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의 핵심 지도자 중 한 명인 김개남 장군의 순국 131주기 추모제가 18일 전북 정읍시 산외면 동곡리 김개남 장군 묘역에서 엄수됐다. 이날 추모제는 정읍시가 주최하고 김개남 장군 기념사업회(회장 김두식)가 주관했으며, 각계 인사와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해 장군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행사에는 이학수 정읍시장, 윤준병 국회의원, 박일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사)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곽형주 이사장, 전국의 동학농민혁명 유족과 단체, 지역 주민들이 함께했다. 추모제는 동학농민혁명 참여자들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해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학수 시장과 윤준병 의원, 박일 의장의 추모사에 이어 초헌·아헌·종헌의 전통 제례 의식이 봉행됐으며, 이후 참석자 전원이 분향과 재배로 장군의 넋을 기렸다. 행사 후에는 음복과 오찬을 함께 나누며 김개남 장군의 정신을 되새겼다. 이학수 시장은 “김개남 장군의 뜻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동학농민혁명 선양사업과 역사 알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참석한 시민들도 “폭정과 외세에 맞서 싸운 장군의 정신을 이어받아 후손들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을 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개남 장군(1853~189
순창발효관광재단은 18일 순창 전통고추장 민속마을 야외마당에서 제20회 순창장류축제 대표 프로그램 ‘발효나라 1997’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발효나라 1997은 1997년 민속마을 조성의 상징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이 검정·빨강·노랑색 가래떡을 이용해 글씨를 만드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각 색상은 순창의 대표 장류 재료인 간장(검정), 고춧가루(빨강), 메주가루(노랑)를 상징한다. 이날 행사는 순창의 발효문화를 상징적으로 표현하며, 전통 장류 산업의 정체성과 가치를 시민들과 관광객이 함께 체험하는 장으로 펼쳐졌다. 순창발효관광재단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순창 장류의 전통성과 창의성을 한데 모은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순창을 대표하는 발효문화를 다양한 방식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20회 순창장류축제는 ‘대한민국 발효수도 순창’을 주제로 열려, 발효음식 체험, 전통시장 연계행사,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고 있다.
2024 년 주요 10 대 암 총진료비 중 1 위는 유방암 (1 조 6,999 억 ) 으로 5 년 연속 제일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 2 위는 폐암 (1 조 5,942 억 ) 이며 , 3 위 대장암 (9,194 억 ), 4 위 간암 (7,464 억 ), 5 위 위암 (6,496 억 ) 순이다 .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국회의원 ( 서울송파구병 , 보건복지위원 ) 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주요 10 대 암의 총 진료비는 2020 년 5 조 5,230 억에서 2024 년 7 조 3,032 억으로 32.2%(1 조 7,801 억 )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주요 10 대 암 중 총 진료비가 높은 암은 유방암 (1 조 6,999 억대 ), 폐암 (1 조 5,942 억대 ), 대장암 (9,194 억대 ), 간암 (7,464 억대 ), 위암 (6,496 억대 ), 전립선암 (5,820 억대 ), 췌장암 (4,116 억대 ), 갑상선암 (3,996 억대 ), 신장암 (1,876 억대 ), 자궁경부암 (1,124 억대 ) 순이다 . 남인순 의원은 “ 국가암정보센터의 2022 년 성별 주요 암 발생률 통계에 따르면 여성은 유방암이 가장 높은
제20회 순창장류축제를 맞아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에 전통 메주를 전시한 ‘순창 메주거리’가 조성돼 전통문화의 정취를 한층 더했다. 이번 메주거리에는 총 33개의 거치대에 전통 방식으로 엮은 메주 약 4500개가 걸려 있어, 방문객들에게 한국 전통 발효문화의 풍성함과 역사적 의미를 시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짚으로 하나하나 정성껏 엮은 전통 메주는 순창 장류축제의 역사적 정체성과 운치를 살리는 동시에, 수백 년간 이어져 온 장 담그기 문화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한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세대와 세대를 이어주는 생활문화 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보여준다. 순창군 관계자는 “메주거리를 통해 방문객들이 장류 문화의 전통과 역사, 공동체적 삶의 의미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전통문화 계승과 체험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과수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과수 전문 박람회, 제15회 ‘2025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이 오는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개최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과수농협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전국 주요 과수주산지농협과 과수농가, 연구기관, 유통업체, 소비자 단체 등이 함께 참여해 과수산업의 미래 발전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올해 박람회는 전국 각지에서 생산된 신선한 과일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재미>, <흥미>,<꾸러미>의 3미 전략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기간 동안 ▲올해 최고의 과일을 선발하는 2025년 대표과일선발대회 시상식 ▲ 다양한 신품종 과일을 맛볼 수 있는 신품종 팝업스토어 ▲ 유명가수 축하공연 및 과일요리대회 ▲ 싱싱하고 저렴한 과일직거래장터 등이 운영된다. 특히 올해에는 우리과일의 새로움을 기대할 수 있는 과일칵테일바, AI 사진관, 우리과일 실감체험, 과일 탐험대 등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람
