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의 대표 관광지인 강천산군립공원이 여름 성수기를 맞아 피서객들을 위한 다양한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나섰다. 강천산군립공원은 매년 수십만 명이 찾는 순창의 대표적인 자연 관광지로, 맑고 시원한 계곡물과 폭포, 울창한 숲길과 정비된 산책로 등이 어우러져 여름철 최고의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순창군은 여름철 성수기 방문객 증가에 대비해 공원 전반의 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맨발 산책로와 화장실, 25km 구간의 등산로를 상·하반기로 나눠 체계적으로 정비했으며, 계곡 물놀이 구간도 대폭 확대했다. 특히 산호가든에서 금강계곡까지 약 2km에 이르는 구간에 걸쳐 풀베기 및 하상 정비를 마쳐,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고 쾌적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캠핑 수요 증가에 발맞춰 강천산 오토캠핑장의 편의시설도 새 단장을 마쳤다. 관리동, 개수대, 데크 등 주요 시설이 정비됐으며, 캠핑장 이용객에게는 강천산 무료입장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야간 관광 수요에 대응해 야간개장도 확대 운영된다. 15일부터 오는 8월 25일까지 매일 오후 8시 30분까지 입장이 가능해져 무더운 여름 밤, 시원한 자연 속에서 산책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2025 IYF 월드캠프의 대미를 장식하는 Gracias Concert가 지난 13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특별무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콘서트는 105개국에서 모인 청년들과 각계 리더, 일반 시민들이 함께한 가운데, 음악을 통해 마음을 하나로 잇는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이번 콘서트는 월드캠프 폐막을 기념하는 공식 행사로, 세계 정상급 음악가들과 그라시아스합창단이 협연해 무대를 한층 풍성하게 채웠다. 러시아 출신의 세계적 첼리스트 알렉산더 람(Alexander Ramm)은 프랑스 가곡 Hymne à l’amour(사랑의 찬가)를 그라시아스합창단과 협연하며 섬세한 선율 속에 사랑과 감사를 담아냈다. 이어 바이올리니스트 칭기스 오스마노프(Chingiz Osmanov)는 사라사테의 Introduction et Tarantelle를 폭발적인 기교로 선보이며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었고, 피아니스트 파벨 라이케루스(Pavel Raykerus)는 Because He Lives를 연주하며 깊이 있는 음색으로 무대의 분위기를 차분히 가라앉혔다. 무대의 중심인 그라시아스합창단은 Les Champs-Élysées(오 샹젤리제), It Is Well With My Sou
안내렌즈삽입술 후 수년이 지나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고, 빛이 퍼져 보이는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있다. 정밀 검진 결과 백내장이 진행된 상태로, 원인은 눈 속에 삽입된 렌즈가 수정체를 오랫동안 자극한 데 있었다. 라식이나 라섹 대신 안내렌즈삽입술을 선택하는 환자가 늘고 있지만, 후방렌즈 삽입 시에는 ‘백내장’이라는 예기치 못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안내렌즈삽입술에서 사용하는 후방렌즈는 홍채와 수정체 사이에 위치하게 되는데, 렌즈 크기가 맞지 않거나 위치가 불안정할 경우 렌즈가 수정체를 지속적으로 자극해 혼탁이 유발될 수 있다. 특히 눈 속 공간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 렌즈가 수정체에 너무 가까워지며 미세한 접촉이 반복되고, 이로 인해 수정체 전면부에 국소적인 손상이 발생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러한 손상이 축적되면 수정체 단백질이 변성되며 백내장이 형성된다. 이러한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술 전 정밀검사를 통해 안구 길이, 렌즈가 위치할 공간의 깊이, 수정체와의 거리를 정확히 측정하고, 환자의 눈에 꼭 맞는 렌즈 크기와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수정체가 나이가 들수록 점점 두꺼워지고 뒤로 밀리는 경향이 있어, 수술
