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초대형 슈퍼호박 구경 오세요.”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제10회 박과채소 챔피언 선발대회의 시상식을 오는 4일 갖고, 출품 우수작 및 희귀박과채소 전시회를 10일까지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촌진흥청과 한국박과채소연구회가 공동 주관하고 아시아종묘와 코레곤종묘가 후원한다. 농촌진흥청 채소과에서는 지난 9월 27일까지 박과채소 챔피언 선발대회의 출품작 접수를 받았으며, 호박, 박, 수세미오이, 동아 등 총 89점이 출품됐다. 학계․관련분야 전문가․연구원 등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 1점 등 총 17점이 선발됐다. 심사는 품종특성 보유여부, 크기, 무게, 외관 등의 기준에 의해 이뤄졌다. 즉 품종별 고유한 특성을 갖고 있으며, 크기가 큰 것, 중량감이 있는 것, 모양이 안정적이며 색깔이 뛰어난 것 등이다. 대상으로 선정된 박과채소 챔피언은 둘레가 220㎝이고 무게가 100.3㎏이며 선홍색을 띤 대형호박을 출품한 경남 의령에 사는 양재명씨가 수상했다. 금상은 전남 함평의 정기수씨가 출품한 동아(77㎏), 경상대학교 이목희씨가 출품한 재래종호박(20㎏), 충북 보은의 류청열씨가 출품한 대형호박(50㎏)이 선정됐다. 이번 희귀박과채소 전시회에서는 수상작품 17종과 박, 관상용 호박, 수세미, 뱀오이 등 다양한 희귀박과채소와 공예품 300여 점이 전시된다. 더불어, 이번 행사는 박과채소 조각품 만들기 체험과 박과채소 씨앗 나누기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특히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관상용 박과채소의 소득화 모델을 제시하고 박과채소를 활용한 농촌관광 활성화 방안을 소개한다. 관상용 박과채소를 에버랜드와 계약재배 함으로써 소득화에 성공한 박과채소 챔피언 3관왕 의령의 양재명 농업인의 성공사례 발표와 청양 알프스마을(대표 황준환)의 ‘칠갑산 세계 조롱박 축제’ 개최를 통한 1만 명 유료입장객 유치 전략을 소개한다. 농촌진흥청 채소과 윤무경 과장은 “전통 박과채소의 국민적 관심증대와 우수 박과채소 유전자원 수집과 보급을 위한 이번 선발대회에 우수한 품종으로 참여한 많은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며, "박과채소 관련 농업인, 산업계, 연구자, 도시민이 모두 참여하는 국내 최고의 축제로 인정받고 있는 이번 행사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행해 농업인의 사기 진작과 더불어 농촌관광 자원 발굴에 기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