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성평화그룹(IWPG)이 주최한 제7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대한민국 예선 시상식이 12일 오후 목포미식문화갤러리 해관1897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 어린이·청소년들이 그림을 통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국제 문화행사로, 대한민국 예선에서 선발된 수상자들은 국제 본선 무대에 오른다. 시상식에서는 전국에서 모인 초·중·고등학생 12명이 영예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1등상은 동해 남호초 3학년 김채아, 목포 이로초 4학년 제갈별하, 동해 하랑중 2학년 이시은, 광주남 명진고 2학년 박지우 학생이 각각 차지했다. 특별상 부문에서는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상에 춘천 성원초 3학년 하유진 학생을 비롯해 4명이,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상에는 목포 청호초 3학년 윤서하 학생 등 4명이 선정됐다. 이날 행사는 IWPG 전나영 대표의 환영사와 목포시의회 박수경 의원의 축사로 문을 열었다. 이어 대한민국 예선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과 본격적인 시상 순서가 진행됐으며, 1등상은 전나영 대표가, 특별상은 전라남도의회 전경선 의원과 IWPG 최경남 사무총장이 각각 시상했다. 행사장에서는 1등상 수상자인 박지우·김채아 학생이 직접 수상 소감을 발표해 관
의학기술의 발달로 기대수명이 늘었지만, 눈의 노화는 피할 수 없다. 특히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 등 디지털 기기의 장시간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눈의 피로가 누적되고, 중장년층은 물론 30~40대 젊은 세대에서도 백내장과 노안 같은 노인성 안질환이 늘고 있다. 백내장과 노안은 모두 눈 속 ‘수정체’의 노화에서 비롯된다. 수정체는 카메라 렌즈처럼 빛을 굴절시켜 망막에 상이 맺히도록 하는데, 탄력을 잃으면 초점 조절 기능이 떨어져 가까운 사물이 흐릿하게 보이는 노안이 나타난다. 그리고 투명했던 수정체가 혼탁해지면 백내장으로 진행된다. 백내장은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고, 사물이 겹쳐 보이는 복시, 빛 번짐, 밝은 곳에서 시야가 더 불편한 주맹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며, 치료 시기를 놓치면 녹내장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잠실서울밝은안과 이현철 대표원장은 “흐림이나 눈부심은 백내장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 안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없이는 환자 스스로 진행 여부를 파악하기 어려우므로,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필요하다. 특히 40세 이상 성인에게는 최소 1~2년에 한 번 정밀검사를 권장하며, 시야 변화나 불편감이 있을 때는 조기 진료를 통해 치료 시기를
인천시 중구(구청장 김정헌)가 지역 ‘마이스(MICE)’ 산업의 체계적 육성을 위한 중장기 밑그림을 마련했다. 마이스(MICE)는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이벤트(Exhibitions/Events)를 아우르는 융합 산업으로, 대규모 국제회의와 전시회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글로벌 비즈니스 증진에 기여한다. 중구는 지난해 인천 자치구 최초로 인천시 중구 마이스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올해 4월부터 동덕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약 4개월간 중구 마이스산업 육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해왔다. 이번 연구용역에서는 전문가 의견 청취와 설문, 자료 조사를 토대로 중장기 발전 전략, 기본계획, 성과지표를 수립했다. 특히 인천국제공항과 호텔·복합리조트, 공연 시설 등 풍부한 지역 인프라를 활용한 실효성 높은 전략에 중점을 뒀다. 중구는 ‘가치(레거시) 창출 마이스의 선도 도시 중구’를 비전으로 삼고, 경제·산업·사회문화·환경 등 6개 분야의 주요 전략을 설정했다. 이에 따라 인프라 및 인적자원 육성, 지역 브랜딩, 관광 프로그램 개발, 주력산업 마이스 유치, 주
