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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 수확시기 빠른 조생종 트리티케일 대량 생산 성공

이상 기상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해 트리티케일의 종자를 농가에 일찍 공급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종자 수확시기가 빠른 조생종 트리티케일 종자를 대량 생산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육성된 트리티케일 품종 ‘신기호밀’과 ‘신영’은 조사료 수량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수확기가 늦어 벼의 이앙시기가 지연돼 농민들이 재배를 기피하고, 채종시기도 늦어 보급이 확대되지 못했다.
기존 트리티케일 품종은 6월 상순에 조사료용으로 수확해 벼 이앙시기와 겹쳤으며, 종자수확은 6월 하순에나 가능해 여름 장마와 겹쳐 생산이 어려웠다.

 

농촌진흥청에서는 2010년에 논에서 이모작 재배와 종자 채종이 가능한 조생종 트리티케일 품종인 ‘조성’을 개발했으며, 2012년부터 종자를 농가에 조기 보급하기 위해 민간업체와 함께 대단위 채종사업을 실시했다. 
‘조성’ 품종은 출수기(이삭이 패는 시기)가 청보리와 같고, 5월 중순에 수확해도 건물수량이 청보리보다 27 % 많으며, 종자 수확도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6월 상순에 가능하다.
‘조성’ 종자는 현재 전남 영광과 장흥에서 50여 톤을 생산했고, 올해 가을에 전남 해남 채종단지에 대량 증식용으로 파종될 예정이며, 남은 종자는 업체에서 주문을 받아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트리티케일((Triticale)’은 밀과 호밀을 교잡한 잡종식물로, 우리나라에는 잎·줄기·이삭을 함께 이용하는 총체사료 사일리지용으로 생산되고 있다.
트리티케일은 겨울작물 중에서 조사료 수량이 가장 많고 추위, 습해, 쓰러짐 등에 강하며 척박지 등 불량환경에서도 적응성이 높기 때문에 전국의 어느 곳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다.

농촌진흥청 전작과 권영업 과장은 “겨울철 논을 이용한 조사료 생산은 안정 생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각 지자체나 농업인들의 종자 수요에 불편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생 트리티케일 품종의 종자 생산을 확대할 것이며, 수량이 많고 품질이 좋은 품종 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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