순창군과 순창발효관광재단은 17일 순창발효테마파크 열린무대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장 담그기 문화’를 기념하는 특별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제20회 순창장류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한국 전통 장 담그기 문화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순창이 한국 장문화의 중심지이자 발효문화의 고장임을 대내외에 재확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장류 명인과 시민, 관광객이 함께 모여 장 담그기 시연 퍼포먼스, 전통 장류 명인 체험, 축하 공연 등을 즐기며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전통문화 체험의 장을 만들었다. 특히 유네스코 등재 기념 장 만들기 퍼포먼스는 공동체 중심의 생활문화로서 장 담그기 전통의 의미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시간으로 평가받았다. 장 담그기 문화는 수백 년간 공동체 중심으로 전승돼 온 한국 고유의 생활문화로, 지난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며 그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세계가 인정했다. 순창은 이러한 전통을 이어온 대표 지역으로, 이번 행사를 통해 장류 문화의 정통성과 상징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또한 지난 1997년 조성된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은 일상 속에서 장 담그기 문화를 실천하며 지역 전통 발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한우 번식우에서 미네랄 보충제 형태(블록·펠렛)에 따라 체내 축적 정도에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모발 분석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12~14개월령 한우 미경산우 32두를 4개 실험군(블록 급여군 8두, 블록 비급여군 8두, 펠렛 급여군 8두, 펠렛 비급여군 8두)으로 나눠 3개월간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한 미네랄 블록과 펠렛을 각각 급여하고, 모발을 분석했다. 그 결과 미네랄 블록 급여군에서는 마그네슘(Mg)과 철(Fe)이 유의하게 증가했으며, 펠렛 급여군에서는 아연(Zn)과 셀레늄(Se) 축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블록 급여군의 모발 내 마그네슘은 평균 407에서 585ppm으로, 철은 92에서 744ppm으로 크게 늘었다. 반면, 펠렛 급여군은 아연이 168에서 184ppm으로, 셀레늄은 0.541에서 0.960ppm으로 증가했다. 이를 통해 미네랄의 흡수·축적 양상은 보충제 형태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보충제 형태와 무관하게 공통적으로 증가한 미네랄도 있었다. 칼슘(Ca), 나트륨(Na), 칼륨(K), 구리(Cu), 망간(Mn), 코발트(Co)는 블록과 펠렛 형태로 급여했을 때 모두에서 높게 나
고창의 바다와 갯벌, 마을길을 따라 펼쳐진 수요일엔 서해랑길 프로그램이 지역민과 관광객의 큰 호응 속에 대장정을 마쳤다. (재)고창문화관광재단은 지난 15일, 여섯 번째 회차를 끝으로 수요일엔 서해랑길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코리아둘레길 사업의 일환으로, 고창 서해랑길의 관광자원화를 목표로 추진됐다. 프로그램은 6주간 매주 수요일마다 1코스씩 완주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회차별 30여 명씩 총 200명 이상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염전과 해안길, 어촌마을 등 서해안 특유의 자연경관을 체험하며 고창의 매력을 직접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생물권 스토리텔러의 전문 해설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되어, 단순한 걷기를 넘어 지역의 생태·문화·역사적 의미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다. 또한 참가자들에게는 웰컴키트가 제공됐고, 완주자에게는 완주 뱃지가 수여돼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조창환 고창문화관광재단 상임이사는 “이번 프로그램은 서해랑길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도보여행 문화를 정착시키는 뜻깊은 계기였다”며 “지속가능한 관광자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역연계형 프로그램을 확대
인천의 가을이 낭만으로 물든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2025 동인천 낭만축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동인천 낭만축제는 과거 인천의 대표 번화가였던 동인천의 정취를 되살리는 시민 참여형 지역축제로,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다. 매년 가을마다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어우러지며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축제로 자리 잡았다. 축제 첫날인 18일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노래·악기 경연 프로그램 ‘전부노래잘함’이 사전 신청을 통해 진행된다. 이어지는 개막식과 축하공연 ‘낭만 열정콘서트’에는 가수 금산, 심신, 원미연, 천록담이 출연해 관람객들의 흥을 돋운다. 둘째 날인 오는 19일에는 시민 화합 프로그램 ‘우리동네 운동회’, 퀴즈 참여형 이벤트 ‘낭만 퀴즈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 ‘오즈의 마법사’ 야외 상영회 등이 이어진다. 축제의 마지막 무대인 ‘낭만 포크콘서트’에는 써니, 김세환, 윤형주가 출연해 세대를 아우르는 포크음악으로 가을밤의 정취를 더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페이스페인팅, 의상체험 등 시민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전통시장 상인들이 참여하는 지역 마켓, 수공예품 및 먹거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듯한 어지럼증, 혹은 갑자기 몸이 가벼워지며 눈앞이 아찔해지는 경험은 단순한 피로나 빈혈로 생각하기 쉽지만,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자율신경실조증(자율신경기능이상)’이 그 배경에 있을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자율신경은 우리가 의식적으로 조절하지 않는 생명유지 시스템인 심장박동, 체온조절, 위장운동 등을 담당하는 핵심 신경망이다. 이 균형이 무너질 때, 우리 몸은 방향 감각과 평형을 잃고, 어지럼증·두통·가슴답답함·불면증·소화불량 등 다양한 신경과 증상을 드러낸다. 자율신경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구성된다. 교감신경은 긴장, 스트레스, 활동을 담당하며, 부교감신경은 휴식과 회복을 담당한다. 두 시스템이 균형을 이룰 때 인체는 안정된 상태를 유지한다. 그러나 현대 사회의 만성 스트레스, 불규칙한 수면, 카페인 과다섭취, 과로 등은 이 균형을 깨뜨린다.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항진되면 혈압과 맥박이 불안정해지고, 뇌혈류가 일시적으로 감소하면서 어지럼증이 발생한다. 반대로 부교감신경이 과하게 우세하면 혈압이 떨어지며, 갑작스런 기립 시 현기증이나 실신이 나타나기도 한다. 창원 휴한의원 김한나 원장은 “자율신경기능이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