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염소가 태어날 때 몸무게(생시체중)를 예측할 수 있는 유전자 표지 10개를 발굴했다고 밝혔다. 염소 생시체중은 건강한 염소로 자랄 확률이 높은지를 가늠하는 지표다. 일반적으로 태어날 때 체중이 많이 나가는 염소가 성장도 빠른 편이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재래흑염소 200두의 생시 체중(kg)을 측정하고, 6만 5,000개 단일염기다형성(SNP) 유전체를 분석해 염소 생시 체중을 조기 예측할 수 있는 유전자 표지 10개를 찾아냈다. 특히 이 중 두 개는 세포합성 기능과 밀접하게 연관돼 단백질을 만들어 염소의 성장을 유도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에 발굴한 유전자 표지를 이용하면, 염소가 태어나기 전 생시 체중을 예측해 건강한 염소를 일찌감치 가려냄으로써 생산성 증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간단한 유전자 분석으로 근친을 방지하는 계획교배가 가능하고, 염소 산업 발전을 가로막는 어린 염소의 폐사(약 20%) 문제도 선제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해 염소 개체식별, 친자감정 및 품종식별 유전자 표지를 발굴, 특허 출원했고 유전자 분석 업체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염소 육성 농가를 선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 이하 공사)는 19일, 전라남도 해남의 최초 4성급 호텔 ‘해남126호텔’의 공식 개장을 알렸다. 공사는 오시아노관광단지 체류시설 확충을 통한 해남권 지역관광을 활성화 하고자 해남126호텔을 건립했다. 해남126호텔의 120객실은 모두 바다 조망으로 조성되었으며 스탠다드부터 스위트까지 총 9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약 2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연회장, 바다를 마주한 인피니티풀, 카페, 레스토랑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었다. 지난 10월 1일부터 시범운영을 통해 준비를 마친 해남126호텔은 31일부터 정식 운영 중이다. 고산 윤선도 선생의 고택인 해남 녹우당의 건축양식을 모티브로 지어진 해남126호텔은 홑겹의 건물 배치와 지역 수종을 채택한 독특한 중정이 특징이다. 특히, 공사는 호텔을 휴먼 스케일(human scale)에 부합하고 주변의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물로 건립했는데 국내 호텔로는 최초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예비인증(‘22.4월)을 마치고 본 인증 취득을 앞두고 있다. 또한, 녹색건축물인증(’24.2월), 건축물에너지효율인증(‘24.1월), 제로에너지건축물인증(‘24.2월) 등 친환경건축물 관련 주요 인증을 완료
여드름은 피지 분비가 과도하게 항진되거나 각질로 인해 피지의 배출 통로가 좁아져 피지가 모낭안에 정체되거나 피부 상재균과 결합할 때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피지선이 발달한 얼굴, 두피, 목, 가슴 등에서 주로 나타나며, 청소년기에 시작되어 성장 호르몬인 안드로겐에 의해 발생하다가 20대 전후로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경우가 흔하다. 최근에는 스트레스, 수면 부족, 불규칙한 식습관, 면역력 약화, 적절하지 않은 화장품 사용 등 다양한 요인들로 인해 성인이 되어서 여드름이 새롭게 발생하는 경우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여드름은 나타나는 형태에 따라서 면포성과 구진성, 농포성, 결절성 등으로 구분된다. 면포성 여드름은 염증이 없는 비염증성 여드름으로 주로 이마나 코 양옆, 턱 등 피지분비가 많은 곳 위주로 좁쌀크기로 오돌토돌 튀어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구진성 여드름도 주로 피지분비가 많은 곳 위주로 염증 반응이 진행되며 피부가 붉게 변하고 크기가 커지며 만지면 통증이 느껴지는 특징이 있다. 농포성은 순환이 잘 되지 않는 광대 아래 꺼진 부위에 주로 생기며 모낭에 고름주머니가 크게 형성되어 패인 흉터가 남을 수 있다. 결절성은 턱이나 목 주위에 피지 덩어리가 크고 단단하게
[논평] 최근 ‘원유의 용도별 차등가격제(이하 제도)’ 참여 유업체들의 참여기준을 벗어난 제도 이탈행위가 매우 우려되고 있다. 이로 인해 현장 낙농가들은 제도에 대한 반감과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제도 참여 유업체들은 정부가 정한 참여기준에 따라 쿼터량을 기준으로 음용유용 물량(쿼터의 88.6%)과 가공유 물량(쿼터의 4.5%)으로 나누어 낙농가에게 원유대를 지급토록 하고 있다. 이와 관련 ’24년 용도별 물량 협상결과에 따라 향후 2년간(’25~’26) 음용유구간을 쿼터의 88.5%, 가공유구간을 쿼터의 5.0%로 각각 정한 바 있다. 또한 정부는 참여기준을 이행한 참여 유업체에 대해 국산원유 구매 확대 및 자급률 향상을 명목으로 음용유 5만톤과 가공유 10만톤에 해당하는 차액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참여 유업체들의 제도 이탈행위가 현실화 될 경우 제도의 작동시스템이 심각하게 손상될 것이다. 제도개편 당시 정부는 쿼터를 인정하는 대신 용도별 물량을 설정·보장하는 방식의 제도운영을 농가와 합의하였다. 그러나 제도개편 이후 유업체들은 물량 및 가격 조정에 영향을 미치는 음용유용 원유사용량을 계속 감축하고 있어 현 상황의 악순환마저 전망되고 있다.
