(전체 평가액의 10%)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또한 럼피스킨병의 경우 백신 접종과 매개체 곤충(모기, 파리 등) 방제로 예방이 가능한 점을 감안하여 농가의 가축 방역 책임의식 제고를 위해 발생농장에 지급하는 살처분 보상금을 일부 감액(전체 평가액의 20%)할 수 있도록 근거 규정을 마련했다. 이와함께 동일한 방역기준 준수의무 위반사항에 대해 중복하여 감액하도록 한 규정은
순창군이 양지천 일대를 사계절 관광명소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군은 민선 8기 5대 핵심사업 중 하나인 ‘경천·양지천 수변 종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여름과 가을에도 양지천 산책로에 계절꽃을 식재해 사계절 내내 꽃이 피는 명소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월 꽃잔디, 수선화, 튤립 등 봄꽃이 장관을 이뤘던 양지천은 군민과 관광객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에 군은 오는 7월부터 11월까지는 버들마편초, 황화코스모스, 일반 코스모스를 순차적으로 식재해, 여름과 가을에도 색다른 꽃길 풍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순창군 관계자는 “단순한 계절 꽃길을 넘어, 연중 내내 관광객이 머물고 즐길 수 있는 ‘사계절형 관광지’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군은 하반기부터 경천 산책로 꽃길 조성, 양지천·경천 합류부 공원화, 야간 음악분수대 설치 등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자연과 어우러진 다양한 경관과 휴게 시설을 갖춘 복합 문화휴식 공간으로의 전환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향후 꽃 축제, 체험 프로그램, 사진명소 운영, SNS 연계 이벤트 등도 기획 중이며, 양지천을
나사렛국제병원(이사장 이강일)이 병원으로는 처음으로 선정된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단체급식 대량 조리 로봇 시범사업’의 2단계 실증사업 진행에 앞서 시식회를 개최했다. 시범사업 선정 후 환경공사 및 로봇 설치와 레시피 등록, 영양팀 직원교육 등 본격 가동을 위한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왔으며, 국내 병원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만큼 로봇간 연동 개발, 플랫폼 구축 등 사전준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날 시식회는 나사렛국제병원 이순자 회장, 이원재 의료원장을 비롯해 사업을 추진해온 주관사 DKI 이선훈 상무, KT 서부법인고객1담당 김현호 상무, 한양대학교 로봇공학과 박태준 교수 등 각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1단계 사업결과 발표, 로봇 조리 시연 및 시식 순으로 진행됐다. 나사렛국제병원 이원재 의료원장은 “조리로봇 설치로 건강을 회복해야 하는 환자와 환자를 돌보는 직원들에게 안정적인 식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정해진 시간에 맞추기 위해 항상 고생하는 영양실 직원들에게도 로봇이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각턱이 두드러져 보이는 외모 고민을 안고 있는 이들 가운데, 의외로 턱뼈가 아닌 침샘의 발달이 원인인 경우가 적지 않다. 반복적인 저작 습관이나 특정 자극에 의해 침샘이 과도하게 발달할 경우, 얼굴이 넓어 보이는 인상을 주며 사각턱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오인성형외과 위성윤 원장은 “이처럼 침샘 비대로 인해 외형적인 변화가 생겼을 경우 가장 흔히 시도하는 방법은 보톡스 시술이다. 그러나 보톡스는 침샘의 분비기능만 한시적으로 저하시킬 뿐이고 눈에 띄는 침샘크기 축소는 가져오지 못한다. 그나마 시간이 지나면 이런 정도의 효과마저 사라지고 반복 시 보톡스의 내성만 키울 뿐이고 기대 효과가 줄어들 수 있는 한계가 있어 최근에는 보다 지속적인 개선이 가능한 치료법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가운데 침샘절제술이 새로운 대안으로 활용되고 있다. 비대한 침샘을 직접 제거함으로써 턱선 주변의 불필요한 부피를 줄이고 얼굴 윤곽을 정돈하는 방식이다. 이 시술은 귀 뒤에 작게 절개한 후 진행되며 전신마취가 필요 없는 등 부담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고 전했다. 위성윤 원장은 “보톡스의 일시적이고 미미한 효과에 만족하지 못하거나 반복 시술로 고민하는 경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이하 농진원)은 26일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2025 농식품 기술 투자로드쇼’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식품 분야의 유망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투자유치를 통해 새로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리로, 농진원을 비롯해 농업정책보험금융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등 4개 관계 기관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2022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이 행사는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특히 올해 행사는 ‘연결되는 미래, 상생의 힘’을 구호로 내세워, 기술설명회와 제품전시회를 통해 기술 기반 농식품 분야 유망 기업 52개 사와 벤처투자자, 대기업, 유통 전문가 등 3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투자설명회에는 각 기관의 추천을 받은 ‘애그테크’(Ag-Tech), 그린바이오(Green-Bio), 첨단 식품 기술 분야 기업 20곳이 참여해 자사의 기술력과 사업성을 발표했다. 발표 이후에는 투자자와 기업 간의 1:1 상담이 이어져 실질적인 투자 성사로 이어질 수 있는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됐다. 제품전시회에는 32개 기업이 참여해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으며, 초청된 대기업, 유통사, 구매 담
