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양계농가들이 생존권 사수를 위해 계열화 직영농장 설립 규탄에 나섰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오세을)는 오는 11월 4일 서울역 광장에서 “계열사 직영농장 설립 규탄집회”를 대대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국내 닭고기산업은 계열사의 경쟁적인 사업확장에 따라 육계 사육마리수가 급속도로 증가되고 일부 계열사에서는 안정적인 닭고기공급이라는 명분하에 직영농장설립 가속화가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농가 사육회전수 감소와 계약조건의 악화로 농장경영난이 가중되고 과잉생산에 따른 수급불균형으로 양계농가의 생존권 및 사육주권 마저 빼앗으려 하고 있다.
따라서 계열사에서는 농가와 상생을 위하여 계열사 직영농장건립을 당장 중단해 줄 것을 요구하고 현재 건립된 직영농장은 운영을 중단하여 계열회사 본연의 역할을 요구하기 위해 농가의 강한 항의 의사를 표현하고자 오는 11월 4일 오후 2시 서울역광장에서 대대적인 “계열사 직영농장 설립 규탄집회”를 진행키로 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전국에서 양계농가 2천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보이며 ▲ 육계사육주권 쟁취를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 ▲ 직영농장 설립 반대 및 기존 직영농장 운영중단 ▲ 정부의 계열사 직영농장 금지 대책 촉구 ▲ 정부의 육계산업 근본적인 회생대책 촉구가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