치아 전체를 상실하거나 여러 개의 치아가 손상된 경우, 일상적인 식사와 발음, 심미적 만족도까지 큰 영향을 받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존의 틀니 외에 더 고정력 있고 자연스러운 대안으로 주목받는 치료가 전악임플란트다. 전악임플란트는 말 그대로 위턱과 아래턱 전체를 대상으로 한 임플란트 식립을 통해 본래의 구강 기능과 외형을 회복하도록 돕는 치료 방식이다. 베스트치과의원 이남훈 원장은 “전악임플란트는 여러 개의 임플란트를 뼈에 심고, 그 위에 고정성 보철물을 부착하는 구조로 이루어진다. 기존의 전체 틀니에 비해 움직임이 없고, 씹는 힘을 충분히 전달할 수 있어 음식을 보다 자유롭게 섭취할 수 있다. 특히 턱뼈 상태에 따라 최소 4개에서 최대 8개 정도의 임플란트를 식립한 후 연결하는 방식으로 고정력을 확보하며, 환자의 구강 상태에 맞춰 다양한 설계가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악임플란트는 단순히 기능 회복에만 초점이 맞춰진 치료는 아니다. 얼굴형의 변화, 잇몸의 모양, 치아 배열의 조화 등을 함께 고려하여 미소의 자연스러움까지 동시에 회복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정밀한 진단과 계획, 체계적인 수술 프로세스가 필요하며, 디지털 장비를
팔을 머리 위로 올리는 동작이 불편하거나, 옆으로 누울 때 어깨가 욱신거려 밤잠을 설치게 된다면 ‘오십견’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흔히 50대에 잘 생긴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지만, 실제로는 30~70대까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질환이다. 최근에는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이나 운동 부족 같은 생활 습관 때문에 비교적 젊은 연령대에서도 환자가 늘고 있다. 처음엔 어깨가 좀 뻐근하고 불편한 증상이 가볍게 나타나지만, 서서히 움직임이 줄고 가만히 있을 때조차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어느 순간 팔을 들어 올리거나 뒤로 돌리는 게 힘들어지고, 셔츠를 입거나 머리를 감는 일상적인 동작도 어렵게 느껴진다. 밤에 통증이 더 심해지면서 수면까지 방해받는 경우도 흔하다. 통증이 악화되면 어깨 사용량이 줄어들게 되고, 그럴수록 관절이 더욱 굳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발생 원인은 한 가지로 단정 짓기 어렵다. 노화에 따른 관절 퇴행이나 운동 부족 외에도, 어깨를 많이 쓰는 직업이나 스포츠 활동, 당뇨병이나 갑상선 질환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생길 수 있다. 또한 어깨에 다른 문제가 있다가 그로 인해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오십견은 크게 세 단계로 진행된
나사렛국제병원(이사장 이강일)이 대한심혈관중재학회로부터 심혈관 중재시술 인증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인천 지역에서는 6번째로 달성한 성과로, 나사렛국제병원 심혈관센터의 우수한 의료 역량을 입증받았다. 이번 인증은 오는 17일부터 2030년 7월 16일까지 5년간 유효하다. 심혈관 중재시술은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발생하는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팔이나 다리의 동맥 혈관을 통해 풍선이나 금속 스텐트를 삽입해 혈관을 넓혀주는 고난도 시술이다. 심혈관 중재시술 인증제는 환자의 건강과 안전뿐만 아니라, 중재시술 의료인의 전문성과 근무 여건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학회가 제시하는 엄격한 기준, 즉 연간 중재시술 건수 100례 이상의 실적과 2명 이상의 인증의, 그리고 대한심혈관기술연구회(KCTA) 자격증을 소지한 간호사와 방사선사 등의 전문 의료 인력을 갖춘 의료기관에만 주어진다. 나사렛국제병원 이재영 병원장은 "나사렛국제병원 심혈관센터의 모든 의료 인력은 대한심혈관기술연구회(KCTA) 자격증을 소지한 간호사와 방사선사로 구성돼 있다"며 "고령화에 따라 심혈관 질환 환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만큼, 환자들에게 양질의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지금까지 연극에는 ‘연극배우’가 없었습니다”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인천 행사 중 열린 연극인 100인 토론회에서 한국연극배우협회 신바람 상임이사가 던진 이 한마디가 참석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무대 위에서 인간의 존엄과 진실을 표현하는 연극배우들이, 정작 무대 밖에서는 법과 제도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뼈아픈 현실이 고스란히 드러난 순간이었다. 지난 6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는 김건표 연극평론가(대경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손정우 한국연극협회 이사장(대한민국연극제 인천 조직위원장)이 ‘연극진흥법 제정의 필요성’을 주제로 발제를 맡았다. 이어 신바람 상임이사가 ‘연극배우의 권리와 미래: 연극진흥법을 통한 제도화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서며 연극배우의 제도적 사각지대를 정면으로 제기했다. 전국에서 모인 연극배우, 연출가, 극단 대표, 평론가 등 120여 명의 연극인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연극배우가 예술인복지법, 공연법, 문화예술진흥법, 예술인권리보장법 등 어느 제도에도 명확히 속하지 못하고 있는 ‘제도적 고아’ 상태라는 점이 집중 조명됐다. 신 상임이사는 현재 연극배우가 겪고 있는 4대 핵심 문제로 법적 지위 부재, 비정
