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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나무’ 대체 밀원수종 ‘각광’

아까시보다 개화기간 두 배 길어 밀원수종으로 급부상

최근 기후온난화로 인해 밀원수종의 개화기간이 줄어들고, 전국적으로 비슷해지면서 벌꿀 채취기간이 단축되고 있다.

 

양봉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벌꿀 생산량은 26,423톤으로 이중 아까시나무가 7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기후변화에 의해 전국적으로 개화시기가 비슷해지고 짧아지면서 벌꿀 채취기간이 1/3 정도 줄어드는 경향이 나타나 대응 방안 모색이 시급하다.

 

현재 이런 문제 상황을 보완하기 위한 밀원수종으로 백합나무가 각광받고 있다. 백합나무는 아까시나무가 만개하는 5월 중·하순부터 꽃이 피는데 꽃 한 송이의 개화기간은 7∼12일로 아까시나무와 비슷하지만, 그 개화기간이 20∼30일로 7∼14일인 아까시나무에 비해 두 배 가량 길다.

 

백합나무는 생장 및 재질이 우수해 목재자원으로서의 가치가 높고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도 뛰어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산림청은 2008년 백합나무를 산림바이오순환림 조성 주 수종으로 선정, 2012년까지 2만ha면적에 조림했고 2020년까지 6만ha에 조림할 계획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유근옥 박사는 “이미 조림된 백합나무와 앞으로 조림할 백합나무를 이용한다면 양봉농가 어려움이 해결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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