피부 탄력과 주름 개선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콜라겐은 진피층의 약 80~85%를 차지하며 피부의 구조를 지탱하는 중요한 요소다. 그러나 콜라겐은 20대부터 자연적으로 감소하기 시작하고, 자외선, 스트레스, 외부 환경 요인에 의해 그 분해 속도는 더욱 빨라진다. 이는 피부 탄력 저하와 주름, 처짐을 유발해 외모에 영향을 미친다. 수원 맑고고운의원 서지민 대표원장은 “최근에는 이러한 노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콜라겐 주사 ‘콜광 주사(Colshine)’ 시술 등의 의료적 방법을 활용하기도 한다. 콜광 주사는 콜라겐을 피부 진피층에 직접 주입해 자연적인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고, 빠르게 피부 탄력을 회복시키는 방식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의 항노화 시술들은 피부를 자극해 천천히 콜라겐 리모델링을 유도하지만, 콜광 주사는 즉각적인 보충을 통해 더 빠른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시술은 약 10분 내외로 진행되며, 주사 후 엠보 현상이나 자국이 거의 남지 않아 환자들이 시술 직후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특히, 개인별 피부 상태에 따라 맞춤형 접근이 가능해 보다 효과적인 안티에이징 효과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서지민 원장은 “콜라겐 주사는 주름
매년 6조 원의 엄청난 국내시장 규모를 자랑하는 ‘식품산업의 반도체’라 불리는 김 양식산업에서 ‘김 붉은갯병’의 피해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김 붉은갯병이란, 붉은갯병균(피티움屬, Pythium속)이 김 엽체에 기생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대규모 발생 시 양식 김 생산량의 감소와 더불어 심각한 품질저하를 가져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붉은갯병은 김 양식장에서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하는 질병이다. 진단법은 최근에 개발되었으나 치료법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전혀 없는 상태라고 한다. 잡태 제거를 하는데 효과적인 (불법적으로) 사용되는 무기산(염산, 황산)도 이 병에 대한 방제는 불가능하다. 이 질병에 의해서 전북 군산시 단 한 곳의 지자체에서만 2019년 공식적으로 집계된 피해 금액이 무려 400억 원대다. 김 붉은갯병의 공식적인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김 양식장에서 빈번하게 불법 사용되는 무기산에 의해서 심각한 해양환경파괴가 일어나며 그로 인한 영향으로 쉽게 유추할 수 있다. 1980년대부터 대규모 김 양식이 시작된 이래로 지속적으로 발병해서 양식 어민들을 궁지로 몰고 있다. 이 질병을 극복하고자 친환경 바이오소재 전문개발업체인 ‘에너지컨버터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11월 1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5월 15일 ‘세종대왕 나신 날’과, 5월 27일 ‘우주항공의 날’을 신규 기념일로 지정하게 됐다. ‘세종대왕 나신 날’은 1397년 5월 15일(양력), 세종대왕 탄신을 기념하는 날이며, ‘우주항공의 날’은 2024년 5월 27일 우주항공청 개청일을 기준으로 우주항공에 대한 국민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정한 날이다. <세종대왕 나신 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세종대왕 나신 날’을 지정해 우리 역사상 가장 빛나는 업적을 남긴 세종대왕의 ‘애민사상·자주정신·실용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킨다. 정부는 세종대왕은 경제·사회·문화·국방 등 다방면에 걸친 업적이 있어 훈민정음 창제를 기념하는 ‘한글날’과 함께 ‘세종대왕 나신 날’을 별도로 지정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문체부와 국가유산청은 앞으로 ‘세종대왕 나신 날’에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한글 주간(10. 4.~10.)에 시행하던 ‘세종문화상’을 세종대왕 나신 날 기념행사(5. 15.)