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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호 강동구청장 후보 “재정자립도 높은 명품도시 만들 것”

  선거기간 중 후보자 가족들의 말 한마디는 천군만마가 될 수도 있지만 오히려 악재로 작용해 당락에 영향을 끼칠 정도로 파장은 가히 메가톤급을 자랑한다.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의 아들이 “미개한 국민”이라는 망언으로, 고승덕 서울교육감 후보의 친딸인 고희경 씨(고 캔디)가 “내 아버지는 서울시 교육감 자격 없어”라는 SNS 글로 후보자 아버지를 곤욕스럽게 한 사례가 바로 이런 경우다.
 
  하지만 반대로 가족들 덕분에 힘이 절로 나는 후보도 있다. 강동구청장에 출마 중인 새누리당 최용호 후보가 바로 그런 케이스.  

  선거기간 동안 최 후보를 그림자처럼 수행한 딸 최은정(26, 아시아나항공 승무원) 씨는 ‘강동구민 만남 투어’로 일약 인기스타가 됐다. 뛰어난 미모도 미모지만 아빠 못지않은 언변이 청중들을 사로잡은 것.
 
  특히 ‘만남 투어’가 아프리카TV로 생방송되자 누리꾼들은 인물탐구에서부터 출신학교까지 찾아내며 관심을 표현했다. 덩달아 최 후보의 인기까지 급상승한 것은 당연지사. 딸의 효심을 톡톡히 누린 최 후보 역시 공약으로 구민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동분서주 중이다.
 
  한국인터넷기자협회(회장 김철관) 6.4지방선거취재단은 2일 효녀 딸을 둔 덕에 인기가 급상승 중인 최용호 강동구청장 후보를 찾아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 후보는 강동구에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재개발과 재건축”이라며 “현재 강동구는 4분의 1이 재개발 재건축 지역이다. 될 것은 빨리 진행해주고 안될 것은 재산권 행사를 할 수 있도록 풀어줘야 한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그는 이어 “강동은 서울 동쪽의 끝이지만 서울특별시에 속한 도시다. 하지만 하남시보다도 재정자립도가 낮을 정도로 취약하다. 특히 6년 전만해도 이렇지 않았는데 5년이 지난 지금 그때보다도 40~50% 이상 낮아졌다.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재정자립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는 “동대문에는 중국 관광객들이 많이 몰려오고 있는 데 강동만큼은 이런 관광객들을 흡수할만한 뚜렷한 시설들이 없다. 우선 암사 유적지를 역사생태공원으로 조성하고 광진교 일대를 문구거리, 공구거리, 장신구거리 등 관광특구로 조성해 관광객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겠다. 아울려 강동구의 상업시설은 다른 구에 비해 많이 부족한 편하다. 역세권 주변의 상권 개발을 통해 상업시설을 활성화하겠다. 이는 강동의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그는 “행정을 발전에만 치우치지는 않겠다.”며 “멈춰 서버린 강동 그린웨이를 조기완성해 시민들의 자연속의 생태도시에서 살 수 있도록 조성하겠다. 또한 그린벨트 내에 종합운동장을 건립해 주민들의 생활체육을 증진시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경쟁 상대인 현 구청장인 새정치민주연합 이해식 후보에 대해서는 “재정자립도를 50% 이하로 떨어트린 것에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또한 구 예산도 적절하게 사용되지 않았던 것 같다. 민주당이 25개 구청의 1년 행사비를 받아 발표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 강남구가 54억원으로 1등을 강동구가 45억원으로 2등을 차지했다. 문제는 송파구가 24억으로 4등을 차지했는데 강동구의 재정은 송파구의 절반도 안된다. 이런 재정 낭비는 꼭 개선되어야 할 사항”이라고 잘못된 행정을 지적했다. 
 
  아울러 최용호 후보는 “구내에 주차장을 지으려면 특별회계가 따로 있다. 주차장 증축을 목적으로 300억원의 예산이 편성되어 있었는데 야금야금 빼내서 다른 곳에 쓰더라. 강동구 주차장에 쓰일 예산을 딴 데 쓴 것이다. 그것도 모라라서 이전 시장이 확보해 놓은 요양원 부지까지 팔려고 내놨다. 잘못된 구 행정에 대한 지적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최 후보는 “난 서울시에서 기술직 공무원으로 30년을 일했다. 행정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만큼 자신이 있다. 이런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강동구를 명품도시로 만들겠다. 편안하게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 CCTV 증설로 노인들과 아이들이 안전하게 잘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 구 공무원들과 함께 현장에서 뛰는 구청장이 되겠다. 또한 행정구청장으로서 강동구민의 삶을 바꾸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용호 후보는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제16회 기술고시에 합격하면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시에서 푸른도시국장을 역임했으며 강동구 부구청장과 강동구청장 권한대행으로 현장 경험을 쌓았다. 현재는 고려대학교 겸임교수로도 활동 중이다.<한국인터넷기자협회 6.4지방선거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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