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내년 ‘릴 하이브리드 4.0’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소비자들의 시선은 여전히 액상 카트리지 누수와 기포 발생 문제에 쏠리고 있다. 기존 모델부터 반복적으로 제기된 이 문제는 신제품에서도 명확한 해결책이 제시되지 않아, 이용자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경제지에서 취재한 내용을 포함하여 곧 출시될 릴 하이브리드4.0에 대한 제품을 점검해본다. ◆ 반복되는 누수·기포 문제…A/S만이 답? 릴 하이브리드 시리즈는 2018년 첫 출시 이후 액상 카트리지와 전용 스틱을 동시에 가열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풍부한 연무량과 찐맛 감소 등 긍정적 평가에도 불구하고, 카트리지 교체의 번거로움과 더불어 액상 누수와 기포 발생이 고질적 문제로 지적돼 왔다. 누수 원인으로는 잘못된 장착, 순간적 고열, 짧은 흡입 방식 등이 꼽히며, 고무 패킹 변형이나 유실 등 하드웨어 결함도 일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다수 이용자가 A/S센터를 찾지만, 센터에서도 명확한 원인 규명이나 근본적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A/S센터는 1년 무상 점검과 간단한 조치만을 권고하고 있으며, 실질적 개선책은 부재하다. ◆ ‘기포’ 문제도 여전…“드라이
공황장애는 갑작스럽게 밀려오는 극심한 불안과 공포의 발작으로 대표되는 신경정신과 증상이다. 단순한 불안과는 차원이 다르다. 심장이 터질 듯이 뛰고, 숨이 가빠지며, 온몸이 떨리고, 이 상태가 몇 분 안에 최고조에 도달한 뒤 몇십 분 이내에 사그라드는 특징을 보인다. 그 순간만큼은 현실감이 사라지고, 심지어 ‘이러다 죽는 건 아닐까’ 하는 극단적인 생각에 사로잡히기도 한다. 이런 공황발작이 반복될 때, 몸은 위험을 인식하지 않아도 뇌와 자율신경계가 ‘위험 상황’으로 착각해 끊임없이 경고 신호를 보내게 된다. 공황장애 환자 중 많은 이들이 정작 아무 일도 없는데 증상이 갑자기 시작 된다고 말한다. 그 말은 곧, 외부 사건보다 내부 시스템의 오작동이 원인이 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주로 젊은 청년 연령층에게 잘 나타나지만 소아·어린이, 청소년, 중년, 노인에게도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불안장애나 광장공포증을 비롯해 폐소공포증, 불면증, 우울증 등 여러 정신과 질환들을 동반하기 쉽다. 청주 휴한의원 김지연 원장은 “그 핵심에는 자율신경계 이상 증상이 있다. 자율신경계는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가운데 심장 박동, 호흡, 체온, 혈압 등을 조절한다. 그중 교감신경은 위기
전북 순창군이 세계 식품과학 분야 1위 대학인 네덜란드 와게닝겐 대학교와 손잡고 발효미생물 기술의 세계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원장 정도연)은 최근 와게닝겐 대학교 식품연구소 소속 연구진이 진흥원을 방문해 기술 교류 및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전북 지역 식품·바이오 분야 연구기관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이뤄졌으며, 와게닝겐 대학 측은 진흥원의 연구 인프라,미생물 자원 보유 현황, 국책사업 추진 상황 등에 대해 폭넓은 브리핑을 받았다. 특히 진흥원이 추진 중인 아시아 최대 규모의 그린바이오 미생물 공급망 구축 사업과 미생물 분리·보존 및 산업화 기술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연구진은 현장 견학을 통해 발효 플랫폼, 기능성 평가 시스템, 미생물 저장 기술, 품질관리 체계 등 진흥원의 핵심 기술력과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와게닝겐 식품연구소는 유럽연합 프로젝트를 다수 주도한 세계적인 농식품·생명과학 연구기관으로, 이번 방문을 계기로 공동 연구 및 기술 이전 가능성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도연 진흥원장은 “이번 교류는 전북 식품바이오 산업이 세계로 도약하는 전략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글
전통 장류의 본고장인 전북 순창군이 오는 10월 17일 개최되는 제20회 순창장류축제를 100일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군에 따르면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이번 축제는 그 의미에 걸맞게 프로그램 구성과 체험 콘텐츠를 대폭 강화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축제는 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과 발효테마파크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전통 장류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전통과 현대, 체험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복합형 축제로 기획됐다. 