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10일 전북 정읍의 한 한돈 농장에서 대한한돈협회(회장 이병규),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이석형)와 함께 ‘아름다운 한돈 농장 가꾸기 나무심기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한 아름다운 한돈농장 가꾸기 나무심기 캠페인은 대한한돈협회의 주관으로 이루어졌다. 한돈 농가의 축사 환경을 정비하고 농장 전체의 환경을 개선하는 자구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국내 축산농가의 최대 애로사항인 악취 문제 해소 및 지속 가능한 친환경 이미지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행사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이동필 장관과 대한한돈협회(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이병규 회장, 신원섭 산림청장, 산림조합중앙회의 이석형 회장, 한국화훼협회 임영호 회장 등이 참석해 직접 조경수를 심으며 축사 환경 정비를 도왔다.

이번 캠페인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한한돈협회, 산림조합중앙회는 지난달에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대한한돈협회는 산림조합중앙회로부터 3만 그루 이상의 조경수를 지원받는다.

지원받은 조경수는 한돈 농장 악취저감 및 조경 효과가 높은 측백나무와 스트로브잣나무 두 종류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농가의 선택에 따라 나무 종류와 수량을 신청 받아 4월부터 차등 배부할 계획이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병규)는 캠페인 진행에 따른 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전체 예산 중 50%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한돈의 이미지 제고및 농장의 악취저감을 위한 한돈농가의 자구노력을 위한 정책적 배려와 포상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초등학생들이 한돈 농장으로 소풍을 올 정도로 아름다운 조경을 갖춘 농장이 되기를 희망 한다”며, “이번 캠페인 통해 축산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긍정적 이미지로 바뀔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나무심기 캠페인을 진행한 정읍시의 성산농장(이영균 대표)은 ICT를 이용한 농장 모니터링시스템을 적용한 대표 농장으로 축사 내, 외부의 모니터링 장치와 온도와 습도, 음수량을 측정할 수 있는 센서 모니터링을 함께 갖추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이동필 장관은 이날 양돈 농장 ICT 융복합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농장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한돈협회(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이병규 회장(위원장)은 “여러 분들의 관심과 도움으로 두 번째 아름다운 한돈 농장 가꾸기 나무심기 캠페인을 무사히 진행할 수 있었다”며, “전국의 한돈 농가의 자발적인 환경개선을 위한 초석을 마련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지원과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이동필 장관은 행사를 마치며 “한돈 축사 환경뿐만 아니라 인근지역의 환경까지 개선하는 이번 행사에 직접 참여하고 지원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 한다”며, “앞으로 축산업 인식개선을 위한 정책 개선뿐만 아니라 농가를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거듭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