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9일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남해안 지역은 최대 80㎜ 이상의 강수가 예보됨에 따라 노지 밭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전 대비를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재 마늘·양파 등 월동 작물은 수확 직전이고, 고추 등 밭작물은 아주심기 후 생육 초기 단계로 접어들어 침수에 매우 취약하다. 이에 따라 밭작물 재배 농가에서는 밭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고랑을 깊게 파거나 배수로에 있는 잡초 등을 제거한다. 특히 고추 줄기를 지탱하는 지주대에 묶인 끈이 헐겁지 않게 살피고, 밭에 덮은 비닐이 날리지 않도록 추가 고정핀을 꽂거나 흙으로 덮는다. 아울러 비와 함께 강풍이 동반될 경우에 대비해 농업시설물이 쓰러지지 않도록 조치하고, 2차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한다. 인삼밭에 설치한 버팀목은 지면에 단단하게 고정하고, 찢어진 방풍망은 서둘러 보수한다. 시설 채소·원예작물을 재배하는 비닐온실 외부에 설치한 고정끈이나 밴드는 팽팽하게 당겨 고정한다. 과수원에 설치한 방풍망이 손상되면, 강풍으로 인해 나뭇가지가 부러질 우려가 있으므로 미리 점검한다. 또한, 포도 과수원 비가림 시설의 비닐 손상 여부를 살피고 보수가 가능한 곳
나사렛국제병원(이사장 이강일)이 어린이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나사렛국제병원은 지난달 30일 지역 아동센터를 찾아 간식을 전달하고 센터를 이용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손 위생 교육과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진행했다. 최근 초등학생이 쓰러진 엄마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생명을 구했던 사례가 있던 만큼 학생들에게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초기 대응의 중요성을 알리고, 실습을 통해 심폐소생술(CPR)의 기본 동작을 익힐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연휴를 앞둔 지난 2일에는 내원 어린이 환자와 입원 중인 어린이 환자를 대상으로 ‘꽝 없는 뽑기 이벤트’를 진행해 다양한 선물을 증정했다. 나사렛국제병원 이재영 병원장은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지역에 사는 어린이들이 어린이 날을 맞아 즐겁게 웃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창립 10주년을 맞아 전체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타임캡슐 봉입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10주년 행사의 화두는 ‘성찰과 도약’으로, 지난 10년간의 경험에 대한 반성과 성찰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하는 다짐과 도약의 시간을 가졌다. 타임캡슐 제막 행사는 축산환경관리원 10년의 역사를 담은 발간물, 보고서, 직원들의 희망 메시지 등을 봉입하고 제막식도 함께 진행했으며, 봉입된 타임캡슐은 10년 후인 2035년 5월 8일에 개봉할 예정이다. 축산환경관리원은 친환경적인 가축사육환경 조성과 가축분뇨의 자원화 이용촉진을 목적으로 2015년 5월 대전에서 창립했다. 이후 2019년 세종으로 본원을 이전하여 기관의 운영 기반을 확장하였으며, 2020년 2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되어 공공성을 더욱 강화했다. 이어 2021년 축산환경시험분석센터를 개소하고 비료시험 연구기관, 수질측정대행업으로 공식 인정받아 과학적인 기능을 강화하였으며, 2025년 호남지역 사무소 신설을 시작으로 지역 중심 밀착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기존의 가축분뇨 관리·이용의 주된 업무를 넘어, 2021년 축산환경 개선 전담기관
절대적 지배권의 완성은 구조적 불공정의 결과다. 소액주주들은 이준호 회장의 화려한 경력과 교수로서의 인격을 믿었다.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그는 KAIST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고, 인공지능연구센터와 연구개발정보센터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이후 숭실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엠파스를 통해 국내 최초로 자연어 검색 서비스를 선보였다. 2000년, ‘서치솔루션’을 설립해 네이버에 검색 엔진을 공급했고, 그해 네이버컴에 인수되며 자연스럽게 대주주가 됐다. 이후 NHN(현 네이버)에서 CTO, COO를 거치며 경영 전면에 나섰다. ▷ 주가는 반의 반토막, 지배력은 16배 이준호 회장의 지배력 확대는 자본시장이 얼마나 비대칭적이고 구조적으로 불공정한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2013년 NHN과 네이버가 인적분할되었을 당시 그의 지분율은 3.74%에 불과했지만, 창업자라는 명분은 실질적인 경영권을 보장했다. 2025년 현재, 이준호 회장은 개인과 특수관계인, 자사주 등을 포함해 약 6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주가는 2013년 8만 원대에서 현재 2만 원 초반까지 하락했다. 주가는 최고가 대비 반의 반토막, 지배력은 16배로 늘었다. ▷ 지분 확대의
