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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계협회, 2016년도 정기 대의원 총회 개최

중장기 발전 계획으로 국내산 닭고기 국제경쟁력 강화 총력

(사)한국육계협회(회장 정병학, 이하 육계협회)는 지난 2월 26일  경기도 안양시 소재 육계협회 회의실에서 정병학 회장과 대의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도 한국육계협회 정기 대의원 총회를 개최했다.

정병학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연초부터 닭고기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각의 분과위원회를 중심으로 거의 10일에 한 번씩 회의를 개최하면서 현안사업들을 논의하고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업계가 고전을 면치 못한 거 같아 참으로 가슴이 답답한 한해를 보낸 것 같다”며 “다행히 올해는 신규진입 업체가 없어 특별히 생산증가가 될 요인도 적고 농가와 회사도 상생의 틀이  잡혀가고 있는 만큼 각자가 조금씩만 양보하면 산업의 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육계협회는 올해 닭고기산업 발전 중장기 계획 수립 등 9대 중점사업을 선정하여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올해 최우선 역점사업으로 FTA 체결에 따른 본격적인 수입 닭고기의 무관세 수입에 대비하여 육계산업의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육계계열화사업의 발전 방안과 제도 및 법령 정비, 중장기 투자계획 등을 포함한 닭고기산업 중장기 발전 계획을 정부와  합동으로 마련, 국내 육계산업의 안정적인 발전과 계열화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 무허가 축사에 대한 사용중지, 폐쇄명령이 2018년 3월 25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무허가 축사에 대한 근본대책 마련을  정부에 요구할 방침이다.
현재 국내 무허가 축사는 환경부조사 결과 약 50%를 차지하고 이 중 적법화가 가능한 축사가 10~30% 수준에 불과하여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태로 무허가 축산에 대한 근본대책을 마련하지 않을 경우, 국내산 닭고기의 자급률이 떨어져 산업의 근간이 흔들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육계협회는 올해 전국의 육계농가를 대상으로 무허가 축사 개선을 위한 세부실시 요령을 포함한 세미나를 전국을 순회하며 개최할 예정이다.

세 번째로 지난해부터 닭고기 품질 향상을 위해 닭고기 생산에서 판매단계까지 Cold chain system이 정착되도록 하여 법에서 정한  도계육 유통의 온도관리와 품질관리 문제를 지속적으로 해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국내산 닭고기의 최대 장점인 신선도를 부각시켜 수입닭고기와 차별화하기 위하여 사업장별 Cold chain system의 점검 및  위반업소에 대한 법적 제재 강화를 정부에 요청하여 중점 관리되도록 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네 번째로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난계대 질병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미 전국의 (원)종계장에 대해 실시중인 살모넬라감염증 일제 검사에 추백리, 가금티푸스 외에 MG/MS 검사를 추가하여 양성계군 중 감염률이 심한 계군에 대한 설처분(추백리, 가금티푸스) 및 이동제한 조치를 정부에 강력하게 요청할 방침이다.

다섯 번째로 이미 지난해부터 수차례 언론보도를 통해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도축검사 공영화에 따른 제도 중 정부검사관 부족문제 해소, 토요일·휴일·야간·연장 근무 협조, 도축검사수수료 정부 지원 등을 관철하기 위하여 축산관련단체 및 농축산연합회와 연대하여 개선될 때까지 정부 및 지자체에 지속적으로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여섯 번째로 복성수기 잉여 삼계의 상당수가 육계 세미로 전입되어 유통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방역 및 위생관리의 사각지대로 방치되는 등의 삼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삼계탕 원료닭에 대한 종계 수준관리 대책 등 개선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일곱 번째로 정부가 추진중인 수급 관련한 기본통계 시스템인 ‘가금 및 종란 이동정보 관리시스템’이 지난해 7월 구축이 완료됨에 따라 2016년 상반기 중 시스템 가동을 위한 관련 규정 마련, 데이터 입력 및 시스템 시험가동 등 하반기 부터 정상 가동이 되도록 정부에 촉구할 방침이다.

여덟 번째로 지난해부터 이어온 백색육인 닭고기의 우수성 홍보를 적극 강화하여 소비가 더욱 증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지난해 닭고기자조금을 활용한 소비홍보로 1인당 소비량이 약 0.4kg 증가된 13kg로 나타남에 따라 TV·라디오 캠페인(PPL),  신규컨텐츠를 개발 등 홍보를 강화하고, 특히 올해부터는 직접광고를 통하여 백색육인 닭고기의 우수성에 관한 홍보를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육계산업의 발전에 원동력이 되는 닭고기자조금 규모를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기존의 육계(5원)외에 삼계(3원)에도 의무거출금을 징수하여 자조금 규모를 확대시키고, 삼계탕 수출과 관련하여 해외 공동 홍보마케팅을 위한 매칭펀드(업체거출금+국고)를 조성하고, 삼계탕 수출업체 주도로 해외 현지 프로모션 등을 aT 지원사업과 연계하여 삼계탕 수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계획이다.

정병학 회장은 “축산선진국과의 FTA, TPP 등으로 수년 안에   닭고기의 관세가 점차 철폐되어 수입산 닭고기와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국내산 닭고기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책이 절실한 만큼 올해 중점사업을 중심으로 산업의 안정화를 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러한 일들이 협회의 노력만으로는 달성하기 힘든 만큼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올해 일반회계 11억원, 간행물특별회계 3억원 등 총 14억원 규모의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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