잠을 설친 날 아침, 일어나는 순간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느낌을 받으면서 중심을 잡지 못해 벽에 기대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요즘처럼 바쁜 일상 속에서 스트레스와 피로가 겹치다 보면 이런 어지럼증을 그저 컨디션 난조 정도로 치부하기 쉽다. 그러나 같은 증상이 반복된다면 이는 단순한 피로가 아니라 신체가 보내는 중요한 신호일 수 있다. 특히 자세를 바꿀 때 어지럼증이 심해지고, 회전목마에 올라탄 듯 흔들거리는 느낌이 들거나 ‘삐’ 소리가 귓가에 울리는 이명이 동반된다면 단순한 현기증으로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이러한 증상이 누적될 경우 예고 없이 쓰러지는 경험을 할 수도 있으며, 이로 인한 낙상이나 골절 같은 2차 사고의 위험도 커진다. 때문에 조기에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북 미올한방병원 최윤영 원장은 “흔히 어지럼증을 빈혈과 연결시키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귀에서 비롯된 문제인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이석증과 메니에르병이 있다. 이석증은 귀 안의 미세한 돌조각(이석)이 자리에서 벗어나 생기는 질환으로, 몸의 균형 감각을 크게 흔든다. 메니에르병은 내이의 림프액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면서 어지럼증과 이명, 청
최근 낮 기온이 부쩍 오르면서 피로감과 면역 저하를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 자율신경계 균형이 무너지기 쉬운 이 시기에는 대상포진 발병 위험 또한 높아진다. 대상포진은 수두를 일으킨 바이러스가 몸속 신경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 저하 상태에서 재활성화되며 발생하는 질환으로, 통증과 수포를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몸 한쪽에 띠 모양으로 병변이 퍼지고, 병변보다 앞서 찌릿하거나 화끈한 신경통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흔히 피부 질환으로 오인되기 쉽지만, 대상포진은 엄연한 신경계 질환이다. 초기에는 단순한 근육통이나 감기 몸살처럼 느껴져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도 많고 치료 시기를 놓치면 피부 병변이 사라진 뒤에도 극심한 신경통이 남을 수 있다. 이러한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수개월에서 수년까지 지속될 수 있으며 특히 고령층이나 만성 질환자, 면역 저하 상태에 놓인 이들은 회복 속도가 더디고 후유증 위험도 높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타는 듯한 통증, 전기 자극 같은 찌릿함, 피부가 예민해지는 이상감각 등이 있으며, 통증 부위에 옷이 스치기만 해도 극심한 쓰라림을 느끼는 경우도 적지 않다. 예방을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 스트레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지난 3월 경북·경남·울산 지역 대형 산불로 배출된 약 764만톤CO2-eq의 온실가스를 회복하기 위한 ‘산림 탄소흡수 증진 방안’을 제시했다. 산불은 단기간에 다량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며, 산림이 소실되면서 산림의 탄소 흡수 기능도 약화된다. 특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산림은 자연적으로 회복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되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탄소흡수 전략 마련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불피해지를 생태적으로 안정적인 산림으로 회복하기 위해 자연복원과 조림복원을 균형있게 병행하고, 산불피해목을 목재자원으로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특히, 산불 피해지역의 고사목과 벌채목 등을 제재목, 섬유판 등 다양한 목재제품으로 활용할 경우, 최대 156만톤CO2의 탄소 저장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산불피해목을 단순 폐기하지 않고, 목재제품으로 활용함으로써 탄소를 장기간 저장할 수 있다는 의미이며,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한 실질적인 대응방안으로 주목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탄소연구센터 김래현 센터장은 “산불 피해목 의 다각적 활용과 균형있는 복원 방안을 마련하여 산림의 탄소흡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서 업무를 보는 현대인이 늘면서 항문 질환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화장실에서 스마트폰을 보느라 변기에 장시간 앉아 있는 이들이 많은데, 이 경우 대표적인 치질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치질은 치핵, 치루, 치열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치핵은 항문 안쪽 점막 및 점막하 조직이 다양한 원인에 의해 부풀어 오르거나 항문 밖으로 빠져나오는 질환으로, 가장 흔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치핵 증상을 치질이라고 표현하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또 다른 치질인 치열은 항문 내벽 혹은 항문과 피부 경계 부위가 찢어지며 발생한다. 항문선이 파열되어 통증 및 출혈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치루는 항문 주위 조직에 고름이 생기고 주변으로 확산되는데, 이때 농양 및 염증으로 인해 분비물이 나올 수 있다. 이 중 스마트폰을 보느라 변기에 오래 앉아 있는 경우 치핵이 나타나기 쉽다. 변기에 앉아 있을 때 혈액이 항문으로 심하게 쏠리는 탓인데, 같은 이유로 배변 시 과도한 힘을 주면 복압이 올라가 항문 혈관이 쉽게 늘어나고 치핵이 생길 수 있다. 이외에도 섬유질 섭취가 적거나 과음을 하는 식생활 습관 등이 치핵을 유발한다. 또 임신 중에는 복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