대표 프로그램인 임금님 진상행렬 발효나라 1997은 연출을 한층 풍성하게 보완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축제 20회를 기념해 마련되는 특별 전시 및 기념 이벤트는 축제가 걸어온 발자취를 되짚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온 의미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또한 부제 축제 속의 축제로 진행되는 순창예술제는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문화공연으로 꾸며진다. 부무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공연은 예술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프로그램으로, 주민과 관람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 향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축제장 내 발효테마파크 잔디광장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금년 들어 구제역 발생으로 인해 축산 농장에 내려졌던 이동제한 등의 방역조치가 8일자로 모두 해제됨에 따라 오늘 9일부터 전국 모든 지역의 위기 경보를 관심 단계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전남 영암군과 무안군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 등에 대한 임상·정밀검사에서 이상이 없었고 발생 농장에서 사육하고 있던 감염 항체(NSP) 양성축에 대한 도태(도축장에서 도축)가 끝나는 등 모든 방역 조치가 완료됨으로써 취해지게 됐다. 금년 들어 지난 3월 13일 전남 영암군에서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이후 4월 13일까지 32일간 총 19건이 발생했다. 농식품부는 구제역 발생과 동시에 발생·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가축·차량·사람에 대한 이동통제 조치를 취하고, 전체 우제류 가축 긴급 백신접종, 시설·도로 소독 및 농장 예찰 강화 등 강도 높은 방역 조치를 취한 결과, 4월 13일을 마지막으로 추가 발생이 없었다. 그러나 짧은 기간에 전남 영암·무안 지역의 많은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였고 발생 농장의 가축에서 다수의 감염 항체(NSP)가 검출(27호, 677두)된 점을 볼 때, 축산농가가 백신접종을 제대로 하지 않았거나 기본적인 방역
2025년 7월 8일 식품안전 전문 기업 네오젠코리아(Neogen® Korea)가 한국 법인 설립 3주년을 맞아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회사의 비전과 포트폴리오를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서 네오젠코리아는 국내 식품산업 안전관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1982년 미국에서 설립된 네오젠은 2022년 3M 식품안전사업부를 인수하며 글로벌 역량을 한층 강화한 식품·동물 안전 분야 전문 기업이다. 현재 전 세계 140여 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과학과 기술을 기반으로 인류와 동물의 건강 증진 및 글로벌 식량 안보를 이끈다는 사명을 실현하기 위해 식품안전, 동물안전, 유전체학 종합 솔루션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네오젠은 ▲미생물 검사, ▲병원성 식중독균, ▲곰팡이 독소, ▲식품 알레르겐 등을 감지하기 위한 솔루션뿐 아니라, ▲반려동물 건강과 복지, ▲축산용 동물, ▲위생 모니터링 및 유전자 분석 전문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손병익 네오젠 아시아태평양 총괄 부사장은 "지난 40년 동안 네오젠은 식량 공급의 안전을 보장하고 식품의 품질을 향상하는 데 주력하며, 전 세계 각지에 최적의 식품
국내 인슐린펌프 전문기업 ㈜수일개발(https://sooil.com)이 프랑스 인공지능 당뇨병 치료 전문기업 다이아벨루프(Diabeloop: https://www.diabeloop.com)와의 AID(Automated Insulin Delivery: 자동화된 인슐린 전달 시스템) 프로젝트를 통해 유럽 최대 의료기기 유통회사인 네덜란드의 메디큐(Mediq: )https://mediq.com)와 4년간 약 300억 원 상당의 공급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수일개발의 혁신적인 인슐린펌프 기술과 다이아벨루프의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결합된 차세대 당뇨병 치료 솔루션이 유럽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AID(자동화된 인슐린 전달 시스템)’는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 관리를 혁신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되며 꿈의 완전 인공췌장에 한발 다가선 기술로 평가된다. 수일개발은 지난 6월 25일 첫 번째 물량으로 약 20억 원 상당의 제품을 독일로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계약 체결 후 즉시 이루어진 신속한 공급으로, 유럽 시장에서의 높은 수요를 반영한다. 최수봉 수일개발 CEO(건국대 명예교수)는 "세계 최초로 휴대용 인슐린펌프를 개발한 우리
