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앞두고 손이 바빠진 사람들이 있다. 바쁜 농사일 중에도 뜨개질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준비하고 있는 사)농가주부모임 회원들이다.
사)농가주부모임은 농업·농촌을 사랑하며 가꾸고 가족과 사회, 농촌과 도시, 생산자와 소비자를 이어 주는 다리가 되어 진정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 가고자 전국의 6만여 회원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단체이다.
이번에 완성된 목도리는 도농상생의 의미를 담아 연말에 도시지역 사회복지시설 소외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사)농가주부모임전국연합회 황혜숙 회장은 “전국의 농가주부모임 회원들의 따뜻한 온정을 담은 목도리로 도시와 농촌이 함께 푸근한 겨울을 나고 마음을 나눌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마음이 훈훈해져 온다.”고 말한다.
뜨개질은 방심하다 한 코만 잘못 떠도 다시 풀러 처음부터 새로 시작해야하는 인고의 시간을 엮는 일로 많은 정성을 필요로 한다.
이 사업에 참여한 농가주부모임회원들은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사회공헌에 이바지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이 사업을 주관한 황혜숙 전국연합회장은 겨울철이면 더욱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목도리뿐만 아니라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가지고 직거래 장터를 열고 그 수익금으로 난방비, 연탄, 전기매트 등 추운겨울 나기에 필수적인 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