우리 몸에서 피부는 단순한 겉모습으로 여겨지기 쉽지만, 실제로는 몸 전체의 건강 상태를 비추는 계기판이다. 그러나 바쁜 현대 사회에서 필수적으로 겪는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습관은 이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일에 악영향을 미쳐 다양한 피부과 질환을 유발한다. 특히 여름철에는 높은 기온과 습도로 인해 피지 분비가 늘고 염증이 악화되기 쉬워 여드름으로 피부과를 찾는 환자가 급증한다. 이때 손으로 만지거나 무리하게 짜내면 염증이 깊어져 자국과 흉터로 번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창원 하늘체한의원 차건 원장은 “여드름자국이란 염증 뒤에 남는 색의 흔적이다. 염증 과정에서 멜라닌 생성이 과도해지거나 미세 혈관이 확장되면서 피부색이 고르게 돌아오지 않는 것이다. 즉 상처는 닫혔지만 색은 남은 상태로, 표피와 상부 진피의 색조 불균형이 핵심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여드름흉터는 성격이 다르다. 이는 모공을 가득 채운 피지가 모공벽을 자극해 염증이 심화되고, 이것이 진피층에 손상을 남기면서 생긴다. 우리 몸에서 상처가 나면 자연적인 치유 반응이 나타나지만, 여드름흉터의 경우 회복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해 피부 안쪽에서 섬유조직이 엉키면서 살이 채워지지 않고 움푹 파인
전북 순창군 팔덕면에 위치한 강천힐링스파가 여름 휴양 명소로 각광받으며 개장 3년 만에 누적 방문객 55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2022년 4월 문을 연 강천힐링스파는 개장 첫해 15만여 명이 방문했고, 2023년에는 16만 6000여명, 지난해에는 15만 6000여 명이 찾았다. 올해도 7월 기준 이미 7만명이 다녀가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총면적 2904.57㎡ 규모의 복합 휴양시설인 강천힐링스파는 실내에 치유누리실·도반욕실·족욕카페를 갖추고, 야외에는 온천 족욕장·동굴형 체험관·강천음용수 취수장 등이 있는 온천정원을 운영한다. 특히 1층 치유누리실은 스파·풀장·노천탕·사우나실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어 무더위를 피해 온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같은 인기는 지역경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외부 관광객 유입이 늘면서 인근 숙박업소와 음식점 매출이 오르고, 순창 특산품 판매량도 증가했다. 시설 운영과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력 채용도 확대돼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강천힐링스파는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 합리적인 가격, 친절한 서비스가 인기 비결”이라며 “지속적인 시설 개선과 관광 콘텐
인구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나이와 함께 찾아오는 각종 퇴행성 질환의 발생률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주목해야 할 질환 중 하나가 바로 무릎 관절염이다. 무릎은 체중을 지지할 뿐만 아니라 걷기, 앉기, 계단 오르기 등의 일상 동작에서 끊임없이 사용된다. 이로 인해 무릎 관절에 퇴행성 변화가 빠르게 시작될 수 있으며, 무릎 관절염의 증상도 가속시킬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은 “무릎뼈 끝에 자리하고 있는 무릎 골연골은 뼈의 손상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무릎 관절염이 진행될수록 골연골 조직은 점차 소실된다. 무릎 골연골이 손상되면 무릎에 통증 외에도 무릎 부종 및 잠김 현상, 관절 불안정증, 염발음, 대퇴근육의 약화, 무릎관절 가동 범위 제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므로 이러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병원에서 정확하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릎 골연골의 손상이 심하지 않은 질환 초기의 환자는 약물 복용 및 물리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최근에는 자가골수 줄기세포 주사(BMAC)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 자가골수 줄기세포 주사는 환자의 장골능에서 채취한 자가 골수를
최근 혼합간장에서 발암 가능 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전통 한식간장과 산분해(화학) 간장, 양조간장 등 서로 다른 제조방식의 간장을 구분하지 않고 ‘간장’으로 단일화하는 방안을 검토해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송옥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화성시갑)이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식품안전정보원은 올해 3월 25일부터 12월 15일까지 ‘식품공전 분류체계 및 기준·규격 개선 연구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연구에는 간장 유형 단일화 필요성 검토가 포함돼 있다. 이번 연구는 지난 2023년 8월 식약처가 중소기업중앙회 간담회에서 장류협동조합의 요구를 접수하면서 시작됐다. 