인천시가 아시아 크루즈 산업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2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에 참가해, 인천항의 크루즈 유치 역량을 국내외 업계에 알리고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해양수산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가 주관한 국제 크루즈 전문 행사로, ‘2035 아시아 크루즈의 비전 – 글로벌 시장 점유율 9%에서 20%로의 항해’를 주제로 열렸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12개국 180여 개 기관에서 600여 명의 크루즈 관계자들이 참석해 아시아 크루즈 산업의 비전과 전략을 모색했다. 인천시는 인천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9명 규모의 대표단을 꾸려 공동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인천항의 장점을 적극 홍보했다. 특히 22.5만 톤급 초대형 크루즈 접안이 가능한 인천항 크루즈터미널, 인천국제공항과 연계한 Fly & Cruise 환경, 풍부한 지역 관광자원과 환대 서비스 등을 앞세워 인천항의 매력을 부각시켰다. 행사 기간 동안 인천시 대표단은 외국 크루즈 선사 및 바이어들과의 비즈니스 상담을
KH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이하 건협)는 지난 8일 화물복지재단(이사장 최광식, 이하 재단)과 화물운전자 대상 예방접종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서울시 용산구 소재 건협 본부에서 열렸으며, 건협 강위중 사무총장과 정준원 전략사업본부장을 비롯해 재단 박해규 사무처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건협과 재단은 그동안 약 1500명의 화물운전자에게 정기 건강검진을 제공해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독감(인플루엔자), 폐렴구균, 대상포진, 파상풍, A형간염, B형간염, 자궁경부암 등 7종 예방접종 서비스까지 확대 제공하기로 했다. 건협은 앞으로 전국 17개 건강증진의원을 통해 화물운전자들이 보다 체계적인 예방접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건강 취약계층인 운전자들의 감염병 예방 및 면역력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건협 강위중 사무총장은 “화물운전자의 건강은 단순한 개인 건강을 넘어, 전국 물류 체계의 안전성과 직결되는 사회적 가치”라며 “예방접종과 건강검진을 아우르는 통합건강관리체계를 통해 더욱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재단 박해규 사무처장 역시 “화물운수 종사자들
팔 저림과 어깨 통증을 경험하면 대부분 오십견을 떠올리기 쉽지만, 사실 목디스크일 가능성도 적지 않다. 특히 40~50대 중년층에서 나타나는 어깨 통증은 단순히 어깨 관절의 문제로 단정하기보다는 목뼈, 즉 경추 질환까지 염두에 두어야 한다. 목디스크는 경추 사이에 위치한 디스크가 빠져나와 신경을 압박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로 인해 어깨뿐 아니라 팔까지 저림, 통증이 이어지기도 한다. 특히 팔을 사용하는 섬세한 동작, 이를테면 젓가락질이나 단추 채우기, 바느질 등이 어려워진다면 목디스크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반면 오십견은 팔을 들어 올리거나 뒤로 젖히는 동작에 제한이 생기며, 특히 밤에 통증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어깨와 팔, 손까지 퍼지는 통증인지, 아니면 특정 방향으로 팔을 움직일 때 주로 아픈지에 따라 감별이 가능하다. 문제는 두 질환 모두 방치할 경우 삶의 질이 급격히 저하될 수 있다는 점이다. 어깨의 가동 범위가 줄어들거나, 팔의 힘이 약해지고 저림 증상이 지속되면 일상생활 자체가 불편해지고 심리적인 위축까지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조기에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전문적인 검사와 진료가 반드시 선행되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