에서 시상하고, 세종대왕 나신 날에 숭모제전 등 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 대행 유현석, 이하 콘진원)과 함께 콘텐츠 분야의 지식재산(IP)과 이종 산업을 연계하기 위해 11월 19일부터 21일까지 코엑스(서울 강남구)에서 ‘콘텐츠 지식재산(IP) 마켓 2024’를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콘텐츠 지식재산(IP) 마켓’은 콘텐츠 분야 지식재산(IP)이 관련 상품과 서비스 등으로 확장하고 있는 현황을 살펴보고 업계의 경제적 성과를 확대할 기회를 마련하는 행사이다. 올해는 ‘콘텐츠 지식재산(IP), 새로운 확장의 기회’를 주제로 콘텐츠와 유통, 플랫폼 분야의 국내외 90개 기업이 행사에 참여한다. 11. 19. 개막식 개최, 한국과 일본 콘텐츠 지식재산 활용 성공사례 발표, 콘텐츠 기업 투자설명회 진행 행사 첫날인 11월 19일에는 개막식을 열고 한국과 일본 콘텐츠 선도기업 대표들이 콘텐츠 지식재산을 활용한 성공사례를 발표한다. 먼저 <진격의 거인>을 제작한 위트 스튜디오(WIT STUDIO) 대표이사이자 <공각기동대>를 제작한 아이.지(I.G) 프로덕션 대표이사인 와다 죠지가 ‘일본 애니메이션 산업의 최전선’을 주제로 이야기한다. 이
메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사)한국메기양식중앙연합회와 함께 ‘메기레시피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다양하고 간편한 메기레시피를 발굴하고 국민들에게 소개해 남녀노소가 메기를 간편하게 집에서 즐기고 소비하는 것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먼저 메기레시피 접수를 지난 16일까지 진행했으며, 이후 본선에 진출할 10팀을 가려 11월 23일 오프라인 요리경연를 개최해 실력을 겨루게 된다. 특히 메기는 매운탕 구이 조림 등 다양하게 요리가 가능한 미래먹거리로서 손색이 없으며 건강효능에도 탁월한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특히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으로 원기회복과 활력증진 혈행개선 및 이뇨작용에도 효과적인 식재료이다. 또한, 심사는 조리학과 교수, 유명 셰프가 참여해 객관적인 평가를 진행, 1등에게는 100만원, 2등에게는 50만원, 3등에게는 30만원을 상금으로 지급하고, 경연 참가자들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선물로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메기중앙연합회 오근호 회장은 “국민들에게 우리나라 메기의 효능 및 우수성을 알리고자 올해 처음으로 공모전을 시작하게 됐다”며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레시피는 향후 메기요리책자로 제작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국민들의 식탁에 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안두영)는 지난 16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환경마라톤에 참석한 2,000명 대상으로 계란의 영양적 가치와 저탄소 식생활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온라인 계란마라톤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국민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저탄소 푸드백신 계란으로 지치지 않는 힘, 건강을 위한 한 걸음”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온라인 계란마라톤은 계란 섭취가 국민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를 강조하고, 지속 가능한 저탄소 먹거리로서의 계란의 가치를 조명하였다. 이 뜻깊은 캠페인에는 계란자조금 온라인 SNS(인스타)으로 500명 이상이 참여했다. 온라인 계란마라톤에 참가자들은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 제공한 구운 계란으로 건강한 에너지를 충전하며 마라톤을 완주했다. 또한, SNS 캠페인에 참여한 모든 참가자에게는 계란 2판이 증정되었으며, 이 중 1판은 굿네이버스를 통해 소외된 이웃에게 기부키로 하여 11월 19일 500판의 계란이 전달하게 된다. 이로써 온라인 계란마라톤은 국민 건강 캠페인을 넘어 나눔과 사회공헌을 실천하는 의미 있는 계란기부 캠페인으로 발전하게 됐다. 이번 행사에서 제공된 계란은 ‘푸드백신’으로 불릴 만큼 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