여가시간에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골프나 배드민턴, 야구와 같은 종목이 인기가 많은 편인데, 적당한 운동은 생활에 활력을 주고 체력 증진에도 도움이 된다. 그렇지만 과도하게 하는 것은 신체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특히 어깨 관절은 무리하게 사용하면 통증이나 질환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그중에서 발병률이 높은 편에 속하는 것이 바로 어깨회전근개 파열이다. 골프나 배드민턴, 수영처럼 팔을 크게 휘두르는 동작이 많은 스포츠를 자주 하는 사람들은 특히 어깨회전근개 파열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은 “회전근개는 어깨 관절 주변을 덮고 있는 4개의 근육들로서 이들 중 하나 이상이 파열된 것을 어깨회전근개 파열이라 한다. 회전근개가 파열되면 어깨에 통증이 지속적으로 느껴지고, 팔을 움직이는 것도 힘들어져서 오십견으로 오인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어깨회전근개 파열은 오십견과 증상이 유사한 편이지만 오십견은 어깨회전근개 파열과는 다르게 어깨관절막에 발생한 염증이 원인이며, 주변 구조물인 인대나 연골 등에서는 손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파열된 회전근개는 스스로 치유되는 것이
현대인들의 눈은 과거보다 훨씬 더 많은 피로에 노출되고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디지털 기기의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눈의 피로는 더 심해지고 있으며, 여기에 봄철 황사•미세먼지까지 더해지면서 안구 건강에 대한 경각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나 중장년층의 경우 눈의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기에 다양한 시력 관련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대표적인 노인성 안구 질환으로는 ‘노안’과 ‘백내장’이 있다. 두 질환 모두 눈에서 카메라의 렌즈의 역할을 하는 ‘수정체’의 이상으로 발생하지만, 발생원인과 증상은 서로 다르다. 노안은 수정체가 노화로 인해 탄력을 잃어 가까운 거리에 초점을 맞추기 어려워지는 증상이다. 보통 40대 이후부터 근거리 작업 시 불편을 호소하게 된다. 반면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질환으로, 전체적인 시야가 흐려지거나 빛 번짐, 눈부심, 복시증상 (사물이 겹쳐 보임)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한다. 특히 백내장은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시력 저하는 물론, 녹내장이나 당뇨망막병증과 같은 2차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노안과 백내장 두 질환이 함께 발생하는 경우도 많기에 증상이 혼동되기 쉬운 만큼,
국립인천해양박물관(관장 우동식)은 해양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높이기 위해 어린이 대상의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어린이날·바다의 날이 포함된 5월에는 북-큐레이션, 별주부전 터널북 만들기, 심해 탐사 독서 모험 등 세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먼저 오는 17일에는 고전 소설 별주부전을 주제로 한 터널북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별주부전 이야기를 통해 고전 소설 속에서 묘사되고 있는 바다의 모습을 배우고, 이야기 속 인상 깊은 장면을 터널북으로 만들어 보는 과정으로 초등학생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참여할 수 있다. 바다의 날인 오는 31일에는 심해 탐사 독서 모험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 독서프로그램은 도서자료실 정기 교육프로그램으로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에 진행되며 초등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독서와 체험 활동을 통해 해양오염으로 위기에 처한 해양생태계 현실을 배우고, 환경보호 및 해양오염을 줄이기 위한 실천 방법을 학습하는 시간을 갖게 될 예정이다. 5월 독서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오는 9일부터 누리집을 통한 선착순 모집으로 이뤄진다. 자세한 신청 방법 및 교육 구성은 공식 누리집 및 SNS를