수리시설개보수 816억원, 방조제개보수 150억원 추가 배수개선’ 사업에도 250억원 추가 투입 등 기후변화로 빈도와 강도 증가하는 풍·수해 선제 대응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는 4일 국회 본회의에서 2025년 제2회 추경으로 농업SOC사업 예산 1,438억 원이 증액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태풍·홍수·가뭄 등 농업 재해예방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먼저 공사가 관리하는 시설물의 보수·보강과 개선으로 누수·붕괴 등 재해를 예방하고 농업인의 영농 편의를 향상하는 ‘수리시설개보수’에 816억 원, 조수와 파도 등으로부터 해안 농경지를 보호하는 ‘방조제개보수’에 150억 원이 추가 투입된다. 공사 관리 저수지 중 77%, 방조제의 73%가 설치 후 50년 이상 경과 되었고, 용배수로 역시 47%가 여전히 흙수로로 남아있어 이번 추경을 통해 노후 시설물의 안전성 확충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농경지의 배수체계 개선으로 침수를 방지하고, 타작물 재배 기반을 조성하는 ‘배수개선’ 사업에도 250억 원을 추가 투입해 사업 조기 준공, 배수장 조기 가동 등 조기에 사업효과를 거두어 기후변화로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는 풍·수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마
치아 교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교정 장치가 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환자들이 선택하는 방식이 바로 ‘브라켓 교정’이다. 흔히 ‘장치 교정’ 혹은 ‘부착식 교정’이라고도 불리는 이 방법은 치아 표면에 브라켓을 부착하고 와이어를 연결해 치열을 서서히 이동시키는 전통적인 방식이다. 연세꿈꾸는치과교정과 송파 잠실점 배성원 대표원장은 “최근 디지털 기술이 발달하고 인비절라인 등 투명 교정장치가 활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브라켓 교정이 꾸준히 선택받는 이유는 분명하다. 다양한 부정교합 케이스에 적용할 수 있고, 예측 가능한 치료 결과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특히 청소년의 경우, 교정 협조도가 투명 장치보다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기 때문에 부착식 장치는 오히려 안정적인 치료 결과를 유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브라켓 교정은 메탈, 세라믹, 그리고 자가결찰형으로 세분화된다. 메탈 브라켓은 강도와 효율성이 뛰어나 기능 중심의 치료에 적합하며, 세라믹 브라켓은 심미성을 높여 성인 환자에게 인기가 높다. 또한 셀프로A, 클리피씨, 데이몬클리어 등 자가결찰형 브라켓은 마찰 저항이 낮아 보다 효율적인 치아 이동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각각의 교정 장치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8일부터 오는 16일까지 ‘농식품 신시장 개척 온라인 수출상담회’ 참가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상담회는 대미 상호관세 부과 등으로 겪고 있는 농식품 수출업체들의 애로를 해소하고, 수출시장 다변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aT는 수출 신시장 개척을 위해 중동, 중남미, 인도 등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중심의 3대 신흥시장과 다변화 대상국 바이어와의 1:1 비대면 매칭으로 K-푸드의 수출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10월 29일부터 3일간 열리는 국내 최대 농식품 B2B 상담회 ‘K-Food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BKF+)’를 진행하고, 이번 상담회를 통한 신시장 바이어를 우선 초청해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해갈 계획이다. 신청 대상은 국내 농림축산식품 생산·수출기업이며, 신청 방법과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aT 수출종합지원시스템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미국 수출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글로벌 통상환경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업체들이 변화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수출영토를 넓혀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