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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 이상 한파에도 잘자라 조사료 자급 효자노릇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지난 겨울 이상 한파와 잦은 폭설로 겨울철 사료작물 작황 저조에도 호밀은 예년과 다름없이 다수확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동계작물의 월동에 영향을 끼치는 기간의 (12월 하순∼1월 상순)작년 평균 기온은 ?3.1℃로 평년보다 ?3.4℃ 낮았으며, 강수량은 46.7㎜로 평년보다 220 % 많았다.
또한 이상 고온 현상으로 인해 눈이 일찍 녹아 눈 덮임에 의한 보온효과가 없었고, 작물이 추위에 견디는 힘이 약해지는 2월에는 최저온도와 최고온도의 온도차가 심해 한해와 습해가 많이 발생했다.

 

호밀은 월동기온이 낮아 겨울작물 재배가 어렵거나 벼를 빨리 이앙하는 지역에서 풋베기용이나 사일리지용 조사료로 많이 재배되고 있으며, 올해에는 43,000 ha에서 40만 톤 이상의 조사료 생산이 기대된다.

호밀은 월동작물 중에서 추위에 가장 강하고, 낮은 온도에서 빨리 성장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다른 작물보다 한 달 빠른 4월 중?하순에 수확이 가능하다.
각 지자체에서는 지역 내 조사료 자급을 위해 기상재해에도 강하고 논에서 벼와 이모작이 가능한 호밀을 적극 도입해 재배면적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경기도 연천군은 임진강변에 50 ha의 호밀 조사료 생산단지를 조성했고 울산광역시는 겨울철에 재배되는 사료작물 2,713 ha 중 80 %인 2,111 ha를 호밀로 재배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전작과 권영업 과장은 “범세계적인 기상이변의 영향으로 국내 사료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에 대응해 국내에서 육성한 우수한 호밀품종의 종자를 빠르게 보급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며, 개별농가에서는 동절기 사료작물의 생산량이 줄어들지 않도록 지역에 적합한 작물을 재배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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