인천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관광공사(사장 백현), 인천항만공사(사장 이경규)는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으로 주목받는 의료·웰니스를 활용해 해외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고자, 8일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 입항한 크루즈 승객을 대상으로 관련 홍보부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입항한 크루즈는 로얄캐리비안(Royal Caribbean) 소속의 16만 7800톤급 오베이션오브더씨(Ovation of the Seas)호로 러시아, 호주, 영국, 미국, 싱가포르 등의 다국적 승객 및 승무원 6000여명을 태우고 8일 오전 7시에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 입항했다. 크루즈 관광객과 승무원 대상으로 인천의 우수한 의료시설을 홍보하기 위해 국제바로병원과 협업해 골밀도 검사 체험을 운영했으며, 인천의 웰니스관광지 30개소를 소개하며 인천의 관광명소를 알렸다.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인천을 찾은 외국인 환자는 373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4.2% 증가했으며, 동반자를 포함한 의료관광 지출액은 약 240억 3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공사 의료웰니스팀 정소연 팀장은 “인천을 방문하는 월드 크루즈 승객은 의료·웰니스에 관심이 높은 고령층이 주를 이루며 승무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9일,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국립농업박물관에서 제2회 ‘양잠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양잠인의 날’은 전통 산업인 양잠의 역사적 가치와 기능성을 널리 알리고, 종사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2023년 6월 법정기념일로 지정되었으며,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다. 특히, 올해는 우리 농업의 유산을 보존하는 동시에 미래형 농생명산업의 방향을 보여주는 국립농업박물관에서 기념행사가 열리는 만큼, 전통 산업인 양잠의 새로운 가능성을 국민과 함께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념식에는 양잠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 수여와 함께, ‘지속가능한 기능성 양잠산업 육성’을 주제로 한 비전 선언식이 열린다. 전시장에서는 기능성 양잠제품(누에환, 실크한복, 홍잠 등) 전시와 누에 만지기 체험, 오디 시식 부스, 양잠의 역사와 생태 가치를 다룬 홍보 영상관 등이 마련되며, (사)대한잠사회가 주관하는 풍잠기원제도 재현된다. 오후에는 국립농업과학원 주관의 ‘양잠혁신 심포지엄’이 열려, 스마트 양잠기술, 기능성 제품 개발, 산업 유통체계 등에 대한 전문가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된다. 양잠산업은 전통적인 실크 생산을
장시간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사용하는 현대 사회에서 ‘거북목 증후군(Forward Head Posture)’은 더 이상 특정 직군이나 연령대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재택근무의 일상화, 온라인 수업, 디지털 기기의 과다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청소년부터 중장년층까지 거북목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거북목 증후군은 경추의 정상적인 C자 곡선이 사라지고 머리가 몸통보다 앞으로 나오는 체형 이상이다. 이로 인해 경추와 어깨 근육에 비정상적인 하중이 가해지며, 시간이 지날수록 목 통증, 어깨 결림, 두통, 심지어 경추 디스크(추간판탈출증)로 악화될 수 있다. 머리가 앞으로 2.5cm 이동할 때마다 목뼈에 가해지는 하중은 약 2배씩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는 경추 구조에 지속적인 손상을 유발한다. 특히 스마트폰 화면을 아래로 바라보는 자세가 반복될수록 경추의 압박과 근육 피로가 누적돼 증상이 심화되기 쉽다. 거북목은 단순한 체형 문제가 아니라 목 디스크의 전조 증상일 수 있다. 통증이 잦아지거나 자세가 교정되지 않는다면 전문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강동다나365한의원 유일선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거북목의 원인을 단순한 근육 피로가 아닌, 경추 배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