협동조합은 현행 5종 간장 유형을 통합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식약처가 이를 검토에 착수한 것이다. 현행 식품공전은 ▲전통 메주를 이용한 한식간장 ▲탈지대두를 염산으로 분해한 산분해간장 ▲콩과 볶은 밀·보리를 종국균으로 발효한 일본식 양조간장 ▲산분해·양조 혼합간장 등으로 유형을 구분하고 있다. 그러나 통합이 이뤄질 경우, 제조방식이 전혀 다른 제품들이 모두 같은 ‘간장’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된다. 안전성 논란도 여전하다. 식약처는 올해 4월 21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8일, 말복을 앞두고 ㈜아워홈과 협업해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위치한 한국 글로벌 배터리 제조기업의 현지 근로자 1500명을 대상으로 한국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동유럽 내 생산과 물류 거점인 폴란드는 한국 주요 제조법인들의 진출이 활발하다. 특히 제조공장 특성상 현지인 근로자의 비중이 높고, 이들의 한국 문화에 대한 수용도가 커 단체급식 채널을 활용한 K-푸드의 대량 수출이 기대되는 시장이다. aT는 지난해 12월 글로벌 유통 역량을 갖춘 종합식품 기업인 ㈜아워홈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외 단체급식을 활용한 K-푸드의 확대를 추진해 왔다. 시범사업으로 멕시코 몬테레이 소재 글로벌 K-제조공장에서 ‘K-푸드 데이’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번 폴란드 행사를 통해 사업 범위를 동유럽으로 넓혔다. 이번 행사에서 선보인 삼계탕은 한국의 대표 보양식으로, 열처리 가금육의 검역 협상 타결 이후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EU 27개국으로 수출되고 있는 품목이다. 실온 보관이 가능하고 조리가 간편한 레토르트 형태로 시장에 출시돼 바쁜 제조업 근로자들에게 적합한 제품으로 평가된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지난해 12월 개관 이후 8개월 만에 누적 방문객 40만 명을 넘어섰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대거 몰리며 수도권 해양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물관은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한국의 해양교류 역사와 해운·항만 산업, 해양 생활문화를 세 개의 상설전시실을 통해 폭넓게 소개한다. ‘교류의 바다, 연결의 시작’이라는 대주제 아래 관람객들은 바다를 매개로 세계와 소통해온 한국의 해양문화를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어린이박물관 ‘꼬마 항해사의 바다 모험’에서는 아이들이 모험을 즐기듯 배우고 호기심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가족 방문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개막한 특별기획전 '고래와 인간'은 국내 최초로 해양생물과 해양문화사, 실감 영상을 결합한 전시로 주목받고 있다. 고래의 진화와 생태, 인류와의 문화적 관계, 환경 메시지를 담은 이번 전시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 암각화 실물 크기 탁본, 신생대 고래화석, 19세기 고래수염 코르셋, 자산어보 등 143여 점의 희귀 유물이 출품됐다. 또한 실제 고래 울음소리 청각 체험, 고래 촉감 모형, 그리고 나만의 고래를 그
인천관광공사가 저출산 위기 대응을 위해 ‘직장 내 임산부 배려 10계명’ 캠페인을 실시하며 임산부 존중 문화 확산에 나섰다. 12일 공사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무리한 업무 금지 △회식 및 장시간 회의 자제 △수시 휴식 권장 등 직장 내 작은 배려를 통해 임산부가 편안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또한 임신 직원에게는 태명과 부모 이름이 새겨진 배냇저고리를 선물해 출산 축하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인천관광공사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5급 이하 직원이 셋째 이상 자녀를 출산할 경우 특별승진을 부여하고, 둘째 자녀 출산 시 인사마일리지를 제공해 성과급에 반영하는 등 실질적인 혜택을 마련했다. 출산축하금 지급도 시행 중이다. 이와 함께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해 30분 단위 연차 사용, 연차저축제도 및 선사용 제도 운영, 육아휴직 업무대행수당 지급 등 유연한 근무 환경 조성과 보상체계를 구축했다. 사내 부부 동반휴직 장려와 성차별 없는 육아휴직 지원도 진행 중이다. 이 같은 노력으로 공사는 지난해 여성가족부 주관 ‘가족친화 우수기업’ 정부포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으며, 임산부 근로자 수는 지난 2023년 2명에서 올해 4명으로, 배우자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